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탐욕스럽고 거대한 외계 생명체 ‘에이크리드’만이 살아갈 수 있는 혹독한 추위로 가득한 세상. ‘열자원’을 두고 서로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인류와 ‘에이크리드’와의 싸움은 계속된다. 그 가운데 오직 외계생명체에게 죽임을 당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만을 가진 주인공 ‘웨인(이병헌)’이 앞으로 잃어버린 기억과 이 얼어붙은 세상에 대한 미스터리와 음모를 파헤쳐 나가는 것이 로스트 플래닛의 주 테마다.
▲ 주인공 웨인의 모델 |
▲ E3 로스트 플래닛 트레일러 |
이번 E3 2006을 시작과 동시에 Xbox360 라이브를 통해서 공개된 로스트 플래닛 데모 버전을 통해 그 동안 트레일러와 스샷으로만 공개되었던 로스트 플래닛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게 되었다. 그럼 이 게임이 어떤지 살펴보자.
극한의 대륙, 열자원을 위한 처절한 사투
시시각각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거대한 ‘에이크리드’. 추운 세상에서 그 번식력을 자랑하는 이 외계 생명체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러나 게임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는 바로 뼈 속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혹독한 추위이다. 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인간들은 이 세계의 유일한 자원인 ‘열자원(I-EMG)’이 필요로 하고,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인류인 인간 역시 적이 될 수도 있다.
▲ 수수께기의 에이크리드 |
▲ 인간이 괴물보다 위험할 수도… |
게임에서 주인공 역시 이 열자원 없이 버틸 수 없다. 화면 좌측 상단에서 열자원(I-ENG)과 온도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혹독한 추위와 격한 움직임을 할 경우 열자원의 소모는 극심해진다. 또 적의 공격을 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열자원을 이용하여 회복할 수 있다. 단! 그럴 경우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극도로 에너지 소모를 하게 되어 온도 유지를 할 수 없게 되어 얼어 죽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 괜히 저장 탱크가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선 이짓도 해야한다! |
▲ 열자원(I-ENG)을 보급하는 |
이러한 열자원은 모든 적(인간)이나 에이크리드를 죽였을 때 소량 얻을 수 있으며, 특정 물건을 통해서 대량으로 회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태양열을 받아 충전시키는 기계나 혹은 저장 탱크를 파괴하여 얻을 수 있다. 급박한 상황이라면 기름통이나 버려진 차량을 파괴하여 얻을 수도 있다.
극악한 환경 속에서 필요로 한 무기. 그리고 지상 최강의 병기 바이탈 슈츠(VS)
게임에서 수많은 적들을 상대해야 한다. 이러한 적들을 상대하기 위한 무기는 다양하다. 화기는 ‘머신건’, ‘샷건’, ‘라이플’, ‘로켓 런쳐’, ‘에너지건’으로 나눠지며 별도로 수류탄도 존재한다.
▲ 허약하고 떼거지로 몰려오는 녀석들을 죽이기에는 머신건이 좋다! |
▲ 필요하다면 눈을 파서라도
파묻힌 |
무기마다 특징과 장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머신건’은 빠른 연사력과 많은 잔탄 수를 보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무기라면, 샷건과 로켓 런처는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지만 잔탄수가 적고 연사력이 떨어진다. 특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건 같은 경우 유도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할 때 소모되는 ‘I-ENG(열자원)’으로 인해 오히려 사용자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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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있는 포탑은 로켓 런처로 |
▲ 단 이런 놈은 왠만해서 피하자… |
이렇게 플레이어는 두 개의 화기와 수류탄만을 소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화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화기를 제외하고도 매력적인 장비도 존재한다. 바로 바이탈 슈츠(이하 VS)라는 이족 보행용 중장비 로봇이다. 게임에서 이 무기 없이 진행하기 힘든 스테이지가 많다. 특히 적이 VS를 타고 등장했을 경우 멀리서 저격으로 조종수를 없애지 않는 한 상대하기 곤란하다. VS를 타고 상대하지 않고 상대하다간 개죽음을 당하기 일수이다.
▲ SF하면 메카가 당연하지 않는가! |
▲ 강력한 화력으로 에이크리드도 |
또 VS를 사용하지 않고서 없애기 힘든 초거대 ‘에이크리드’도 존재한다. 앞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VS의 비중은 매우 높아진다. 또한 VS의 종류도 다양하며 양 수족에 장착할 수 있는 무기도 교체할 수 있다. VS의 무기는 게틀링 건부터, 강력한 로켓 런쳐까지 다양하다.
▲ 아무리 VS라 할지라도 로켓 런처에 무너질 수도 있다! |
▲ VS 대 VS! 똑같은 능력이라면 |
얼어붙은 세상을 영화의 장면처럼 훌륭하게 표현했다!
Xbox360의 뛰어난 그래픽 처리능력 덕분에 로스트 플래닛의 그래픽은 매우 뛰어나다. 눈이 빗발치는 광경이나 수많은 에이크리드들이 떼거지로 밀려올 때의 그 광경은 전율이 일 정도이다.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나 필드의 그 삭막함과 고요한 분위기. 언제 어디서 에이크리드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영화와도 같은 분위기로부터 거대한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아직 정확한 발매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영화배우 이병헌씨의 얼굴을 캡콤에서 제작한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 기억을 잃어버린 자와 미스터리로
가득한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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