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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2,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멍으로 들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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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소프트사의 유명한 방 탈출 게임 ‘포탈’의 후속작 ‘포탈2’가 2011년 2월10일 발매된다. PC와 맥킨토시, PS3, Xbox360 등의 플랫폼이 지원되는 이번 타이틀은 ‘Steamworks’ 기술에 의해 플랫폼에 구애 받지 않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포탈2’는 싱글 플레이모드와 Co-Op플레이 모드를 선택하여 플레이 할 수 있다. 싱글 플레이 시엔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셀’이라는 여성 캐릭터의 복제 인간으로 플레이 하게 되며, 애퍼쳐 사이언스사의 인공지능 메인 컴퓨터 글라도스가 복구한 실험실을 무대로 스토리를 진행하게 된다.


▲ 포탈2 티저 영상


▲ 징그러운 녀석이 되살아났다!

 

포탈을 플레이 하려면 이것만 알아두세요. 들어가고, 나오고
포탈의 게임 진행 방법은 간단하다. 시작 지점에서부터 다음 실험실로 나가는 웨이포인트까지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게임의 목표만 보면 매우 간단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 과정이 문제다. 각각의 실험실은 퍼즐과 함께 트랩이 존재하기 때문에 퍼즐을 풀고 트랩은 회피해야만 다음 실험실로 빠져나갈 길을 찾을 수 있다. 플레이어는 퍼즐을 풀거나 트랩을 통과하기 위해 주어진 ‘포탈건’을 사용해야 한다.


▲ 건널 수 없다면 포탈을 이용해 돌아가면 된다

포탈건은 푸른색 포탈과 노란색 포탈을 만들 수 있으며, 이 포탈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물론이고 물체와 광선, 압력 등도 이 포탈을 드나들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곳에 사용된다. 간단한 예로 포탈건을 이용하면 건널 수 없는 넓은 폭의 낭떠러지를 건너거나 집을 수 없는 위치의 물체를 집을 수 있다.


▲ 손이 닿지 않는 물체가 있다면, 물체의 아래에 포탈을 만들고...


▲ 자기 주변에 포탈로 끌어오면 된다

 

아 뇌가 아파와...물리효과가 돋보이는 추가 요소들
전작인 ‘포탈’에선 ‘포탈건’만으로 실험실을 클리어 할 수 있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전작에서 이어지는 포탈2의 이야기를 설명하며 진행하게 되는 초반 도입부 부분이 ‘튜토리얼’이라면, 그 이후부터 애퍼쳐 사이언스사의 숨겨져 있던 실험실 도구들이 등장한다. 이제 플레이어는 포탈건의 기본 응용방법과 더불어 새로운 요소들을 사용하는데 익숙해져야만 다음 실험실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아래에 소개하는 포탈2에서 추가된 새로운 요소에 관한 한글 명칭은 가칭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추진력 젤리 (Propulsion Gel)
특이한 점성을 가진 이 젤리는 주황색을 띄고 있으며, 실험실에 구비된 튜브 장치에서 쏟아져 나오거나, 배럴을 터트려서 사용할 수 있다. 추진력 젤리는 바닥에 묻으면 그 위를 지나가는 물체와 플레이어에게 가속도를 부여한다. 보통의 이동속도로 뛰어넘을 수 없는 곳을 점프해 지나가거나, 빨리 지나가지 않으면 대미지를 입는 트랩 등을 통과할 때 주로 사용한다.


▲ 스크린 샷 따위론 속도감을 알 수 없으니, 영상을 참고하자

반발력 젤리 (Repulsion Gel)
이 젤리는 닿는 모든 것을 반대편으로 튕겨내는 성질을 띠고 있다. 색상은 푸른색이며 가속젤리와 같이 실험실의 튜브를 열어 사용하거나 배럴을 터트려서 사용한다. 이 젤리는 벽면에도 묻기 때문에 바닥이 없는 복도를 통과할 때 벽에 묻혀 지그재그로 몸을 튕겨서 지나가는 식의 응용이 가능하다.


