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이하 ‘영웅전’)’이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이하 CBT)를 시작한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마비노기’로 우리에게 친숙한 ‘넥슨’의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마비노기’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온라인 액션 게임이다. ‘지스타 2007’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영웅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CBT에는 어떠한 요소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는 프롤로그
‘영웅전’에 접속한 후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은 지난 ‘지스타 2008’에서 공개되었던 ‘프롤로그 모드’다. ‘프롤로그 모드’는 게임의 세계관과 배경 설명을 보여주는 ‘컷씬 연출’과 게임의 기본 조작을 하나씩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로 이루어져 있다. 유저의 조작 습득 단계에 따라 반응하는 몬스터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플레이 도중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 마지막의 거대 보스와의 전투 등으로 이어지는 진행은 자칫 단순할 수 있는 기본 조작 습득 과정마저도 흥미롭게 구성함으로써 ‘영웅전’만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 쓰러진 여주인공을 안고 적진을 돌파하라
▲ 발리스타의 지원 공격을 받아 거미를 쓰러뜨리는 것이 프롤로그의 최종 목표이다
소스 엔진을 적절히 활용한 그래픽
‘영웅전’은 ‘하프라이프2’로 유명한 ‘소스’ 엔진을 적극 활용해 사실적이면서도 미려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을 할 때 캐릭터의 인상이 변한다거나, 천 재질의 옷을 입고 뛸 때에는 천이 휘날리는 등의 요소가 구현되어서 게임의 몰입감을 더한다. 또한 전투를 거듭할수록 갑옷의 광택이 검붉은 색으로 녹슬고 천이 낡아지는 등 캐릭터의 전투 진행 정도에 따라 방어구의 외관이 바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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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적이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복장이 존재한다
▲ 전투가 진행되면서 갑옷이 파괴되기도 한다
다양한 공격 패턴, 편리한 조작
‘영웅전’의 기본 조작에는 방향키와 3개의 공격키를 사용한다. 이 키들의 조합만으로 적을 베고 잡고 던지며 주위의 사물을 활용하는 공격 등 다양한 행동이 가능하다. 하나의 사용키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활용되는 방식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붙잡기 버튼'의 경우 적을 바라보면서 누르면 적을 붙잡는 공격을 시작할 수 있으며, 집어들 수 있는 물건 앞에서 누르면 캐릭터의 힘에 따라 물건을 집어드는 행동을 하는 방식이다.
카메라 조작 역시 유저의 편의를 위해 카메라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는 물론 세세한 부분까지 컨트롤하고 싶은 숙련자까지 배려했다. 주변 몬스터 자동으로 바라보기, 캐릭터 이동에 따른 카메라 따라오기 기능 등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동 카메라 옵션이 지원되므로 카메라 조작을 구태여 하지 않더라도 게임 진행에 큰 불편함이 없다.
▲ 키보드의 키 조합만으로도 ‘영웅전’의 모든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 입력하는 대로 즉각 반응하는 액션으로 인해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탄탄하게 다져진 액션의 기본
‘영웅전’의 타격감은 지속적인 보완작업을 하여 ‘지스타 2008’에서 공개되었던 버전보다 더욱 보강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공격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피격 모션 연출과 타이밍 맞춰 발동하는 각종 이펙트 등 기본적인 그래픽 연출은 물론 쾌적한 조작, 몰입감을 더하는 사운드까지 타격감을 구성하는 요소 모두가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
주위의 배경 요소를 무기로 사용하는 재미는 ‘영웅전’만의 개성적인 요소다. 배경에 놓여 있는 각종 박스, 항아리 등은 물론, 천장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을 부순 후 나온 돌 파편 등 주위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몬스터를 처치한 후 떨어뜨리는 몬스터 무기까지 사용하는 점 등은 공격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몬스터의 무기를 직접 집어들어 사용할 수 있다
▲ 다양한 배경요소는 게임 플레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즐길 요소가 다양하다
이번 1차 CBT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는 양손검을 사용하는 남성캐릭터 ‘리시타’와 한손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 ‘피오나’ 2명이다. ‘리시타’는 날렵하게 움직이며 적을 호쾌하게 공격할 수 있으며, ‘피오나’는 한 타 한 타 신중하게 공격하다가 위급한 순간 방패를 사용해 가드하는 등 양 캐릭터의 조작 방법이 확연히 달라 서로 다른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플레이어는 퀘스트를 한 번 완수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보상을 통해 캐릭터를 다양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캐릭터의 기본적인 능력치 향상은 물론 캐릭터의 새로운 공격 방식의 추가 등 수십여 가지에 달하는 스킬들이 이번 CBT에 공개된다. 동일한 캐릭터를 선택했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성장시켰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게 되므로 나만의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각 캐릭터마다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 차후 다른 조작방법을 가진 캐릭터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영웅전
1차 CBT에서 ‘영웅전’의 모든 것을 경험해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핵심 콘텐츠라고 여겨지는 파티플레이 전투 진행과 캐릭터 성장의 재미를 느끼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1차 CBT는 ‘지스타 2008’에서 이미 ‘영웅전’을 경험해봤던 이들이라면 ‘영웅전’만의 캐릭터 성장 시스템을 통한 깊이 있는 게임성을, 아직 ‘영웅전’을 접해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온라인 액션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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