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격변 확장팩 이후 두 번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인 4.2패치, 전율하는 불의 땅이 지난 30일 드디어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었다. 그 동안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있던 와우저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어줄 전율하는 불의 땅! 그 단비를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라이브 서버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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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추가된 용맹 점수 교환 아이템을 확인하기 위해 몰려든 유저들의 모습
허탕치지 말자! 오쿠타르는 아직 휴업
새로운 공격대 던전 ‘불의 땅’과 함께 바라딘 요새에도 새로운 보스 ‘오쿠타르’가 추가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저들에게 오쿠타르가 공개되는 시점은 패치 적용 시점이 아니라 새 PVP시즌이 시작되는 7월 7일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서버가 열림과 동시에 바라딘 요새 공략 공격대를 모으는 유저들이 있었다. 다행히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는 다른 유저들에 의해 헛걸음하는 불상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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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저끼리 서로 돕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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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딘 요새의 `오쿠타르`가 위치할 방의 모습, 현재는 분명히 비어있으니 허탕치지
말자
공략은 NO, 아이템과 평판은 YES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항상 가장 많은 이목을 끄는 것은 신규 공격대 던전이다. 더군다나 유저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진 ‘라그나로스’와 전설급 아이템의 등장으로 불의 땅에 대한 관심은 컸다. 하지만 아직 낮이었기 때문인지, 혹은 높은 난이도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파티채널에 불의 땅을 공략할 공대원을 구하는 광고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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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인해를 이룰거라 생각했지만 불의 땅 입구에서 만난 유저의 숫자는 생각보다
적었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새로운 평판 세력 ‘하이잘의 복수자’ 평판은, 불의 땅의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간 우호적 평판만 달성하여도 기존의 티어 11단계 레이드 던전 하드모드 드롭 아이템보다 좋은 378레벨의 망토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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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땅 입구 바로 옆에는 `하이잘의 복수자`평판 아이템 상인이 있다
평판 작업 파티를
통해 `약간 우호적`평판을 달성하는데는 단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유저들은 계속해서 인스턴스를 초기화하며 일반 몬스터만 사냥하는 이른바 ‘평판 작업파티’를 활성화시켰다. 이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뛰어난 성능의 망토를 구입하게 되어 경매장에는 망토 마법부여 두루마리들이 품귀 현상을 빚는 재미있는 현상도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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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저들에게 이제 평작의 중요성과 보상은 너무나도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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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는 품귀 현상이 나타난 망토 마법부여 두루마리
평소라면 3~4페이지를 가뿐히
넘기는 물량이지만, 단 한 페이지도 채워지지 않고 있다
스랄을 속박한 것은 정령이 아닌 유저?
새로 추가된 연계 퀘스트 ‘정령의 속박’은 스랄과 관련된 와우의 스토리와, 365레벨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기에 많은 유저들이 퀘스트를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몰려 퀘스트 완료 NPC, ‘아그라’를 클릭할 수 없도록 가리는 바람에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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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규환 그 자체의 모습, 험한 말까지 오고 갈 만큼 클릭 대란이었다
새로운 일일 퀘스트. 그런데 누군 주고 누군 안주고...
하이잘 산의 ‘재생의 땅’과 신규 지역 ‘녹아내린 전초지’에서 수행 가능한 많은 일일 퀘스트들이 이번 패치에 추가되었다. 일일 퀘스트 지역의 몬스터나 퀘스트 아이템의 개체 수와 재생성 속도는 매우 적절하여 유저들이 많이 몰렸음에도 퀘스트 수행에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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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몬스터를 사냥하는 사람들의 모습
다소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은 있었지만 퀘스트
수행에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일일 퀘스트를 수행하려면 하이잘 산 지역의 일반 퀘스트를 통해 `아에시나`, `아비아나`, `토르톨라`, `로고쉬` 네 명의 고대 수호자들을 깨우는 이벤트를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유저들은 `왜 저는 퀘스트를 주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띄었다. 조건을 만족한 유저는 오그리마에 있는 대족장의 명령 게시판에서 ‘하이잘의 수호자: 불의 땅 침공’ 퀘스트를 시작으로 일일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을 만족시키지 않은 유저의 경우, ‘하이잘의 수호자: 고대정령의 부름’ 퀘스트를 받게 되니 혼란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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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을 혼란에 빠뜨린 두 개의 퀘스트, 이제 헷갈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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