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제국 3D의 세계관
머나먼 과거, 해저 화산의 폭발이 있은 후 아스카 대륙이 생겨나고 `아우투스`라는 물의 신이 아스카 대륙에 첫번째 여자를 만들었다. 그녀는 자손을 번창시켜 제국을 건설했다. 그러나 신하중 1명이 반란을 일으켜 `라나로 왕국`을 건설하게 되고 그녀는 변방의 오지 `수드라`라는 곳으로 도망가서 `왈커리 왕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운다. 한편 이 세계에는 천사의 샘이라는 것이 있었다. 천사의 샘이란 아스카 대륙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들의 생명의 원천으로 자손 번성을 위해 여인들은 일정 나이가 되면 이 샘물을 마셔야 했다.
천사제국 3D는 라노라 왕국과 왈커리 왕국 그리고 이 세계에 살고 있는 마수들이 천사의 샘을 둘러싼 알력과 오랜 전쟁을 종식시키고자 노력하는 왈커리 왕국 여왕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귀엽다못해 엽기적이다
천사제국 3D를 플레이 하다보면 캐릭터들의 엽기적인 공격 모션과 반응으로 잠시도 손을 놓지 못하게 된다. 일례로 도사 계열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직접 공격을 하는 경우 직접 전투가 서투른데 명령을 내린데 대해 시위하기라도 하듯 달려가다가 엎어지면서 얼결에 공격하고 공병들이 적을 공격할 때는 그들의 무기인 곡괭이로 땅을 파면서 전진하는 식이다. 머리와 몸통만으로 제작된 SD캐릭터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귀여운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각 직업에 따라 명확한 공격 기법이 있으며 마법사용시나 직, 간접 공격시의 광원효과가 인상적이다.
카메라의 앵글 조절 역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카메라의 앵글을 0도에서 90도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서 캐릭터를 머리 위에서 보거나 평면상에 놓고 플레이 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3D로 제작되어 지형고저차에 따라서 쉽게 클릭이 안되는 부분도 방향전환과 앵글 조절로 쉽게 클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편 앵글을 낮추어 평면상에 놓고 게임을 진행할 경우 전장의 바깥부분이 보이는데 보통 검게 처리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전체를 지도처럼 생긴 벽화처럼 그려놓았으며 유니트들이 다리, 평원, 수풀 등 위치한 장소마다 전투 배경이 달라지도록 제작하여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직업과 마법체계
캐릭터는 일정 경험치를 획득하면 레벨이 오르고 그때마다 전직이 가능한데 초기 계급인 사병에서 기병, 전사, 수사, 궁병, 공병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이들은 클래스에 따라서 기병은 보병에게 강하고 궁병은 비병에게 강한 식으로 명확한 상성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러나 이들 유니트의 전직에는 몇군데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보통 유니트의 전직은 5단계까지 가능한데 제사, 공병 등은 3단계에서 전직이 멈춰 버린다. 이런 클래스는 다른 클래스에 비해서 초기에는 유용한 유니트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잃어버리고 출전 기회가 적어지지만 출전할 수 있는 유니트 수에 비해 등장하는 유니트의 수가 많은 만큼 몇 개의 유니트를 버릴 생각으로 키우면 무난할 것이다.
마법은 크게 회복, 불, 전격, 얼음계열의 마법이 있다. 이들 마법은 수사에서 전직하는 승려, 마법사, 제사 등이 사용하는데 승려는 신관, 성자로 전직이 가능하며 회복과 얼음 계열 마법을 사용하고 마법사는 마도사 초마사로 전직하며 전격과 불마법을 그리고 제사는 승려와 마법사의 중간적인 존재로 더 이상 전직이 불가능하지만 회복마법과 불, 전격 계열 마법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클래스다.
아이템과 레벨의 한계가 아쉽다
천사제국 3D를 플레이 해본 소감은 `재미있지만 아쉬운 게임이다`라는 것이다. 물론 어떤 게임이든 완벽할 수는 없지만 레벨업의 한계와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선 레벨업을 살펴보면 초반 레벨이 쉽게 오르기는 하지만 레벨이 오를 때마다 클래스 체인지를 하지 않으면 경험치가 초기치로 떨어져 버리고 전직과 상관없는 레벨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결국 모든 유니트의 능력이 천편일률적으로 되버려서 개성이 사라져 버린다. 또한 전직을 끝내면 레벨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3단계에서 전직을 끝내는 제사, 공병 등은 전투 병력으로는 거의 쓸모가 없어지며 갈수록 강해지는 적 유니트들에게 밀리는 감이 있다.
또한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보통 롤플레잉 게임이라면 많은 아이템이 등장하여 능력치의 한계를 보충해주고 개성있는 캐릭터로 키워나가는 재미가 있는데 천사제국에서는 아이템이란 개념이 없어서 재미를 반감시키고 만다. 아울러 NPC 유니트의 인공지능이 떨어지는 감이 있는데 가까운 적을 공격할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멀리 돌아서 가야하는 경우, 아군 유니트가 한군데 밀집되어 있지 않으면 여기저기로 우왕좌왕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전투를 하는데는 유리하겠지만 전투에서의 긴장감이 반감되는 현상을 낳고 만다.
한글화만 제대로 된다면…
무협물을 비롯한 수많은 대만 게임들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지만 열악한 컨버전 상황 때문인지 언제나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껴보기도 전에 버그나 조악한 한글화에 짜증을 느끼곤 한다.
