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발매 예정인 EA의 신작 RTS ‘커맨드 앤 컨쿼: 레드얼럿3(이하 ‘레드얼럿3’)’의 새로운 플레이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이 동영상에는 ‘레드얼럿3’에 새로이 등장하는 진영인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은 소련군과 연합군에 이어 ‘레드얼럿3’에 등장하는 제3의 진영으로, 변신 로봇이 주요 유닛이라는 점이 인상적인 진영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킹 오니’, ‘쓰나미 탱크’등을 사용한 다채로운 전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의 독특한 생산건물도 엿볼 수 있다. 또 다른 진영인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에 대해 알아보자!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은 어떤 진영인가?
‘레드얼럿3’의 스토리 상 등장하는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은 태평양 전쟁 당시의 일본군을 모태로 하고 있는 진영이다. 정확히 말하면 ‘레드얼럿3’의 세계에서는 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지 않았고, 대신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이 태평양 지역을 점령, 이 일대를 기반으로 세력을 확장해 소련-연합의 구도에 끼어든다는 내용이다.
배경도 배경이지만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은 지금까지 ‘C&C’ 시리즈에 등장했던 진영 중 가장 특이한 진영이다. 게임 내에서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은 가장 발달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유닛과 건물이 로봇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메카닉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그렇다.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의 유닛은 한 가지 모습만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들처럼 다른 형태로 변신할 수 있다. 또한 변신에 따라 원래의 능력과는 다른 또 다른 능력을 가지게 된다.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의 주요 유닛은?
이번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주목할 부분은 역시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의 변신유닛(?)들이다. 사실 이 변신유닛들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의 유닛들이 대부분이다. 마치 우리가 어릴 적에 즐겨보던 로봇 애니메이션의 느낌이랄까. 실제로 개발사인 EA는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의 변신유닛 들이 ‘마크로스’나 ‘패트레이버’ 등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 유닛인 ‘메카 텐구’의 경우 일본 애니메이션 ‘마크로스’와 ‘스타크래프트2’의 ‘바이킹’을 연상케 하는 유닛이다. 평범한 메카 유닛처럼 보이는 ‘메카 텐구’는 전투기 형태의 ‘제트 텐구’로 변신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목표물 근처에서 다시 ‘메카 텐구’로 변신해 강력한 화력을 적에게 퍼붓는다. 또한, ‘킹 오니’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패트레이버’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몸집의 근접 공격 메카다. 가까이 붙은 적에게는 근접 공격으로, 멀리 떨어진 적에게는 레이저를 퍼부어 적을 재로 만들어버린다.
동영상에 등장한 유닛 중 가장 독특한 유닛이 바로 ‘스카이 윙’인데, 일반적인 전투기와 동일한 형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적에게 공격을 받아 위급한 순간이 되면 ‘씨 윙’으로 변신해 바다 속으로 잠수를 한다. ‘쓰나미 탱크’역시 ‘스카이 윙’과 비슷한 메카다. 지상에서는 일반적인 탱크로 사용되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바다로 들어가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수륙양용 탱크다.
이번 동영상에서 공개된 유닛은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 진영 유닛의 일부에 불과하며, 수퍼무기의 경우 날아가는 궤도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강력한 무기라고 한다. 강력한 기술력과 변신유닛으로 적을 농락하는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은 ‘레드얼럿3’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독도 영유권 분쟁이나 군사력 강화 등 실존하는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찮은 가운데, 우리나라 게이머들이 ‘레드얼럿3’에 등장하는 ‘엠파이어 오브 라이징 선’을 과연 게임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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