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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토탈워, 업라이징, 소비엣 어설트, 맨 오브 워 - 위클리 PC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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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9일, 블리자드의 신작 '스타크래프트2' 9월 발매 루머가 돌면서 전략 게임 매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러한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려는 듯 올 3월 북미 PC게임은 전략 게임 풍년을 이루고 있다. 이 중 게이머들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고 있는 게임 '엠파이어 : 토탈 워' 소개를 시작으로 3월 넷째 주 위클리 PC를 시작하겠다.

엠파이어 : 토탈 워 (Empire : Total War)

장르 :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개발사 :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홈페이지 : http://www.totalwar.com/

발매일 : 2009년 3월 3일(북미), 3월 26일(국내)

'엠파이어 : 토탈 워'는 출시되기 전 공개된 스크린샷 만으로도 기존 시리즈 팬들은 물론 전략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18세기를 그대로 구현한 듯한 세계관과 이번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된 해상 전투는 게이머들의 재미를 충분히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게이머들은 대포와 머스킷 등 과거 존재했던 무기들을 다루기도 하고 적 진영과 총격을 벌이면서 대적하다가 건물 안에서 적을 견제할 수도 있다. 또한 기병은 말을 타다가 내려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다.

특히 새로운 컨텐츠인 해전은 게임의 깔끔한 그래픽과 매우 잘 어우러지고 있다. 해전은 '대항해시대'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배를 조종하며 서로를 견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백병전으로 돌입되기도 하고, 게이머가 선원을 노려서 공격을 할 수도 있다.

'엠파이어 : 토탈 워'는 기존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멋진 그래픽과 신규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화약 냄새가 진동하는 전쟁을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이번 타이틀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C&C 레드얼럿3 : 업라이징 (Command & Conquer : Red Alert3 Uprising)

장르 :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개발사 : EA

홈페이지 : http://www.commandandconquer.com/

발매일 : 2009년 3월 20일

C&C 레드얼럿3의 확장 싱글플레이 캠페인이다. 사실 이 게임이 출시됐을 때 대다수 게이머들은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확장팩’이라는 점에서 많이 실망했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 ‘유리코 오메가’의 난감한 컨셉에도 많은 게이머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업라이징' 자체가 본편의 스토리를 완성시킨다기 보다는 시리즈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존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가져다 주기 위한 부분이 더 크다. 그렇기 때문에 막상 게임플레이에 들어가면 C&C의 새로운 모습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업라이징'이 전작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HD급 화질의 게임영상이 제공되고, 오리지널 배우에 새로운 배우들까지 합류돼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게임은 확장팩만 가지고 있어도 실행이 가능하다.

참고링크: 게임메카 레드얼럿3 업라이징 리뷰

월드 인 컨플릭트 : 소비엣 어설트 (World in Conflict : Soviet Assualt)

장르 :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개발사: 매시브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 http://www.worldinconflict.com/index.html

발매일 : 2009년 3월 12일 (북미)

‘미국과 소련을 주축으로 하는 강대국들의 냉전시대가 계속되어 제 3차 대전이 일어난다’는 배경을 가진 게임으로 전작 '월드 인 컨플릭트'의 확장팩이다. 전작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소련군의 캠페인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월드 인 컨플릭트'는 싱글플레이가 꽤 흥미롭다. 플레이 해 본 게이머라면 잘 알겠지만 실제 역사에 근거한 가상 스토리로 진행되는 캠페인은 게이머로 하여금 계속 키보드를 잡게 한다. 뿐만 아니라 멀티플레이를 할 경우 보병, 기갑, 지원 등 자신이 원하는 역할을 선택해 진행하는 점령전이 있는데 이도 쏠쏠한 재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소비엣 어설트'는 기대가 큰 만큼 허전함이 남는 확장팩이다. 소련군으로 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게이머들은 좀 더 새로운 시스템 또는 미션을 기대했다. 하지만 오직 6개의 미션을 제공하고 게임플레이 역시 전작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개발사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흠집 없을 타이틀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맨 오브 워 (Men of War)

장르 :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개발사 : 베스트웨이

홈페이지 : http://www.aspyr.com/product/enter_birthday

발매일 : 2009년 3월 16일 (북미)

세계 제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맨 오브 워'는 다소 식상한 소재의 전략 게임일 지 모른다. 하지만 막상 게임을 플레이 해 보면 재미난 전쟁 영화들을 게이머의 눈앞에 재현해 주는 듯 하다. 전쟁 게임 치고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묘사를 보여주고 있어 보는 재미도 충족 시킨다.. 단, 이 게임에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바로 어려운 난이도다.

최근 PC게임 시장은 불황이다. 더구나 전쟁 소재 전략게임은 일부 마니아들에게만 인기가 있다. '맨 오브 워'는 이러한 시대 상황에 맞춰 마니아를 대상으로 제작된 게임인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난이도를 일반적으로 어렵게 책정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의 난이도는 필요 이상으로 어려웠는지 게임을 플레이한 게이머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IGN과 같은 북미 유명 웹진도 이러한 점을 문제점으로 꼬집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의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작임에도 충분히 멋진 연출을 보여주고 있고, 오히려 어려운 미션들은 몇몇 게이머에게 도전욕구를 자극시키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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