현실은 처참한 것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았는가? 지금까지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중에 가장 리얼하게 전쟁을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우리가 게임에서는 가볍게 보는 전쟁 무기, 즉 전차나 대포들이 현실의 전장에서는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총으로 쏴도 끄떡하지 않으며 웬만한 장애물을 그대로 부수고 전진하는 탱크를 대전차용 화기없이 처치하기 위해 영화의 주인공들은 많은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2차 세계 대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서든 스트라이크는 이러한 냉혹한 전쟁의 현실을 그대로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서든 스트라이크는 그동안의 많은 게임들이 가지고 있었던 과대 포장을 제거하고 시뮬레이션 게임답게 사실적이면서도 게임적인 재미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게임의 전체적인 그래픽이다. 서든 스트라이크의 필드 그래픽을 본다면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소수 정예의 시뮬레이션 게임인 코만도스가 연상된다.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이려고 한 것보다는 코만도스처럼 보다 사실적인 느낌에 중점을 둔 그런 그래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게임의 전체적인 그래픽에 더불어 등장하는 유니트의 모습에서도 `역시`라는 감탄사를 붙일 수 있다. 각 유니트별로 세세한 분류가 이루어졌고 등장하는 유니트들도 모두 2차 세계 대전에서 사용했던 것으로서 과거의 병기를 직접 사용한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이들의 모습에서는 평범한 컴퓨터 그래픽이란 느낌보다는 실제 물체를 조그맣게 축소한 모형, 또는 디오라마(하나이상의 프라모델을 이용, 이야기나 상황 등을 구성하는 것)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평범한 전투를 거부한다
서든 스트라이크에서는 주어진 유니트만을 가지고 미션의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병력을 운용하여 효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그런 이 게임에서 가장 흥분되는 부분은 역시 다른 실시간 전략 게임과 마찬가지로 아군의 공격부대를 이끌고 적의 기지나 적의 방어부대를 공격하는 부분이다. 서든 스트라이크에서는 가장 흥분되는 이 부분을 여러가지 시각적인 효과로써 고조시킨다. 보병과 탱크를 이끌고 적의 기지로 공격할 때 적의 미사일이 날아와 땅이 파이고 그 충격으로 병사들이 쓰러지고 탱크는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고 연기를 내뿜는다. 매연을 뿜으며 뒤따르던 탱크들은 포신을 움직여 무수히 포탄을 쏘아대기 시작하는 동시에 보병들은 목숨을 걸고 적 부대가 있는 곳으로 뛰어가기 시작한다. 그동안 영화 속에서나 봐왔던 전쟁 속의 치열한 전투가 서든 스트라이크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실제와 같은 현실적인 전투는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나친 현실성은 독이 될 수 있다
전투가 가장 중요한 게임에서 실제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뛰어난 전투 화면만으로도 그 게임은 뛰어난 게임이라 칭할 수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인 전투 난이도에 문제가 있다면 앞의 평가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이 게임은 난이도 설정에 문제가 있다. 일반적인 실시간 전략 게임을 무난히 클리어 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라도 이 게임에선 중반 이후의 미션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다. 기본적으로 양적 우세만으로 미션에서 승리하기 어렵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아군과 적 부대의 전체적인 공격력이 너무 차이 난다. 보병 수십, 수백명이 있어도 전차 하나를 못 이기는, 그런 현실성이 게임 난이도 면에서는 독이 된 셈이다. 이 공격력의 차이는 게이머의 전술로서 극복할 수 있지만 여러번의 세이브와 로드 노가다 뿐 아니라 고도의 전술이 수반되어야만 하기 때문에 게이머를 질리게 만들 우려도 있다. 이렇게 어려운 난이도는 리얼리티를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부분과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단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든 스트라이크에는 게이머를 끌어들일 만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물론 그 매력이 모든 게이머를 빠져들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밀리터리(군사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실시간 전략 게임을 즐겨하는 이에게는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았는가? 