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넷 메뉴를 살펴보자
많은 게이머에게 익숙한 화면. ‘배틀넷 접속창’이 육중한 나무문이 열리는 장면과 함께 나타났다.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하고 접속된 배틀넷은 이전의 작품과 같이 서버에서 게임을 진행 중인 게이머들의 숫자를 보여주고 있었다. 우선 베타테스트 버전에서 선택이 가능한 메뉴는 게임을 곧바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게임(Play Game)'과 스타크래프트처럼 임의로 방을 새로이 개설하거나 접속할 수 있게 마련된 ’커스텀 게임(Custom Game)'까지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반갑다
배틀넷이여~!]
여기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웨스트우드가 채택한 플레이어 자동 찾기 시스템이 워크래프트3 ‘플레이 게임’ 메뉴에 접목되어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게이머는 자신이 원하는 게임방식(1:1 혹은 2:2 등) 그리고 맵, 종족 등을 미리 지정하여 자신과 동일한 환경을 가진 상대를 찾아 자동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단순히 종족과 맵을 선택한 상태에서 ‘Play Game' 단추를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순식간에 상대를 찾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됨으로서 게임자체를 즐기려는 게이머들의 편의를 상당히 도모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전의 게임방식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커스텀 게임‘ 메뉴에서는 스타크래프트처럼 개설된 방과 제목을 클릭하여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선택이 불가능한 배틀넷 메뉴를 살펴보면 팀 배열(Arranged Team), 토너먼트(Tournament), 친구(Friend), 클랜(Clan), 래더 정보(Ladder Information), 옵션(Option)까지 이전의 작품과는 달리 여러 가지 메뉴가 추가되고 또 분산되어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바로 팀 배열과 클랜. 정식 버전이 출시되어야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겠지만 ‘팀 배열’ 메뉴는 게이머가 선택한 게임방식과 맵, 그리고 실력(?)에 따라 적당한 상대를 찾을 수 있게 구성된 옵션설정 메뉴로 보여졌다. 일종의 대전설정 메뉴라고 할까?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상대를 찾기 위해 배틀넷의 모든 채널을 뒤지고 다니던 게이머에게는 가장 큰 희소식이 될 듯하다. 클랜 역시 이번 작품에 새롭게 등장한 메뉴로서 다른 RTS에서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게임방식을 접목한 부분이다.
[맵을
선택하고 상대방을 찾고 있다]
일단 필자는 플레이 게임 메뉴를 선택하여 워크래프트3의 멀티플레이 게임을 직접 즐겨보기로 했다. 익숙하지 않은 솜씨로 종족과 대전방식, 맵을 고른 뒤 'Play Game' 메뉴를 선택하자 5초 후 상대를 찾아 곧바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15초 정도의 로딩 시간을 제외하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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