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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떠나자! 몬스터 잡으러! -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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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머, 별을 쏘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이벤트 참가하기

캡콤에서 제작하고 한게임이 국내 서비스하는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 내일(26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미 ‘몬스터헌터’를 즐겨 본 콘솔 게이머뿐 아니라, MMORPG에 질린 PC온라인 게이머에까지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과연 어떤 모습일까? 게임메카에서 미리 살펴보았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는 어떤 게임인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는 전 세계적으로 630만장이 넘게 팔린 콘솔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시리즈의 PC온라인 이식작이다. 2007년 일본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서 게이머는 ‘사냥꾼(헌터)’이 되어 마을이나 광장 등에서 의뢰를 받아 몬스터 토벌,생포,아이템 채집,운반 등의 다양한 임무에 뛰어들게 된다.

▲ 이것이 바로 '미트스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액션을 바탕에 두고 있는 게임이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는 레벨이나 스킬, 능력치 등의 수치가 존재하지 않으며, 캐릭터의 강함과 약함은 전적으로 게이머의 컨트롤 실력에 달려 있다. (물론 퀘스트를 많이 완료하면 ‘헌터 랭크 포인트’를 받아 ‘헌터 랭크’를 올릴 수 있지만, 이는 캐릭터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는 일종의 ‘칭호’개념이다.)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몬스터헌터’시리즈를 이전에 접해보지 못했더라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 충분히 도전해 볼 만 하다.

▲ 이런 놈들과 '맞짱'을 뜰 수 있다

물론 컨트롤 만이 캐릭터의 강함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컨트롤 외에 중요한 것이 바로 ‘장비 제작’이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장비는 몇 종류 되지 않는다. 기껏해야 소모품이나 초급 헌터를 위한 장비뿐 이고, 고급 장비의 경우에는 대부분 교환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장비는 몬스터 혹은 자연에서 재료를 채집해 직접 제작해야 한다. 당연히 게임머니를 지불하고 구입한 장비 보다는 직접 몸으로 뛰어서 재료를 채집하여 마련한 장비가 더 애착이 갈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하나뿐인’ 나만의 장비니까.

‘몬스터헌터 프론티어’는 다른 ‘몬스터헌터’시리즈와 무엇이 다른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의 가장 큰 특징은 당연히 커뮤니티성의 강화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는 많은 사람이 한 서버에 동시 접속할 수 있는 PC온라인 버전인 만큼, 기껏해야 한 마을에 4명이 최대이던 콘솔 게임과 달리 헌터들로 북적거리는 마을과 광장을 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주점에 들어가 마음에 맞는 헌터와 함께 파티를 짜 사냥을 떠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몬스터 사냥을 위한 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 수가 여전히 4명으로 제한되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

▲ 낚시도 4명이서 해야 한다.

길드 개념의 ‘수렵단’이 추가된 것도 콘솔 버전과의 큰 차이점이다. ‘수렵단’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내에서 ‘수렵단’끼리 전용 메일이나 채팅을 사용할 수 있으며, ‘수렵단’에 속한 사람만 클리어 할 수 있는 특별한 퀘스트도 존재한다. 여기에 ‘헌터’의 숙련도를 표시하는 ‘헌터랭크’와 마찬가지로 ‘수렵단’에도 숙련도를 표시해주는 ‘수렵단 랭크’가 존재한다. 이 랭크에 따라 ‘수렵단’에 가입할 수 있는 인원이나 엠블렘의 설정이 달라진다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에도 콘솔 버전과 유사하게 자신만의 개인공간이 제공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개인 공간을 구경할 수 없던 콘솔 버전과는 달리,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에서는 타인의 공간에 초대받을 수도 있고 내 공간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그리고 게이머가 전리품-오늘 갓 딴 몬스터의 목(!)이라든가…-을 방에다가 가득 걸어놓을 수도 있는 장식 공간인 ‘마이 갤러리’기능도 제공된다.

