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꼈다! 상용화 전 게임최종점검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유료서비스가 목전에 다가왔다. 게임은 이번 주 7월 28일(금)부터 월정액 19,800원의 가격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한편, 게임은 지난 14일 ‘그라나도 에스파다 1.8 업데이트’를 적용했는데,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업데이트된 내용을 살펴보자.

고레벨지역 ‘우스티우르’ 추가
먼저 게임은 75레벨 이상의 고레벨 게이머들만 입장할 수 있는 ‘우스티우르’지역이 새로 추가됐다. 우스티우르는 코임브라의 항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는데, 티켓은 코임브라의 ‘핀타호 배표 판매원’이나 우스티우르 전진기지의 ‘리카르도’로부터 구입할 수 있다.

게임의 시작은 신대륙개척본부가 아닌 ‘이주선’으로 변경됐다. 여기서 ‘튜토리얼 퀘스트’가 진행되는데, 기존 게이머라면 이를 생략하고 앞의 개척본부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한편, 던전의 레벨구분(일반, 수라, 상급)이 사라졌으며, 를 눌러 지역별 몬스터 레벨을 확인할 수 있게 구성했다.

그 밖에 기존 코임브라의 도구점과 무기점이 사라졌다. 또, ‘에스페라’는 집권당을 위한 공간으로 개편하기 위해 그와 관련된 미션과 지역을 사용할 수 없게 봉인했다. 던전에선 ‘알 쿠엘트 모레자 던전’의 2층과 3층을 서로 바꾸는 변화를 보였다.

‘가문포인트’에서 ‘가문명성’으로
가문과 관련해선 기존의 ‘가문포인트’가 ‘가문명성’으로 변경됐다. 차이점은 가문포인트가 캐릭터생성시 사용, 회수가 가능했던 반면, 가문명성은 그에 관계없이 계속 누적된다는 것. 그 밖에 가문포인트에 따라 사용이 제한됐던 ‘배럭슬롯’과 ‘개인상점슬롯’은 게임머니(Vis)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됐다. 포인트 정책이 바뀐 만큼, 기존 작위는 모두 사라졌지만 향후 업데이트시 다시 구현될 예정이다.

웨이포인트 기능은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소가 담당
기존 웨이포인트의 기능은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소’가 담당한다.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소에서는 3가지 일을 할 수 있다. 먼저 워프주문서(500비스)를 구입해, 이것으로 기존에 저장한 장소로 단번에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장할 수 있는 장소에 제한이 있으므로, 돈을 더 지불해 그 수를 더 늘릴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창고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창고에는 500개의 물품까지 맡길 수 있는데, 회수시 돈을 지불(개당 20비스)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단축키, 스킨 직접 편집가능
게임의 인터페이스도 상당부분 바꼈다. 자신의 식별신호를 표시하거나 친구삭제기능이 추가됐다. 또, 타겟정보창을 통해 리더가 공격 중인 타겟을 확인할 수 있고, 감마, 밝기, 화면대비의 값을 조절할 수 있게 구성했다. 존 이동간 대화기록이 사라지는 문제나 개인상점의 물품표시, 창 전환 문제도 해결했다. 그 외 장착아이템과 적대당, 당원의 색상표시, 스탠스 상태기억, 장비창에 코스츔 슬롯을 새로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게이머가 직접 단축키와 스킨을 편집해 사용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배럭의 확대, 36명의 캐릭터까지 보관가능
시스템에서 배럭은 4개, 캐릭터는 36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또, 워프아이템을 통해 게이머가 언제라도 워프할 수 있게 구성했다. 단, 워프는 가문정보창에 기록된 위치에 한정되며, 장소는 최소 5곳부터 최대 10곳까지 기록이 가능하다. 그 밖에 소지품 창, 개인창고에 정렬기능이 추가됐고(레벨, 종류별), 개인상점운영시 스쿼드경험치를 받을 수 없게 수정했다. 마지막으로 채팅버그 및 캐릭터 상세정보표시버그를 수정했고, 리플레이 영상의 경우 최신 클라이언트에서만 재생되도록 변경했다.

