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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007: 블러드 스톤, 2년 만에 게임을 통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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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제임스 본드”

이 낯익은 대사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최첨단 무기를 사용해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첩보원 007 제임스 본드가 오는 11월 2일 007: 블러드 스톤(이하 블러드 스톤)으로 찾아온다. Xbox360, PS3, NDS, PC로 발매되는 이번 타이틀은 영화가 무기한 연기 되어 007를 애타게 기다렸던 팬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타이틀로,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는 물론, 장르적 변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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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불발되었지만, 대신 게임으로 돌아온 제임스 본드

새로운 스토리와 초호화 캐스팅으로 무장했다!

007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는 이언 플레밍이 쓴 소설에서 탄생한 가상의 인물이다. 그리고 소설은 여러 편의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기존의 소설이나 영화 어디에서도 블러드 스톤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데, 이는 블러드 스톤이 소설과 영화를 기초로 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줄거리의 내용으로 꾸며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007만의 색깔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블러드 스톤의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골든 아이’ ‘언리미티드’ 등 여러 007 영화의 스토리를 집필한 ‘브루스 파이어 스테인’이 맡았다. 또한, 게임 내 캐릭터들의 경우 제임스 본드 역할은 ‘카지노 로열’과 ‘퀀텀 오브 솔라스’에 출연했던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본드걸은 영국 유명 R&B 가수 ‘조스 스톤’이, 마지막으로 상사 M은 ‘주디 덴치’를 게임 속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그리고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작품인 만큼 게임 곳곳에서는 기존 시리즈들의 흔적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007 영화를 좋아하거나 즐겨봤던 팬이라면 어떤 장면이 활용되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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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이번 게임의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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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다른 007 영화에서 한 번 봤던 장면 같은데?

FPS 장르에서 TPS 장르로의 변화를 꾀하다

앞서 발매된 다른 007시리즈 게임들은 대부분 FPS 방식의 게임이었다. 하지만 블러드 스톤은 FPS 장르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TPS 장르를 택하여 ‘슈팅’ 보다 ‘액션’의 면모를 더욱 강조했다. 첩보요원인 007 제임스 본드로서 아테네, 모나코, 방콕, 이스탄불 등 세계 곳곳의 임무를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조우하게 되는 악당들을 상대로 화려한 무술 실력을 뽐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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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인칭 시점에서 이 정도 액션은 기본이죠

또한, 블러드 스톤의 제작을 담당한 개발사는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시리즈로 유명한 비자레 크리에이션즈다. 명문 레이싱 개발사로 쌓아온 그 동안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기존의 007 시리즈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진짜 레이싱 게임’스러운 추격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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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싱 게임 개발의 노하우도 고스란히 녹여냈다

적에게 관측되지 않게 숨자! 커버(은폐) 시스템

007의 주된 업무는 특정 지역으로의 은밀한 잠입 및 정보 수집이다. 하지만 기존 시리즈들은 1인칭 시점을 도입하여 주변의 지형지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묘미가 다소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허나 3인칭 시점을 지원하는 이번 타이틀에서는 영화 속 첩보요원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커버(은폐)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다른 TPS 게임인 ‘기어즈 오브 워’나 ‘스플린터 셀’에서 구현된 것과 유사한 이 시스템은 주변 지형지물과 사물을 최대한 활용하여 비전투 위주의 플레이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거나, 적을 교란시키는 전략을 구사하는 등 다양한 첩보액션의 진수를 만끽하게 해줄 것이다.


▲ 007 제임스 본드 블러드 스톤 전투 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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