▲ 물론 목 외에 다른 것도 장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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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종류의 무기로 몬스터를 잡는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있다. 한손검, 쌍검, 활 등의 기본적인 무기에서부터 태도(큰 칼), 수렵피리나 보우건 같은 특수 무기에 이르기까지 11종류의 무기가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무기 중 자신의 취향이나 퀘스트에 잘 맞는 무기를 선택해 몬스터를 난도질 하는 ‘손맛’을 느낄 수 있다.

▲ 나의 칼이 어떠한가? 크..크고 아름답습니다

무기 뿐 아니라 방어구 역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장비품 판매점인 ‘공방’에서 간단한 기성품 방어구를 구입할 수도 있고, 몬스터의 비늘(물론 직접 사냥해야 한다)을 이용한 갑옷을 제작할 수도 있다. 간단히 말해 자신이 방금 잡은 몬스터의 비늘로 나만의 갑옷을 만들어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보기만 해도 뜨거워 죽겠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무대가 될 거친 대자연도 또 다른 볼거리다. 깊은 숲과 동굴이 가득한 ‘밀림’에서부터 거친 모래바람의 ‘사막’, 그리고 만년설이 뒤덮고 있는 ‘설산’에까지 다양한 필드에서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다른 '몬헌'시리즈를 해봤다면 이 지역을 기억할 것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 ‘계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온난기’,’한랭기’,’번식기’의 3계절이 24시간 주기로 변화하는데, 단순히 자연 모습에 영향을 미치는 계절이 아니라 필드에 출현하는 몬스터나 입수할 수 있는 아이템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진짜 ‘계절’이다.

▲ 와우, 끝이 안 보이네요

다양한 대자연에 어울리는 다양한 몬스터는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새와 비슷한 모습을 한 공룡인 ‘조룡종’에서 게나 가재와 비슷한 몬스터인 ‘갑각종’에 이르기까지 총 9종류로 나뉘어진다. 이들 몬스터는 각 종류별로 습득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약점이 다르다. 따라서 퀘스트를 얻기 전 미리 몬스터의 종류를 체크하고 알맞은 장비를 꾸려야 효과적인 헌팅을 할 수 있다.

‘헤이트’요소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특징이다. ‘헤이트’요소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어그로’와 비슷한 개념이다. 헤이트’란 대형 몬스터가 다수의 헌터를 상대할 때 어떤 헌터를 가장 우선적으로 공격하는가를 결정하는 수치다. 대형 몬스터를 사냥할 때 이 ‘헤이트’요소가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몬스터는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접근, 공격)을 가장 많이 한 헌터를 우선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 일부러 한 헌터가 몬스터의 주의를 끌고 다른 헌터들이 집중 공격을 퍼붓는 식의 전략적인 사냥이 가능하다. (일명 몸빵)

거친 대자연과 사나운 몬스터들에게 맞설 사냥 준비는 되었는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기존의 MMORPG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다. 레벨이나 능력치가 없다는 것도 물론 큰 차이점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게임 내에서 캐릭터의 레벨이 아닌 게이머의 컨트롤을 가장 중시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게임을 열심히 해도 기존 고레벨 게이머를 따라잡기 어렵던 MMORPG와는 달리,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서는 액션 게임에 조금만 센스가 있다면 어렵지 않게 성장이 가능하다.

물론 초보에게는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컨트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초보 시기를 벗어나면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고수를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공평한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 완벽 한글화야 말로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가장 큰 매력

현재 일본의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서비스는 시즌 3.0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으며, 26일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앞둔 우리나라의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클로즈베타테스트 기준 시즌 0.5 정도로 알려져 있다. 비록 일본에 비하면 1년 정도 늦게 시작하는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지만, 완벽한 한글화와 추가 컨텐츠 업데이트로 일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 못지 않은 서비스를 보여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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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제작사
캡콤
게임소개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콘솔로 발매된 '몬스터 헌터'를 온라인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헌터'가 되어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헌팅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레벨 및 스킬 등 캐릭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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