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프 마스터즈’는 교감 MMORPG를 내세우고 있지만, 외부에는 변태 MMORPG로 더욱 알려졌다. 변태 MMORPG라며 어린 여자아이가 코피를 쫘악 쏟는 익살스런 광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이프 마스터즈’는 정말로 변태 게임인가? 맞다. 그러나 부정적인 뜻의 변태가 아닌 새롭게 태어난다, 성장한다는 의미를 가진 변태 게임이다. 지금부터 메이프가 변태하는 게임, ‘메이프 마스터즈’를 만나보자.
독특한 캐릭터 클래스
초반의 캐릭터는 정해진 클래스가 없다. 루키 클래스로 시작해서 나중에 전직을 통해 파이터, 뮤지션, 헌터 세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먼저, 파이터는 도끼, 검, 둔기 등 다양한 무기를 쓸 수 있다. 동시에 방패 장착도 유일하게 가능한 클래스이기도 하다. 선두에 서서 파티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뮤지션은 이름답게 악기를 무기로 사용하는 클래스다. 바이올린, 드럼 등을 마법사의 스태프처럼 사용하며, 파티 뒤에서 힐을 하거나 공격 마법을 쓴다. 마지막으로 헌터는 총과 활, 석궁의 장거리 무기만을 사용한다. 그렇기에 몬스터가 다가오기 전에 상대를 포획할 수 있다.
▲똘망한 초보자. 루키 |
▲독특한 캐릭터, 뮤지션 |
메이프, 많은 가능성을 가진 펫
게임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메이프 마스터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펫 메이프들이다. 캐릭터의 성장보다도 펫을 키우는 것이 우선일 정도로 중요하다. 캐릭터가 할 수 있는 것들 만큼이나 펫인 메이프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탱킹을 할 수도 있고 강력한 공격을 할 수도 있으며, 캐릭터에게 힐링을 해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 뿐인가. 메이프들은 타고 다니는 것 까지 가능하다. 때문에, 메이프가 없이는 ‘메이프 마스터즈’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
메이프는 약 100여 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이 중 게이머가 한번에 소유할 수 있는 메이프는 10마리이다. 본디 더 많은 수의 메이프를 갖게 하려고 했지만, 서버 부하 때문에 10마리로 제한했다고 한다. 얼핏 100마리 중 10마리란 무척 적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메이프들 하나하나에 쏟아야 하는 정성을 생각한다면 사실 10마리도 많아 보인다. 단순히 먹이만 던져주고 돌아다닌다고 메이프가 성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곤충 메이프 중 하나 라브 |
메이프는 전투, 장거리 공격, 힐링, 공격 마법, 방어, 정찰, 만능 등 일곱 가지 형태로 키울 수 있는데, 제대로 키우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어떤 형태로 키울 것인지를 결정하고 공룡, 동물, 곤충, 새, 양서류 등등 이들 중 어떤 종족이 가장 적합한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어떤 음식을 먹일 것인지 따져봐야 하고, 마지막으로는 어떤 아이템을 입힐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공룡은 힘이 세고 곤충은 방어력이 좋은 등 각 종족마다의 특징이 다르고, 먹는 음식이 스탯에 영향을 주는 탓이다. 따라서 이러한 이해없이 아무 종족으로, 아무 음식이나 먹이게 되면 이도저도 아닌 메이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프를 부탁해!! |
▲MC몽을 닮은 메이프도 있다 |
PK? 이제는 메이프 vs 메이프(MvM)
‘메이프 마스터즈’에서는 게이머들간의 PvP나 PK가 불가능하다. 대신 게이머들이 키운 메이프끼리 서로 싸우게 할 수 있다. MvM이라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포인트를 모아 메이프에게 좋은 장비나 아이템을 사줄 수도 있고, 자신의 메이프를 높은 랭킹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
▲메이프끼리 싸워볼래? |
액션 게임의 홍수 속 노아의 방주처럼 평화로운 게임
‘메이프 마스터즈’는 교감 MMORPG를 지향해서인지, 무척 평화로운 게임이다. 몬스터를 죽이지 않고 포획하는 것은 물론, 메이프를 성장시킬 때도 진짜 동물을 키우는 것 처럼 정성을 들이게끔 했다. 또, PvP와 PK를 불가능하게 해 놓은 점도 그렇다. 보통 국내 온라인 게임이라면 CBT를 하더라도 간단한 PvP 정도는 업데이트 시켜놓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라인 게임을 하며 싸우지 않고 조용히 게임을 즐기길 바라는 이들에게 ‘메이프 마스터즈’는 무척 반가운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메이프 마스터즈’는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프리 CBT를 진행하며, 오는 18일부터는 OBT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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