▲ 다같이 뿌잉 뽀잉~
 

굴절 큐브와 열 방지 빔(Thermal Discouragement beam)
애퍼쳐 사이언스사의 실험실 내부에는 여러 장치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자주 만나게 되는 것이 레이저 장치이다. 이 장치에서 나오는 열 방지 빔은 플레이어와 경비 터렛에게 해를 입힐 수 있고, 특정 기계의 전원부에 쏘면 동력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레이저 장치는 오직 한 곳을 집중해서 쏘고 있기 때문에 방향을 전환시킬 ‘무엇인가’가 필요한데 그 때 사용하게 되는 것이 ‘굴절 큐브’이다. 이 큐브를 이용해서 레이저 빔의 방향을 틀어 경비 로봇들을 파괴하기도 하고, 전원이 들어와야 연결되는 다리 등을 연결해서 함정을 지나갈 수 있다.


▲ 그림의 가장 오른쪽 큐브를 살짝 틀어주면 경비 터렛은 파괴되고 전원 연결 성공


 

신뢰의 발판 (Aerial Faith Plate)
신뢰의 발판은 닿은 물체를 튕겨낸다는 점은 점핑젤리와 똑같지만, 반발력이 훨씬 강하고, 항상 정해진 방향으로 튕겨낸다는 점이 다르다.


▲ 발판을 밟았을 때 날아갈 방향이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다


▲ 띠요옹~!! 신나게 날아가는 굴절 큐브
 

공기역학 환풍구 (Pneumatic Diversity Vent)
이 환풍구는 한쪽 입구에서 물체를 빨아들이고 내부 통로를 지나가 반대편에서 나오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이든 빨아들이기 때문에 경비로봇의 근처에 포탈을 뚫고, 환풍구의 흡입구 아래에 포탈을 뚫으면 경비로봇 등을 제거할 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벽에 사용했을 땐 벽면의 타일들이 빨려 들어가는데 이를 잘 이용하면 숨겨진 방으로 가는 길을 뚫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중력 통풍구 (Excursion Funnel)
타래 모양의 푸른색 빛이 감도는 이 중력의 통풍구는 실험실에서 물체를 한 쪽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력 통풍구는 물체의 무게, 가속도 값을 모두 무시하며, 이 빛에 닿으면 일부러 빠져 나오지 않는 한 원래의 진행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된다. 중력 통풍구의 시작 지점이나 끝 지점에 포탈을 뚫어 다른 위치에 통풍구를 만들 수 있다. 이 점을 이용하면 수직이나 수평으로 벽에 닿을 때까지 안전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Co-Op모드, 플랫폼에 관계없이 모두가 친구친구
Co-Op 모드는 이번 작에서 새로 도입한 기능으로 애퍼쳐 사이언스사의 복잡한 실험실을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파헤쳐 나가는 모드다. 싱글 플레이와 다른 별개의 스토리로 진행되며, 캐릭터 또한 ‘인간’이 아닌 ‘로봇’으로 플레이 하게 된다. 협력 모드인 만큼 혼자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함정들과 퍼즐이 존재하고 있으며, 협동은 물론이고 둘의 ‘호흡’(타이밍)도 잘 맞아야 클리어할 수 있는 고난이도의 실험실이 존재한다. 또 이런 어려운 난이도의 실험실을 빠져나온 플레이어들에게는 스팀 프로필에 해결한 도전과제가 표시된다.

그리고 포탈2를 플레이 하는 유저들은 ‘Steamworks’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에 구애 받지 않고 Co-Op 플레이어를 찾아 팀을 결성할 수 있다. 이를테면 PC로 포탈2를 플레이 하는 유저와 PS3로 플레이 하는 유저가 Co-Op팀을 결성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 Co-OP플레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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