지금까지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중에 가장 리얼하게 전쟁을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우리가 게임에서는 가볍게 보는 전쟁 무기, 즉 전차나 대포들이 현실의 전장에서는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총으로 쏴도 끄떡하지 않으며 웬만한 장애물을 그대로 부수고 전진하는 탱크를 대전차용 화기없이 처치하기 위해 영화의 주인공들은 많은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2차 세계 대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서든 스트라이크는 이러한 냉혹한 전쟁의 현실을 그대로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서든 스트라이크는 그동안의 많은 게임들이 가지고 있었던 과대 포장을 제거하고 시뮬레이션 게임답게 사실적이면서도 게임적인 재미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게임의 전체적인 그래픽이다. 서든 스트라이크의 필드 그래픽을 본다면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소수 정예의 시뮬레이션 게임인 코만도스가 연상된다.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이려고 한 것보다는 코만도스처럼 보다 사실적인 느낌에 중점을 둔 그런 그래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게임의 전체적인 그래픽에 더불어 등장하는 유니트의 모습에서도 `역시`라는 감탄사를 붙일 수 있다. 각 유니트별로 세세한 분류가 이루어졌고 등장하는 유니트들도 모두 2차 세계 대전에서 사용했던 것으로서 과거의 병기를 직접 사용한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이들의 모습에서는 평범한 컴퓨터 그래픽이란 느낌보다는 실제 물체를 조그맣게 축소한 모형, 또는 디오라마(하나이상의 프라모델을 이용, 이야기나 상황 등을 구성하는 것)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평범한 전투를 거부한다
서든 스트라이크에서는 주어진 유니트만을 가지고 미션의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병력을 운용하여 효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그런 이 게임에서 가장 흥분되는 부분은 역시 다른 실시간 전략 게임과 마찬가지로 아군의 공격부대를 이끌고 적의 기지나 적의 방어부대를 공격하는 부분이다. 서든 스트라이크에서는 가장 흥분되는 이 부분을 여러가지 시각적인 효과로써 고조시킨다. 보병과 탱크를 이끌고 적의 기지로 공격할 때 적의 미사일이 날아와 땅이 파이고 그 충격으로 병사들이 쓰러지고 탱크는 더 이상 이동하지 못하고 연기를 내뿜는다. 매연을 뿜으며 뒤따르던 탱크들은 포신을 움직여 무수히 포탄을 쏘아대기 시작하는 동시에 보병들은 목숨을 걸고 적 부대가 있는 곳으로 뛰어가기 시작한다. 그동안 영화 속에서나 봐왔던 전쟁 속의 치열한 전투가 서든 스트라이크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실제와 같은 현실적인 전투는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나친 현실성은 독이 될 수 있다
전투가 가장 중요한 게임에서 실제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뛰어난 전투 화면만으로도 그 게임은 뛰어난 게임이라 칭할 수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인 전투 난이도에 문제가 있다면 앞의 평가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이 게임은 난이도 설정에 문제가 있다. 일반적인 실시간 전략 게임을 무난히 클리어 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라도 이 게임에선 중반 이후의 미션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다. 기본적으로 양적 우세만으로 미션에서 승리하기 어렵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아군과 적 부대의 전체적인 공격력이 너무 차이 난다. 보병 수십, 수백명이 있어도 전차 하나를 못 이기는, 그런 현실성이 게임 난이도 면에서는 독이 된 셈이다. 이 공격력의 차이는 게이머의 전술로서 극복할 수 있지만 여러번의 세이브와 로드 노가다 뿐 아니라 고도의 전술이 수반되어야만 하기 때문에 게이머를 질리게 만들 우려도 있다. 이렇게 어려운 난이도는 리얼리티를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다른 부분과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단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든 스트라이크에는 게이머를 끌어들일 만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물론 그 매력이 모든 게이머를 빠져들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인 밀리터리(군사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실시간 전략 게임을 즐겨하는 이에게는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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