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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개발진이 만든 3D 온라인 디아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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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디아블로 시리즈 한 번 손대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 그만큼 디아블로 시리즈는 국내 게이머들의 명작 리스트 한 켠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때문에 ‘디아블로’와 비슷한 ‘핵앤슬러쉬’ 형식의 액션 RPG가 많이 만들어졌었지만, 정작 원작만한 인기와 명성을 얻지는 못했다. 그래서 인지 ‘디아블로의 재미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라고 울부짖는 게이머들이 속출(?)하기도 했다.

그런 시기에 디아블로와 같은 부모를 가진 친동생이 나타났다. ‘플래그십 시애틀’에서 개발중인 ‘미소스’가 바로 그 주인공. ‘미소스’의 개발이사를 맡고 있는 ‘필 쉥크’는 블리자드 노스의 핵심개발자들이 설립한 플래그십의 창립 멤버이자 디아블로 시리즈의 개발 맴버이기도하다. 본래 '미소스'는 '헬게이트:런던'의 네트워크 테스트를 위해 개발된 테스트용 게임이었다. 하지만 사내에서 반응이 워낙 좋아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하게 된 '운 좋은 게임'이다.

그는 해외웹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디아블로의 재미를 살리면서 더욱 확장된 즐길거리를 미소스에 표현할 것이다.”라고 밝혔었다. 그의 말대로 현재 공개된 ‘미소스’를 보면 디아블로 시리즈의 특징적인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받았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양념을 더 추가했다.

그럼 지금부터 디아블로의 친동생 ‘미소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온라인 디아블로 = 미소스

만약 디아블로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었다면 ‘미소스’같은 게임이 탄생했을 것이다. 그만큼 ‘미소스’는 디아블로의 재미를 충실히 구현했다. 물론 미소스는 온라인 게임답게 디아블로보다 더 많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 ‘디아블로’가 뛰어난 게임인 것은 확실하지만 아무래도 PC패키지 게임이다 보니 같은 장소, 같은 스토리가 반복된다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미소스’ 온라인 게임답게 이런 한계성이 없다.

일단 ‘미소스’의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소스’의 배경은 새로운 기원이 탄생한 시대에 탄생한 ‘울드(Uld)’라는 세계다. 울드는 고블린, 리자드맨, 언데드 같은 몬스터들이 존재하고, 검과 방패, 마법이 존재하는 세계다. 쉽게 말해 디아블로와 같은 판타지 세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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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렘린(좌)'과 '엘프(우)'. ‘미소스’의 기본적인 골격은 디아블로와 흡사하다

게이머는 ‘인간’과 ‘엘프’, ‘그렘린’ 중 하나의 종족을 선택할 수 있다. 미소스의 엘프는 항상 진지하며, 분위기 있는 종족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낙천적인 모습도 보인다. 그렘린은 WOW의 노움과 비슷한 종족이다. 조금은 엉뚱하고 영리하며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 그들은 복잡하고 기묘한 장치를 만들어 내는 괴짜들이기도 하다.

현재 공개된 클래스는 ‘파이로맨서’와 ‘블러드레터’ 두 가지다. 파이로맨서는 원거리 공격이 특기인 직업이다. 이들은 폭발을 일으키고, 불꽃을 튀게하고, 뜨거운 화염을 쏴 적을 공격한다. 쉽게 말해 화염마법에 특화되어 있는 직업인 것이다. 하지만 마법사 계열답게 방어력이 낮고 허약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

블러드레터는 전형적인 전사계열의 직업으로 근접 공격에 특화된 직업이다. 이름에서처럼 그들은 적의 피(blood)를 힘의 근원으로 삼는다. 적에게 출혈을 일으켜 피해를 주거나, 적의 피를 이용해 상처를 치유할 수도 있고, 동료들에게 강화 마법을 써 줄 수도 있다. 추후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직업과 종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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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공개된 클래스는 ‘파이로맨서’와 ‘블러드레터’ 두 가지. '파이로맨서'는 강력한 화염마법을 구사하며, '블러드레터'는 적이 흘린?피를 자신의 힘으로 이용한다

■ 디아블로의 랜덤 시스템이 그대로

‘미소스’에서는 디아블로에서 보여준 랜덤 시스템의 재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아이템, 맵, 몬스터 뿐만 아니라 퀘스트까지도 랜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접속 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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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트리' 형식과 '상태창' 역시 디아블로를 떠 올리게 한다

■ 파티 플레이 중심의 게임

‘미소스’는 파티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다. 대부분의 지역은 혼자서도 몬스터 사냥이 가능하지만, 몇몇 지역은 직업 간의 협동 없이는 불가능하다. 물론 아이템 루팅과 분배 시스템처럼 파티 플레이를 원활하게 이끌어줄 시스템들이 여럿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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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지역은 혼자서도 몬스터 사냥이 가능하지만, 몇몇 지역은 직업 간의 협동 없이는 불가능하다

■ 디아블로 - 미소스 - 헬게이트: 런던

플러그십 스튜디오는 디아블로의 재미를 온라인 게임에 알맞은 규격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미소스’ 뿐만 아니라 ‘헬게이트: 런던’ 역시 이런 작업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은 PC패키지 게임이라는 낡은 옷을 벗고, 온라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들이 PC패키지 게임에서처럼 혁신적이고, 재미있고, 색다른 새로운 시스템을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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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한빛소프트
게임소개
'미소스'는 핵앤슬래시 방식을 극대화한 액션 RPG다. 플레이어는 인간과 세티르, 그렘린, 사이클롭스 등 4가지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여 야만과 무질서, 전쟁을 즐기는 종족 '디스코디아'와 대립하고 신이 되기 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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