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로즈, 내 검에 깃든 요정의 힘을 받아랏!

SRPG의 명가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신작 ‘블루 로즈: 요정과 푸른 눈동자의 전사들’이 9월 16일 PSP용으로 발매된다. 요정과 인간이 공존하는 나라 ‘아우스토레이루’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SRPG의 기본적인 틀에 자신과 동료에게 개별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팀 메이트’ 시스템을 추가해 반복되는 전투의 지루함을 없애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다양한 타입의 동료, 귀엽지만 위험천만한 요정들과 함께하는 판타지의 세계 ‘블루 로즈: 요정과 푸른 눈동자의 전사들’로 함께 떠나보도록 하자.

푸른 눈을 가진 당신. 기사가 되세요!

요정과 인간이 공존하는 나라 ‘아우스토레이루’. 평소 숲과 분수에 거주하며 세계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요정들은 평범한 인간의 눈으로는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 오직 푸른 눈동자를 지닌 채 태어난 이들만이 요정과 접촉할 수 있으며, 이 푸른 눈동자는 대체로 태생이 고귀한 귀족에게만 계승된다.

▲ 평화를 머금은 아우스토레이루의 전경

평화가 지속되던 어느 날, 인간의 영혼과 요정의 마력을 노리는 이형의 존재 ‘팬텀’이 갑작스러운 습격을 시작한다. 평소 요정의 마력에 억눌려 행동이 억제되고 있던 팬텀이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그 수가 증가했으며, 더 이상 요정들의 힘만으로는 이들을 막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푸른 눈동자를 가진 기사들의 집단 ‘블루 로즈’가 창설되었고 블루 로즈는 요정의 힘을 빌려 팬텀과의 일전을 준비한다.

그리고 게임의 두 주인공 ‘알리시아’와 ‘로셰’는 자의, 혹은 운명에 이끌려 기사단에 참가하게 되는데…

▲ 운명에 이끌려 블루 로즈에 입단한 로셰

주인공은 누구를 선택하겠나? 말괄량이 알리시아? 아니면 평범남 로셰?

유저는 게임 시작 시 ‘알리시아’와 ‘로셰’ 중 한 명을 메인 캐릭터로 선택해야 한다. 각 캐릭터는 전체적인 세계관을 공유할 뿐, 스토리는 각자 다르게 전개된다. 전개 과정에서 서로 다른 등장인물과 접촉하고 이야기 흐름 역시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하나의 작품 안에서 펼쳐지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시나리오. 그것이 블루 로즈의 게임 컨셉이다.

▲ 선택한 주인공에 따라 등장 캐릭터의 성격이 다소 변화하기도 한다

전투를 앞둔 전우간에 필요한 건 역시 대화 아니겠어!?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중간중간 동료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요정회화’ 시스템이 발동된다. 이 요정회화 시스템은 동료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게임에 대한 팁과 선택한 캐릭터의 일상이나 성격을 엿볼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요정의 힘에 의해 주인공의 고유 능력치가 상승하기도 한다.

▲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면 '요정회화'가 시작된다

먼치킨 주인공은 없다. 협동하지 않으면 승리도 없나니

블루 로즈의 전투는 헥스가 그려진 맵에서 아군과 적군이 순서대로 행동하는 턴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일반적인 SRPG의 모습으로 이미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전투 방법이지만 게임을 플레이 할수록 다소 지루해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런 전투의 지루함을 방지하기 위해 블루 로즈는 ‘팀 전투’ 시스템을 도입했다.

▲ 주변의 동료를 선택해 팀을 구성하자

▲ 3명으로 이루어진 팀. 이제 남은 것은 배틀페이지에서의 승부다!

팀 전투 시스템은 공격 커맨드를 발동하는 캐릭터가 주변의 동료와 함께 합동 공격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합동 공격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3명으로 인원이 늘어날수록 대미지가 증가하고 공격 시 화려한 이펙트가 발동된다. 어떤 캐릭터와 팀을 구성하는가에 따라 공격 시 발동하는 효과와 대미지가 달라지므로,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여 내게 맞는 최적의 팀을 찾아야 한다.

▲ 멋진 이펙트와 함께 높은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팀 전투 시스템

주요 캐릭터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