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밝혀진 아크로드의 진실(아크로드, 이렇게 바뀐다!)

아크로드, 4차 클베 미리보기
대작 MMORPG 아크로드가 오픈을 앞두고 1월 26일부터 최종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아크로드 4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는 길드간의 치열한 다툼과 대규모 전투 시스템 등 ‘아크로드’가 되기 위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지금부터 아크로드 4차 클베의 내용을 미리 살펴보자.

절대군주의?필수과정, 아크로드 퀘스트
이번 4차 테스트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아크로드 시스템의 일부 과정이 공개된다. 아크로드는 절대군주를 뜻하며 게임상 모든 유저들은 궁극적으로 아크로드가 되기 위해 플레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크로드가 되기 위해서는 ‘아콘’이라는 아이템을 얻어야 하며, 아콘을 얻기 위해서는 아크로드 퀘스트를 반듯이 수행해야 한다.
아크로드 퀘스트는 하나의 줄거리로 연계되는 장대한 시나리오성 퀘스트로, 게임 내에 ‘의문의 기사단’이라는 NPC 조직이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저는 마치 싱글게임을 하듯이 게임의 시나리오를 음미하며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아크로드 퀘스트의 주된 내용은 아콘의 단서가 새겨져 있는?정령석을 구하는 일이다. 퀘스트를 통해 얻은 정령석은 마을에 위치한 정령석정제기를 통해 아콘으로 만들 수 있다.

정령석 정제기는 하위 정령석을 상위 레벨의 정령석으로 바꿔주는 도구로, 정령석 변환 기능과 더불어 PvP전투를 통해 얻은 해골 아이템 및 기타 아이템을 정제하는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

향후 일반 정제기 외에 고급 정제기를 선보이고 정령석 변환 기능 외 겜블 기능도 덧붙일 예정이다. 물론?유저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최상위 정령석을 정제해 아크로드 유적지에 들어가기 위한 아콘 열쇠를 만드는 것이다.

PvP 시스템 강화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PvP 시스템이다.
아크로드에서의 PvP는 레벨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PvP 지역에 들어가 타 종족 간 전투는 물론 같은 종족 간에도 대전을 펼칠 수 있다. 4차 테스트에서는 초보위주의 마을공터, 중렙전용의 사냥터, 그리고 고렙들간의 PvP가 이루어지는 배틀스퀘어 등 총 3가지의 PvP지역이 등장한다.

우선 PvP지역 중 첫 번째 지역은 초기마을 앞 공터에 위치한 격투장으로 중급 레벨의 유저들은 물론 초급 레벨까지도 소규모 PvP 전투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 일부 사냥필드에 해당하는 두 번째 PvP지역은 PK의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일반 사냥터보다 더 많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렙 위주의 PvP존인 배틀 스퀘어 던전은 포탈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고레벨 몬스터가 등장하고 대규모 PvP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아이템 드랍률이 가장 높다.

전투에 승리한 캐릭터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아이템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해골 아이템도 얻게 된다. 이 해골 아이템은 연금술 조합재료의 하나로 추후 길드 및 퀘스트 등 시스템에서도 활용될 계획이다.

인터페이스와 UI의 개선
이번 4차 테스트에서는 전투 조작감 및 UI를 대폭 개선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전투시 자동공격 단축키를 추가하고 피킹을 개선해 통해 게이머들이 수월하게 마우스를 클릭할 수 있게 했다. 마법사의 경우 근거리 전투용 공격기능을 새로 선보여 보다 실감나는 전투를 펼칠 수 있다.

UI에 물약전용 슬롯을 추가하고 퀵슬롯, 채팅창 및 정보표시기능 등 메인 UI를 개선했다. 특히 윈도우의 검색창 기능을?도입해 아이템 거래 게시판, 퀘스트 일지, 인벤토리 등 각종 창을 보기 편리하게 업그레이드했다. 메뉴를 선택하면 나머지 창이 사라지던 기존 UI의 단점을 보완, 전체 메뉴와 함께 선택 메뉴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업그레이드 된 생산 시스템
이번 4차 테스트에서는 기존 생산시스템에 새로운 2차 생산시스템을 추가했다. 이와 더불어 생산 진행방식과 인터페이스를 보다 편리하게 개선했다.

