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시뮬레이션의 광팬 중에 레릭엔터테인먼트의 홈월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끝내주는 3D화면을 감상하면서 선단간의 대규모 전투를 치러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홈월드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대작 시뮬레이션을 만든 사람이 아직 솜털도 채 가시지 않은 알렉스 가든이라는 청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게이머는 드물다. 15세의 어린 나이에(혹시 중졸? -_-;;) 게임계에 입문해 20대의 젊은 나이에 홈월드를 만들어낸 젊은 거인이 바로 알렉스 가든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레릭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당시 게임계에는 이런 풍문이 떠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홈월드의 라이센스를 노리고 레릭을 인수하려고 한다더라”, “마이크로소프트가 홈월드 2를 만들려고 한다더라” 밑도 끝도 없이 흘러나오는 이런 카더라 유언비어들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고(홈월드의 라이센스는 아직도 시에라가 굳게 지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릭이 새롭게 만드는 전략 게임의 이름은 ‘시그마(Sigma)’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시그마에는 약간 야시시한 속뜻이 있다고 해서 이름을 바꾼 것이 바로 임파서블 크리처스(Impossible Creature)다. 직역을 해보자면 ‘말도 안되는 창조물들’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게임에는 바로 이 말도 안 되는 창조물들이 등장한다. 그것도 떼거지로.
때는 바야흐로 1930년, 게임의 주인공인 렉스 챈스라는 사람은 세계1차대전의 베테랑이면서 유명인사이기도 하다. 이 렉스 챈스가 한 비행기를 전세내서 자기의 동료인 한 생물학자를 구출하러 가는 와중에 비행기를 조종하던 조종사가 갑자기 렉스 챈스를 공격하더니 비행기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 아닌가. 천우신조로 바다로 떨어져 목숨을 구한 렉스 챈스가 발을 디딘 섬은 사악한 의도를 가진 한 생물학자가 유전 공학으로 동물들을 이상교배해 만든 동물들이 득시글거리는 이상한 섬이었다.
이섬의 동물들은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었다. 사자의 머리에 얼룩말의 몸을 가진 동물도 있었고 고릴라의 몸집에 악어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동물도 있었다. 호랑이의 머리에 집게발을 가진 동물도 있었고 독수리의 날개에 물고기의 몸을 가진 동물도 있었다. 이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이 보시면 경을 칠 일이겠지만 요즘에도 자신들의 과학기술만 믿고 인간복제니 뭐니 하면서 신성모독을 하는 인간들이 많지 않은가?
이열치열, 이이제이, 이독제독, 이변제변(?)이다. 열에는 열로, 오랑캐는 오랑캐로, 독은 독으로 똥은 아니, 변종은 변종으로 제압하는 법이다. 사악한 박사의 음모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게이머도 동물들을 교배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이 말이다. 그렇다면 고래의 거대함에 호랑이의 공격력에 원숭이의 인공지능을 가지고 뱀의 독을 지니고 날개를 가진 수퍼조합물을 만들어 내면 될 것이 아닌가?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그러려면 돈이 얼만데...-_-;; 이게임에는 타 전략시뮬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포즈 앤 오더(싱글플레이에서 게임을 포즈 시킨 후 유닛에게 자원을 일정량 캔 후 바로 건물을 짓는다 등의 복합 명령을 내릴 수 있다)’등의 기능 또한 첨가되어 있다.
