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블러드 2차 CBT, 향수를 자극하는 핵 앤 슬래시

EXC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정통 클래식 MMORPG ‘레전드오브블러드’ 가 2차 CBT를 실시한다. ‘레전드오브블러드’ 는 18세 이용가 등급의 게임으로 사냥 중심의 캐릭터 육성, 자유로운 PvP 시스템, 대규모로 벌어지는 공성 전투, 길드의 막강한 권력과 커뮤니티, 높은 육성 난이도 등 고전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EXC 게임즈는 90년대 핵 앤 슬래시 방식의 MMORPG를 경험한 30~40대 유저들에게 는 향수로, 20대 유저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17일부터 20일까지 2차 CBT를 진행하는 ‘레전드오브블러드’ 의 모습을 테스트에 앞서 살펴보자.

자유로운 PK! 그러나 대가를 치른다.

‘레전드오브블러드’ 은 주요 타겟층을 성인 유저로 하는 게임인 만큼 자유로운 PvP가 특징이다. 마을 내부는 안전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어 선제공격이 불가능하지만 이 외의 지역에서는 거리낌 없이 PK가 가능하다. 핵 앤 슬래시 타입의 전투는 손쉬운 조작을 특징으로 해 누구나 간편하게 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전투지역, 자유PK지역은 카르마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기에 마음껏 PvP를 즐길 수 있다.

▲ 선혈이 낭자하는 PvP와 쓸쓸해 보이는 몬스터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 함께 놀면 쓸쓸하지 않은 법

▲ 남자는 허리가 생명!

▲ 허리 파괴 종결자

카르마는 무분별한 학살을 예방하기 위한 장치로 타인에게 해를 입힌 유저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하얀색 아이디를 가진 보통 상태지만 선한 몬스터 혹은 타 캐릭터를 공격해 쓰러뜨리면 점점 카르마가 증가한다. 카르마가 증가할수록 아이디는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경비병들의 추적을 받게 되며 사망 시 보유하고 있던 아이템을 떨어뜨릴 확률이 증가한다는 의미이다. 성향이 악해진 캐릭터는 죽음이나 악한 몬스터를 사냥하여 성향을 회복시켜야 한다.

▲ 차카게 살자!

우리 길드가 최고!

‘레전드오브블러드’ 의 핵심 콘텐츠는 길드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대규모 전투와 커뮤니티는 길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길드는 친목 활동뿐만 아니라 세금을 책정하고 획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 쟁탈지와 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러한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다른 길드와 경쟁하며 쟁탈전과 공성전 등의 대규모 전투를 치르게 된다. 길드마스터는 권력을 얻기 위해서 다른 길드와 연합 관계를 맺거나, 적대적인 관계를 선포하는 등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야 한다. 길드마스터는 길드의 창설자로 게임 내 직업군인 로드 클래스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며 로드를 제외한 워리어, 레인저, 메이지 클래스는 길드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 워리어(좌), 로드(우)

▲ 레인저(좌), 메이지(우)

이러한 길드는 마치 캐릭터처럼 레벨이 존재한다. 직책을 부여하거나, 지역 쟁탈전에 참여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길드레벨을 올려야 한다. 길드의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길드원간 협력해 사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 이래저래 몬스터는 피곤하다... 기구한 팔자 -_-;;

유저들의 로망! 강력한 아이템

모든 아이템의 레벨 제한이 없으며 무기와 방어구를 무한으로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도 큰 특징이다. 아이템에 레벨 제한이 없기 때문에 초반부터 강력한 무기, 방어구, 악세서리, 소모성 아이템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보다 강력한 캐릭터를 뽐낼 수 있다. 스크롤을 사용해 아이템을 강화하는 인첸트 시스템은 강화 횟수에 제한이 없기에 상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일지라도 높은 효율을 발휘하도록 만들 수 있다.

▲ 오오 강화 오오

하지만 인첸트 시에는 유의할 사항이 있다. 악세서리와 기본 지급 아이템 인첸트는 불가능하다는 점과 실패확률이 있다는 점이다. 강화에 성공하면 더욱 강력한 무기나 방어구를 얻을 수 있지만 실패하면 무기나 방어구가 부숴져 결정체로 변해버릴 수 있으니 인첸트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 엘프님 스샷으로 프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