특히 새로 추가된 연금술을 통해 유저 자신이 직접 몬스터로 변신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투에서 얻는 아이템 외에 또 다른 아이템을 챙길 수 있는 시체 뒤지기 스킬이 추가됐다.

퀘스트 수행을 통해 스킬을 얻던 기존방식을 넘어 NPC에게 바로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생산스킬과 전투스킬이 같은 창에서 관리되던 기존 UI를 독립 창으로 분리해 스킬 사용이?훨씬 수월해 졌다.

또 궁수, 마법사의 전투스킬을 보강했으며, 전체 캐릭터별 특징을 부각하는 스킬과 전투능력을 추가하는 등 캐릭터 밸런싱 조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령의 속성을 이용하라
4차 테스트에서는 물, 불, 공기, 땅, 마법 등 다섯 가지 정령의 속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전투 방식을 부각시켰다. 정령속성의 공격력을 대폭 증대했으며 서로 대립되는 속성을 활용한 전투기능 및 대미지 계산을 추가 적용해 보다 다양한 전투효과를 보여준다.

몬스터의 능력치에서도 정령수치가 적영되며 속성별로 이뤄진 몬스터 집단이 필드에 배치된다. 몬스터와의 전투 외 유저간 PvP에도 정령속성 대미지를 적용해 보다 전략 전투가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 방어구에도 정령석 이펙트를 추가해 무기와 동일한 수준의 이펙트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게이머들이 스킬책을 구입한 후 이를 읽어서 배우던 스킬 학습방식에서 책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도 돈만 내면 바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간편한 방식으로 개선됐다.
또 스킬 레벨업에 따른 대미지 효과를 증대하고 각 클래스별로 특징적인 스킬을 추가하는 등 스킬 및 전투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이외에도 캐릭터 사망 시 경험치 페널티를 부여하는 한편 부활 아이템을 추가했다.

4차 테스트에서는 공격 및 스킬 애니메이션을 보완하고 동작 사이사이에 서브 애니메이션을 추가해 전투시 끊김을 최소화하는 등 타격감을 대폭 개선했다. 또 궁수가 화살을 쏠 때 발사 이펙트를 추가했으며, 화살이 몬스터 등 사물에 꽂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타격감 개선 외에도 각종 무기별 기본 공격속도를 향상시켜 보다 스피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신규지역 및 추가 마을
4차 테스트에서는 3차 때 선보인 휴먼도시와 오크도시 외에 정령의 마을인 '엘로르'와 은둔자 마을인 '자일록' 및 4개 종족이 모이는 중간 지역인 '샤인우드', '실란시움' 등 새로운 맵이 추가된다. 이로써 유저들은 아크로드의 배경인 고대 칸트라 대륙에서 보다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새로 추가된 지역

디자인으로 차별화 한다
그래픽 적으로도 레벨에 따른 무기 및 갑옷의 디자인을 차별화해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개성 있는 캐릭터 연출이 가능해졌다. 또 중급레벨 유저가 착용할 수 있는 신규갑옷을 추가하고 레벨 30이하의 무기 디자인을 개선했다.

사냥터, 퀘스트의 재구성
3차 때 병목현상이 발생했던 초기마을의 배치를 및 주변 배경 디자인을 수정해 게임 접속 초반부터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또?사냥터를 확장하고 종족별로 다양한 몬스터를 추가해 게이머들이 마음껏 사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크로드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퀘스트를 배제하는 한편 퀘스트 획득 경로를 다양화했다. 우선 사냥 시 획득할 수 있는 퀘스트 아이템을 통해 자연스럽게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퀘스트 완수 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을 다양화해 일반아이템 외에도 여러가지?개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몬스터

오픈을 위한 마지막 포석
작년 5월부터 클베를 실시한 아크로드는 무려 8개월 간의 기나긴 테스트 기간을 거쳤다. 테스트 초반에는 유저들의 따가운 지적도 많이 받았지만 3차 테스트를 기점으로 보다 쇄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26일부터 실시되는 아크로드 4차 테스트는 오픈 서비스를 위한 아크로드의 마지막 포석이라 할 수 있다. 주로 서버의 안정성 및 시스템 구현 등 아크로드의 전반적인 모습이 이번 테스트에서 드러날 것이다. 아크로드가 과연 2005년 대박의 가능성이 있는 게임인지, 혹은 그렇지 않은 게임인지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점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