콜로니를 기초한 본격적인 당전의 시작
게이머가 소속된 당에는 레벨의 개념이 도입된다. 당의 레벨은 1~50까지이며, 이것에 따라 영입가능한 가문수가 51~100개로 변경된다. 또 기존 당들은 모두 50레벨로 주어지는데, 레벨은 ‘린든 남작’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각 당들은 선전포고를 통해 당전상태로 돌입할 수 있으며, 이것은 선포 후 24시간이 지나거나 정전을 선언함으로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다. 단, 하나의 당이 동시에 당전을 치룰 수 있는 상대당은 5~10개로 제한된다.

당전은 ‘당 콜로니 전’을 통해 국지적으로 치뤄진다. 이것은 당전상태에 있는 상대당에 한해 서버별로 정해진 시간동안 치룰 수 있다. 당 콜로니를 점령하면 해당 당원들의 전투능력이 상승하고, 콜로니간 워프나 무료이동의 혜택이 주어진다. 콜로니는 총 11개까지 주어지는데, 능력치보정의 예로 획득정도에 따라 10~70%까지의 MHP증가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 정보 초기화, 새로운 퀘스트 추가
기존의 퀘스트정보 및 퀘스트아이템은 모두 초기화된다. 물론 이전에 영입NPC를 보유한 게이머의 경우 NPC를 한 번 더 영입할 수 있다. 한편, 기존의 ‘NPC카드습득’ 퀘스트아이템을 습득했던 게이머는 변경된 퀘스트아이템으로 다시 보상받아야 한다. 그 밖에 퀘스트 관련 아이템, 드롭 퀘스트아이템, 킬카운트(KillCount) 등은 퀘스트 수행 후 획득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추가된 퀘스트는 튜토리얼, 우스티우르 퀘스트(38개), 오슈 퀘스트(9개), 캐릭터별 퀘스트(그라시엘로, 아델리나), 제조 퀘스트(토르쉐 카이엔, 로잔느, 다이노 킬러)가 있다. 여기서 기존의 ‘NPC카드습득’ 퀘스트의 경우 달성에 필요한 아이템이 일부 변경됐다. 마지막으로 모든 퀘스트는 그것의 달성여부에 따라 자신의 가문명성에 영향을 끼친다.

1인용 퀘스트미션 위주로 구성
미션은 대부분 1인용 퀘스트미션으로 변경됐고, 일부는 삭제됐다. 또, 우스티우르 지역 및 그라시엘로, 로르크 영입 퀘스트미션이 추가됐다. 필드 이벤트의 경우 해당 지역 몬스터레벨의 +0~10레벨의 몬스터가 7~9분간 등장하고, 이벤트 종료시 모두 사라지게 구성했다. 던전에선 보스방으로 가는 열쇠를 중보스가 떨어뜨리며, 워프포탈을 할 수 없게 했다. 그 밖에 미션의 난이도, 메시지정렬, 보스급 몬스터 미션을 재구성했다.

몬스터 소환 아이템 및 경험치, 유니크아이템 추가
아이템은 몬스터들의 장비드롭률을 높이고(10~40%), ‘몬스터 앰버’, ‘스피넬’의 기능을 추가했다. 몬스터 앰버는 1인용 퀘스트미션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소환 후 일정시간이 지나거나 사망, 그 지역을 벗어나면 사라진다. 또 앰버는 한 가문당 하나씩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가장 나중에 소환한 앰버만 게이머와 함께 행동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앰버의 전투능력(공격력, 체력)은 소환한 캐릭터의 ‘매력’값에 따른다. 한편, 스피넬은 몬스터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적과 아군의 구분없이 소환자까지 공격한다는데 앰버와 차이를 둔다. 또, 시간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사망할 때까지 계속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 밖에 경험치카드, 유니크아이템, 장비슬롯이 새로 추가됐다. 경험치카드는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고, 거래, 드롭이 불가능하다. 유니크아이템은 추가옵션이 고정, 인첸트를 통해 수치만 변경할 수 있다. 장비슬롯은 ‘장갑’과 ‘부츠’가 추가됐는데, 현재 몬스터가 드롭하는 것만 착용할 수 있다.

