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외전’은 ‘완미세계’를 만든 ‘완미시공’ 개발사의 MMORPG로, ‘SBSi’와 ‘아야 인터랙티브’가 함께 유통한다. 무협과 판타지를 조화시킨 ‘무림외전’은 이미 중국에서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해 2007년 ‘중국 40대 IT 히트상품’에도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무림외전’은 펜티엄 4 1Ghz정도 사양에서도 무리없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서버 운영 역시도 중국에서의 70만 동시접속자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전직, 자동 네비게이션, 기마 전투, 문파전, 콤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펫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을 지원한다.
▲중국 느낌이 물씬 나는 풍경 |
▲무협 세계와 판타지 세계가 공존한다 |
전직 시스템, 강해지는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
캐릭터를 처음으로 생성하면 수련생 상태다. 수련생은 아무런 직업이 선택 되지 않은 상태로, 성장하며 선택해나가는 전직에 따라 성장 방향이 달라진다. 처음, 수련생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전직은 1차 전직으로, 유협과 도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유협은 근접전을 펼치는 전사형의 캐릭터이며, 도사는 주술을 사용하는 마법사형의 캐릭터이다.
이런 전직은 현재 3차까지 예정되어있으며, 1차 전직은 레벨 10, 2차는 30레벨, 3차는 60레벨로 레벨차가 점점 커진다. 3차 전직때에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총 8가지이다.
▲한자 이펙트가 화려하다 |
▲붉은 용이 나와 전투를 도와준다 |
하지만, 3차 전직이 끝이 아니다. 그 뒤엔 스페셜 직업이라 하여 전직과는 다른 시스템이 마련되어있다. 바로 3차 전직까지 마친 캐릭터가 윤회를 통해 될 수 있는 사천왕이다. 이들 사천왕은 불교에서 각 방위를 지키는 사천왕인데, 각각 지국천왕,증장천왕,광목천왕,다문천왕이라 한다.
사천왕의 직위는 2차 전직에 따라 달라지며, 3차와는 상관이 없다. 또한, 다른 직업의 직위도 가질 수 없다. 1차 전직때 유협을 선택한 뒤, 2차에서는 검객을 선택한 게이머는 지국천왕이 될 수 있지만, 증장천왕이나 광목천왕,다문천왕은 될 수 없다.
▲무림외전의 세계지도 |
▲큰 맵을 클릭하면 세부 지역이 나온다 |
운전면허 없이도 쓰는 자동 네비게이션 시스템
온라인 게임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NPC를 찾기 힘들어 퀘스트를 포기하거나 무엇을 잡아야 할지 막막해 항상 인터넷창을 띄워놓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림외전’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하고 싶을때 지도를 열고 마우스로 클릭하면 캐릭터가 알아서 간다. 뿐만 아니라 퀘스트창을 열어 잡아야하는 몬스터 이름이나, 퀘스트 관련한 NPC 이름을 클릭만 해줘도 알아서 찾아간다.
▲클릭만 해줘도 알아서 찾아가는 서비스 |
기마 전투, 넌 뛰면서 전투하니? 난 호랑이타고 전투한다.
▲다양한 형태의 탈것을 지원한다 |
‘무림외전’은 탈것을 타고 전투를 할 수 있다. 탈것의 개수는 전부 50가지가 넘는데, 호랑이는 물론, 독수리,팬더,유니콘,돼지,공룡 등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희귀한 탈것을 마음껏 타볼 수 있다.
캐릭터가 탄 상태에서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다, 탈것들은 각각 고유의 능력치도 갖고 있으므로 기마 전투를 할 때 탈것의 조합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합승 시스템이라 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연인이나 친구를 함께 탈것에 태울 수도 있다.
문파끼리 자유로운 전쟁이 가능하다
‘무림외전’은 기본적으로 모두가 모두를 공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그에 따른 패널티도 존재한다. 먼저, 캐릭터를 죽인 유저는 아이디 색이 변하게 되고, 그 다음으로 ‘신위’라는 커다랗고 푸른 구체를 조심해야 한다. ‘신위’는 자신을 소환한 유저를 보호함과 동시에 2시간동안 PK를 한 유저들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로 적대되는 문파끼리는 PK 패널티없이 싸울 수 있다. 심지어는, 주위에 적대 문파원이 있으면 미니맵에 표시까지 해준다. 또한, ‘리니지’의 공성전과 비슷한 문파끼리의 영토전쟁이 있어, 문파끼리의 대규모 전투를 유도하고 있다. 영토를 얻게 되면 새로운 탈 것은 물론 문파 전용의 창고도 얻는 등 이득이 많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탈것을 타고 대규모 전투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
환형 시스템, 내 캐릭터가 변했어요
‘무림외전’속 캐릭터 변신은 방어구가 바뀌는 모습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기존의 캐릭터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 용과 나무,사마귀,귀여운 눈사람 모습은 물론, 심지어는 똥 모양으로도 변신하는 것이 가능하다.
▲드래곤이 될 수 있다 |
좋아하는 스킬만 골라서 쓰자! 콤보 시스템
같은 직업이라 하더라도 게이머 취향에 따라서 좋아하는 스킬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하는 스킬이라도 손가락이 아플정도로 키보드를 치다보면 지친다. 콤보 시스템은 바로 이 부분을 도와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킬이나 자주 쓰는 스킬들을 하나로 묶어 콤보로 등록 시키면, 단지 키 하나 누르는 것 만으로도 등록한 스킬들이 자동으로 나간다. 이로 인해, 게이머는 다양한 스킬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번의 등록으로 여러가지 스킬을 쓸 수 있다 |
무협은 옛날것만 있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려!
‘무림외전’ 속 캐릭터들은 중국 복식뿐 아니라, 서양 판타지 복식과 오늘날의 옷까지 지원한다. 화려한 드레스를 입을 수도 있고, 힐이 높은 구두도 신을 수 있다. 게임을 함께하는 연인들을 위한 결혼식도 지원하는데, 중국 결혼식과 서양 결혼식 두가지 모두 가능하다.
▲아름다운 소녀 옆에는 큐피트가 있어요 |
▲퓨전 복식도 당연히 등장한다 |
현대적인 것은 의상뿐만이 아니다. 무기도 현대 느낌이 나는 것들이 등장한다. 바로, 엽기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엽기 무기들이다. 대형 스패너,파리채는 물론 생선뼈와 무우까지 되는 이 엽기 무기들은 재미도 있지만 진짜 무기에 장착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엽기 무기 시리즈 |
온라인 게임들의 장점만을 뽑아 만든 게임
‘무림외전’은 개발사의 상당한 고심 끝에 나온 게임으로 보인다. 세계 온라인 게임들의 장점만을 뽑아내면서도 이를 적절히 조화시키는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할 수 있는 전직, 매크로처럼 만들어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콤보 시스템,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펫 시스템, 대규모 전투를 할 수 있는 문파 시스템 등 모두 유저들의 호응이 검증된 시스템이다.
때문에, ‘무림외전’은 친숙하면서도 무협과 판타지를 조화시켰다는 새로움이 있는 게임이고, 딱히 단점이라 할 만한 것이 없다. 다만, CBT지만 원하는 유저 모두가 접속이 가능하므로 사실상 OBT나 다름이 없어 서버 상태가 어떨지 그나마 걱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중국 자국에서 70만명에 달하는 동접자를 소화해내는 만큼 서버가 문제가 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무림외전’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1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며, 4월 내로 서비스를 하겠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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