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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릿스톰, 총밖에 쓸 줄 모르는 FPS는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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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 진영 TPS게임의 대명사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및 헉슬리/테라/블레이드 앤 소울 등 국내 온라인 게임 개발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언리얼 엔진3’의 개발사 ‘에픽 게임즈’에서 독특한 발상의 FPS 게임을 2011년 2월 선보인다. ‘블릿스톰’이라 알려진 이 새로운 타이틀은 Xbox360, PS3와 같은 비디오게임 계열뿐만 아니라 PC플랫폼으로도 발매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에픽 게임즈’가 발매한 PC판 FPS게임 ‘언리얼 토너먼트 3(2007.11)’ 이후로 약 3년 만이다.


▲ [영상] 블릿스톰 "Boom!" 공식 트레일러


팀의 배신, 이제 남은 것은 생존과 복수뿐이다

정예 평화 유지군의 내란이 지속되고 있는 먼 미래. 엘리트 용병들로 구성된 단체 데드 에코(Dead Echo)에 소속되어 있던 그레이슨 헌트(Grayson Hunt)와 이시 사토(Ishi Sato)는 임무수행 중 동료의 배신으로 우주 구석에 위치한 버림받은 행성 '스티지아(Stygia)'에 고립되고 만다. 과거에는 낙원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식인 갱 무리와 온갖 괴생명체들이 득실거리는 이 행성에 남겨진 그들의 목표는 오직 두 가지. 일단 이 곳에서 살아남아 행성을 탈출하고, 자신들을 이런 곳으로 추방한 자들을 찾아 복수하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신체 일부가 기계로 개조된 ‘그레이슨 헌트’가 되어, 동료인 이시 사토와 함께 이 끔찍한 전장을 헤쳐나가야만 한다.



▲ 식인 갱 무리와 온갖 괴생명체들이 득실거리는 행성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잡아당기고 던지고! 총만 사용하는 FPS는 잊어라

플레이어의 분신이 될 ‘그레이슨 헌트’의 무기는 단순한 ‘총기류’만이 아니다. 먼저 그의 왼쪽 손에 흐르는 ‘푸른색 전류’를 와이어의 형태로 사용하면 매우 효율적인 ‘원거리 무기’가 된다. 이 전류를 사용하면 원거리에 있는 적을 끌어당기는 효과를 얻게 되는데, 적이 끌어당겨져 공중에 뜬 순간 시간이 느리게 흘러(슬로우 모션 효과) 더욱 효율적으로 적을 명중시킬 수 있다.


▲ 전기 채찍으로 적을 공격하라


▲ 일반적인 전기 공격도 가능

또한, 근접한 적에게는 ‘그레이슨 헌트’의 개조신체에서 비롯된 강력한 파워가 담긴 발차기를 날리는 것이 가능하다. 주인공의 발차기 한 방이면 웬만한 적은 건너편 벽으로 나가떨어질 정도. 끊어진 길이라도 근처의 버스를 발로 차 넘어뜨려 길 대용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니 마음껏 활용해도 문제 없다.


▲ 강력한 발차기로 적을 제압한다


스킬샷 시스템, 적을 죽이는 기상천외한 방법에 대하여

보통의 FPS는 머리, 심장 등 적의 약점이자 급소를 명중시켰을 때 살상력 및 안전성 면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블릿스톰의 ‘스킬샷’ 시스템은 단순한 ‘사격 정확도’에만 그치지 않고 ‘적을 어떤 방법으로 더 복잡하게 죽였냐’를 채점 기준으로 활용, 그 방법이 특정 조건을 만족시켰을 경우 유머러스한 메시지와 함께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얻은 포인트는 무기 업그레이드나 새로운 무기의 해금 등에 사용되므로, ‘그레이슨 헌트’가 가진 능력과 주변의 사물을 활용하여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적들을 요리할 필요가 있다.


드샷은 기본


'오버킬', '에프터버너', 개그 리플렉스' 등 다양한 공격이 가능


▲ 발차기로 지형을 이용한 공격도 가능하다

현재 ‘블릿스톰’의 개발은 ‘에픽 게임즈’가 2007년 인수한 ‘피플 캔 플라이’ 스튜디오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페인킬러’로 잘 알려진 ‘피플 캔 플라이’의 FPS게임에 대한 노하우와 ‘에픽 게임즈’의 언리얼엔진3가 가진 기술력의 만남. 과연 어떤 형태의 게임이 탄생하게 될 것인지 플레이 영상을 보며 미리 즐거운 상상에 빠져보자.


▲ [영상] 블릿스톰 GC2010 시연 플레이


▲ [영상] 블릿스톰 E3 개발자 시연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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