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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브 대륙을 호령하는 마법의 목소리(베네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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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또는 그녀가가 왜,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분명한 것은 ‘티아멧(Tiamat)’이라 불린 그 절대적인 파괴자가 화려하고 풍성한 마법문화를 꽃피운 ‘라메브(Rarmeve)’ 대륙을 초토화시켜 버렸다는 사실뿐이다.

100년의 세월이 흐른 뒤 파괴된 대륙을 재건하기 위해 ‘메르디앙(Merdiang)’이란 여인이 나타나고 동시에 알 수 없는 이유로 현대의 주인공이 라메브로 소환된다. 메르디앙 일행에 의해 구출된 주인공은 그녀를 도우면서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마스터 룬을 만들기 위해 8개의 ‘룬(Rune)’을 찾기 시작한다.
새로운 게임의 정보를 접하면서 스크린샷에 관심이 없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 세계 최초의 음성인식 RPG라는 캐치프레이즈는 게임성과 상관없이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그렇다, 전 세계 ‘최초’로 말이다. 마이크에 대고 주문을 외워 마법을 발동시키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묘한 흥분을 유발시키지 않는가? 수없이 디아블로의 클론을 보아온 외국인들이 E3의 ‘베네시온’에 큰 관심을 보였던 것도 바로 이 새로운 도전 때문이었다.

참고로 베네시온에 사용된 음성인식 프로그램은 카이스트 태생의 벤처기업인 ‘SL 2’에서 개발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노트북의 외장 마이크로도 무리 없이 작동할 정도의 고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다소 아쉽지만 게임에서 음성인식 시스템은 마법 사용에만 국한된다. 캐릭터를 움직이거나 대화하는 등의 다른 인터페이스는 아무래도 기존의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음성인식 외에도 베네시온은 디아블로의 그림자를 벗어나기 위한 갖가지 시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랜덤하게 발생하는 퀘스트에 따른 스토리의 다양한 진행, 종족으로서의 개념과 자아가 강조된 몬스터 설정, 마법 증폭 아이템 등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울러 베네시온은 디아블로의 무한 레벨 경쟁에서 벗어나 캐릭터들 간의 대전 액션을 강조한 네트웍플레이를 준비 중이다(녹스를 연상하면 될 것이다). 현재 90% 이상 제작이 완료되었으며 헤드셋을 포함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두 가지 패키지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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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게임소개
베네시온은 음성인식 활용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롤플레잉 게임이다. 새로운 게임의 정보를 접하면서 스크린샷에 관심이 없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 세계 최초의 음성인식 RPG라는 캐치프레이즈는 게임성과 상관없이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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