미리 접해본 천사제국 3D는 몇가지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접한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점에 대해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단지 대만 게임들의 컨버전시 가장 문제가 되는 한글화 부분에서 마무리작업을 통해 얼마나 원작의 재미를 살리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머나먼 과거, 해저 화산의 폭발이 있은 후 아스카 대륙이 생겨나고 `아우투스`라는 물의 신이 아스카 대륙에 첫번째 여자를 만들었다. 그녀는 자손을 번창시켜 제국을 건설했다. 그러나 신하중 1명이 반란을 일으켜 `라나로 왕국`을 건설하게 되고 그녀는 변방의 오지 `수드라`라는 곳으로 도망가서 `왈커리 왕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운다. 한편 이 세계에는 천사의 샘이라는 것이 있었다. 천사의 샘이란 아스카 대륙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들의 생명의 원천으로 자손 번성을 위해 여인들은 일정 나이가 되면 이 샘물을 마셔야 했다.
천사제국 3D는 라노라 왕국과 왈커리 왕국 그리고 이 세계에 살고 있는 마수들이 천사의 샘을 둘러싼 알력과 오랜 전쟁을 종식시키고자 노력하는 왈커리 왕국 여왕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귀엽다못해 엽기적이다
천사제국 3D를 플레이 하다보면 캐릭터들의 엽기적인 공격 모션과 반응으로 잠시도 손을 놓지 못하게 된다. 일례로 도사 계열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직접 공격을 하는 경우 직접 전투가 서투른데 명령을 내린데 대해 시위하기라도 하듯 달려가다가 엎어지면서 얼결에 공격하고 공병들이 적을 공격할 때는 그들의 무기인 곡괭이로 땅을 파면서 전진하는 식이다. 머리와 몸통만으로 제작된 SD캐릭터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귀여운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각 직업에 따라 명확한 공격 기법이 있으며 마법사용시나 직, 간접 공격시의 광원효과가 인상적이다.
카메라의 앵글 조절 역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카메라의 앵글을 0도에서 90도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서 캐릭터를 머리 위에서 보거나 평면상에 놓고 플레이 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3D로 제작되어 지형고저차에 따라서 쉽게 클릭이 안되는 부분도 방향전환과 앵글 조절로 쉽게 클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편 앵글을 낮추어 평면상에 놓고 게임을 진행할 경우 전장의 바깥부분이 보이는데 보통 검게 처리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전체를 지도처럼 생긴 벽화처럼 그려놓았으며 유니트들이 다리, 평원, 수풀 등 위치한 장소마다 전투 배경이 달라지도록 제작하여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직업과 마법체계
캐릭터는 일정 경험치를 획득하면 레벨이 오르고 그때마다 전직이 가능한데 초기 계급인 사병에서 기병, 전사, 수사, 궁병, 공병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이들은 클래스에 따라서 기병은 보병에게 강하고 궁병은 비병에게 강한 식으로 명확한 상성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러나 이들 유니트의 전직에는 몇군데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보통 유니트의 전직은 5단계까지 가능한데 제사, 공병 등은 3단계에서 전직이 멈춰 버린다. 이런 클래스는 다른 클래스에 비해서 초기에는 유용한 유니트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잃어버리고 출전 기회가 적어지지만 출전할 수 있는 유니트 수에 비해 등장하는 유니트의 수가 많은 만큼 몇 개의 유니트를 버릴 생각으로 키우면 무난할 것이다.
마법은 크게 회복, 불, 전격, 얼음계열의 마법이 있다. 이들 마법은 수사에서 전직하는 승려, 마법사, 제사 등이 사용하는데 승려는 신관, 성자로 전직이 가능하며 회복과 얼음 계열 마법을 사용하고 마법사는 마도사 초마사로 전직하며 전격과 불마법을 그리고 제사는 승려와 마법사의 중간적인 존재로 더 이상 전직이 불가능하지만 회복마법과 불, 전격 계열 마법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클래스다.
아이템과 레벨의 한계가 아쉽다
천사제국 3D를 플레이 해본 소감은 `재미있지만 아쉬운 게임이다`라는 것이다. 물론 어떤 게임이든 완벽할 수는 없지만 레벨업의 한계와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선 레벨업을 살펴보면 초반 레벨이 쉽게 오르기는 하지만 레벨이 오를 때마다 클래스 체인지를 하지 않으면 경험치가 초기치로 떨어져 버리고 전직과 상관없는 레벨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결국 모든 유니트의 능력이 천편일률적으로 되버려서 개성이 사라져 버린다. 또한 전직을 끝내면 레벨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3단계에서 전직을 끝내는 제사, 공병 등은 전투 병력으로는 거의 쓸모가 없어지며 갈수록 강해지는 적 유니트들에게 밀리는 감이 있다.
또한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보통 롤플레잉 게임이라면 많은 아이템이 등장하여 능력치의 한계를 보충해주고 개성있는 캐릭터로 키워나가는 재미가 있는데 천사제국에서는 아이템이란 개념이 없어서 재미를 반감시키고 만다. 아울러 NPC 유니트의 인공지능이 떨어지는 감이 있는데 가까운 적을 공격할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멀리 돌아서 가야하는 경우, 아군 유니트가 한군데 밀집되어 있지 않으면 여기저기로 우왕좌왕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전투를 하는데는 유리하겠지만 전투에서의 긴장감이 반감되는 현상을 낳고 만다.
한글화만 제대로 된다면…
무협물을 비롯한 수많은 대만 게임들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지만 열악한 컨버전 상황 때문인지 언제나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껴보기도 전에 버그나 조악한 한글화에 짜증을 느끼곤 한다.
미리 접해본 천사제국 3D는 몇가지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접한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점에 대해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단지 대만 게임들의 컨버전시 가장 문제가 되는 한글화 부분에서 마무리작업을 통해 얼마나 원작의 재미를 살리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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