게이머는 인첸트로 장비를 강화(공격력, 방어력)시킬 수 있는데, 강화횟수에 따라 실패확률이 증가한다. 실패 후 소실한 아이템은 인챈트칩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인스턴트 아이템의 종류 및 효과가 변경됐고, 물약은 회복수치가 이전보다 낮아졌다. 마지막으로 NPC착용아이템도 일부 추가됐다(커세어로소, 검투사의 예복 외 9종).

사용스킬에 따라 달리 반응하는 몬스터AI
몬스터는 체력과 능력치, 스킬, 버프, 속성이 일부 변경됐다. 몬스터의 체력과 능력치는 대체로 강하게, 스킬과 버프는 다양해졌다. 또 몬스터AI가 강화됐는데, 한 예로 주변에서 사용된 스킬에 따라 몬스터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 외 몬스터가 타겟을 변경할 때, 느낌표를 2개(!!) 표시되도록 하는 등 게이머편의요소도 추가했다. 하지만, 몬스터정보는 <Alt+마우스오른쪽클릭>로 볼 수 있게 변경해 불편해졌다.

구체적으로 속성별로 변경된 몬스터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대체로 선공형 몬스터가 비선공형으로 바뀌었는데, 먼저 선공형으로 바뀐 몬스터는 ‘윌터’가 있다. 두 번재 비선공형으로 변경된 몬스터는 ‘로이드’, ‘파지야르’, ‘노지야르’, ‘이마뇽’, ‘뒤마뇽’, ‘아이언메이든’, ‘캐리오티어’, ‘카펠라’가 있다. 한편, ‘위어드 나이트’는 ‘주스트’스킬을 사용할 수 없게 바꼈다.

데미지연산식 변경, 레벨차를 노린 경험치 획득은 낮게 수정
전투는 기존의 데미지연산식을 마이너스에서 퍼센트방식으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아이템과 스킬의 효과도 함께 변경됐는데, 캐릭터 종류와 레벨에 따른 기본능력의 차이는 여전히 유효하다. 한편, 스쿼드플레이시 레벨차가 큰 게이머들이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는 대폭 낮췄다. 또 고레벨의 몬스터를 잡았을 때, 저레벨의 스탠스가 크게 상승하지 않게 수정했다. 하지만 팀이나 스쿼드사냥시 저레벨 캐릭터가 받을 수 있는 경험치는 높였다.

한편, 스탠스 상세정보 툴팁이 등장한다. 이것을 통해 게이머는 스탠스의 요약정보 및 스킬리스트, 레벨업과 관련된 수치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연타형 스킬들의 경우 동작과 사용시간이 전보다 빨라졌다. 직업스킬에 있어선, 워프 포탈을 누구나 쓸 수 있음에 따라 위자드의 직업스킬을 리플렉션(데미지 반사)으로 변경했다. 그 외에도 전투 부분에 있어서 다양한 부분이 바꼈으나, 지엽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돼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

패치 후 반응은 좋다, 상용화 성공할 것인가?
이상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1.8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알아봤다. 새로운 지역의 추가 및 가문, 당전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구현됐고, 몬스터AI 및 전투, 경험치 획득시스템의 변화도 주목할 만 하다. 업데이트 후 게이머들의 반응은 괜찮은 편이지만, 아직 상용화가 이르다는 주장도 있다. 시간도 끌 만큼 끌었고, 기사도 더 이상 나올 것이 없다. 그 동안 노력한 결실이 어찌 맺어질 지는 앞으로 더 두고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