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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티움2, 내 주머니 속에는 괴물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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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리 질러보아도 누구 하나 듣는 이 없고, 누군가가 발견해줄 가망도 없다. 사방엔 온갖 괴물들이 우글우글하고, 그들에게 물어뜯긴 시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어둡고, 축축한 그 곳. 오직 창 밖에 떠있는 차가운 겨울 달만이 당신을 지켜 봐주고 있다.

‘디멘티움’은 휴대용 게임기로는 보기 드문 호러 명작 게임으로 NDS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이다. 덕택에 다시금 저주받은 병원문을 열게 된 ‘디멘티움2’는 4월 20일, 깨어날 수 없는 악몽 속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악몽은 계속 된다

전편에서 열심히 괴물들을 쓰러뜨렸던 주인공. 그의 힘겨운 모험은 끝난 듯 했고, 평화를 되찾은 것 같았지만 그의 여행은 결코 희극으로 끝나지 않았다. 주인공의 모든 모험은 결국 악몽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고, 현실 속 그는 계속 생체실험을 당하고 있던 것이다. 이런 반전의 스토리는 ‘디멘티움’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고, 이번 작품 역시 충격적인 엔딩을 기대하게끔 해준다.


▲ 주인공은 그저 악몽을 꾸고 있던 것이었다...

‘디멘티움2’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괴한 병원인 ‘Bright Dawn’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병원 같지만 실제로는 온갖 생체실험이 자행되고 있는 공포의 병원, 그곳에서 다시 한번 살아남아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호러 게임은 투박해야 제 맛

사실 NDS는 다른 휴대용 게임기보다 지원되는 화질이 낮은 편이다. 허나 호러 게임의 경우 오히려 이런 부분이 득이 될 수 있다. 물리쳐야 할 괴물이 아름답고 섬세할 필요가 없으며, 되려 거친 느낌의 표현이 공포심을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투...투박하지만 멋있어!

만약 시각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청각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하지 않을 수 없다. 기본적으로 게임 내내 들려오는 음산한 소리를 바탕으로 괴물이 가까이 다가올 때 발소리가 점점 커지는 효과음을 사용해 플레이어의 공포심을 극대화 해주기 때문이다.

 

더 많은 보스를 잡게 해달라!

전작은 많은 호평과 함께 비평도 많이 받았다. 기술력부터 시작해서 게임 속 여러 부분에서 문제점을 지적 받았는데, 이번 작품은 그런 피드백하여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우선 전작보다 깔끔한 움직임을 위해 초당 60프레임으로 영상이 재생되도록 만들었다. 또한 몬스터의 종류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이번 작품에는 전작보다 많은 종류의 일반몬스터와 보스몬스터들을 출현시켜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또한 특정 위치까지 진행해야만 저장되는 시스템 특성상 더 많은 세이브 룸을 준비해 유저들의 편의를 돕는다.


▲ 이젠 깨끗하게 밝게 자신있게 쏘면된다.

무기를 다루는데 있어서도 몇 가지 개선된 점이 있다. 전작에선 손에 후레시를 들면 무기를 이용하지 못 하였지만, 이제는 한손무기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근거리무기(곤봉,나이프)에 숙련시스템을 적용하여 근거리 공격도 점점 강해지도록 개발되었다.

 

살아남는 데 이골이 난 당신을 위해

‘스토리모드’만 진행할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 ‘디멘티움2’에는 ‘서바이벌모드’가 새롭게 도입되었다. 이 모드에도 ‘디멘티움2’만의 룰이 존재하는데, ‘스토리모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만큼 만 ‘서바이벌모드’에서 상대할 수 있는 몬스터 및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가령 세번째 스테이지에서 ‘수세식이 되고픈 푸세식 변기괴물’이라는 몬스터를 만났다면, 그곳을 완료해야만 ‘서바이벌모드’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


▲ 굳이 칼질 할데도 없어보이는데...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동장군의 기세는 여전하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한치한’을 느껴보는 것은 어떤가? 늦은 밤, 불을 끄고 이 게임에 집중하고 있노라면 어느새 겨울의 추위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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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장르
FPS
제작사
게임소개
NDS의 호러명작 `디멘티움`의 속편.‘디멘티움’은 휴대용 게임기로는 보기 드문 호러 명작 게임으로 NDS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이다. 덕택에 다시금 저주받은 병원문을 열게 된 ‘디멘티움2’는 4월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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