임파서블 크리처스의 가장 큰 장점이자 도박은 바로 상대편이 우리에게 어떤 유니트 조합으로 러시를 할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생산해 내는 유니트들은 정해져 있으며 상대방의 천적이 되는 유니트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승리의 관건이 된다. 예를 들어 아무리 지상공격력이 좋은 호숭이(호랑이+원숭이)를 많이 생산해 낸다 해도 공중공격력을 갖춘 유니트들에겐 손 한번 못 써보고 당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상대방이 공중 공격 유니트를 만들지 않았다면 간단하게 승리의 깃발을 거머쥐겠지만 말이다. 사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스탁과 E3쇼,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페스티발에서 이미 3차례나 이 게임을 해보았다. 말로만 독창적인 게임이라고 우겨대면서 실상은 예전 히트작의 짜깁기에 불과한 요새 게임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변종’인 임파서블 크리처스의 출시를 기대해 보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레릭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당시 게임계에는 이런 풍문이 떠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홈월드의 라이센스를 노리고 레릭을 인수하려고 한다더라”, “마이크로소프트가 홈월드 2를 만들려고 한다더라” 밑도 끝도 없이 흘러나오는 이런 카더라 유언비어들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고(홈월드의 라이센스는 아직도 시에라가 굳게 지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릭이 새롭게 만드는 전략 게임의 이름은 ‘시그마(Sigma)’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시그마에는 약간 야시시한 속뜻이 있다고 해서 이름을 바꾼 것이 바로 임파서블 크리처스(Impossible Creature)다. 직역을 해보자면 ‘말도 안되는 창조물들’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게임에는 바로 이 말도 안 되는 창조물들이 등장한다. 그것도 떼거지로.
때는 바야흐로 1930년, 게임의 주인공인 렉스 챈스라는 사람은 세계1차대전의 베테랑이면서 유명인사이기도 하다. 이 렉스 챈스가 한 비행기를 전세내서 자기의 동료인 한 생물학자를 구출하러 가는 와중에 비행기를 조종하던 조종사가 갑자기 렉스 챈스를 공격하더니 비행기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 아닌가. 천우신조로 바다로 떨어져 목숨을 구한 렉스 챈스가 발을 디딘 섬은 사악한 의도를 가진 한 생물학자가 유전 공학으로 동물들을 이상교배해 만든 동물들이 득시글거리는 이상한 섬이었다.
이섬의 동물들은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었다. 사자의 머리에 얼룩말의 몸을 가진 동물도 있었고 고릴라의 몸집에 악어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동물도 있었다. 호랑이의 머리에 집게발을 가진 동물도 있었고 독수리의 날개에 물고기의 몸을 가진 동물도 있었다. 이 세상을 창조한 하나님이 보시면 경을 칠 일이겠지만 요즘에도 자신들의 과학기술만 믿고 인간복제니 뭐니 하면서 신성모독을 하는 인간들이 많지 않은가?
이열치열, 이이제이, 이독제독, 이변제변(?)이다. 열에는 열로, 오랑캐는 오랑캐로, 독은 독으로 똥은 아니, 변종은 변종으로 제압하는 법이다. 사악한 박사의 음모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게이머도 동물들을 교배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이 말이다. 그렇다면 고래의 거대함에 호랑이의 공격력에 원숭이의 인공지능을 가지고 뱀의 독을 지니고 날개를 가진 수퍼조합물을 만들어 내면 될 것이 아닌가?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그러려면 돈이 얼만데...-_-;; 이게임에는 타 전략시뮬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포즈 앤 오더(싱글플레이에서 게임을 포즈 시킨 후 유닛에게 자원을 일정량 캔 후 바로 건물을 짓는다 등의 복합 명령을 내릴 수 있다)’등의 기능 또한 첨가되어 있다.
임파서블 크리처스의 가장 큰 장점이자 도박은 바로 상대편이 우리에게 어떤 유니트 조합으로 러시를 할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생산해 내는 유니트들은 정해져 있으며 상대방의 천적이 되는 유니트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승리의 관건이 된다. 예를 들어 아무리 지상공격력이 좋은 호숭이(호랑이+원숭이)를 많이 생산해 낸다 해도 공중공격력을 갖춘 유니트들에겐 손 한번 못 써보고 당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상대방이 공중 공격 유니트를 만들지 않았다면 간단하게 승리의 깃발을 거머쥐겠지만 말이다. 사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스탁과 E3쇼,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페스티발에서 이미 3차례나 이 게임을 해보았다. 말로만 독창적인 게임이라고 우겨대면서 실상은 예전 히트작의 짜깁기에 불과한 요새 게임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변종’인 임파서블 크리처스의 출시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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