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엘프의 영웅을 살펴보자
마법 공격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는 영웅 유니트는 베타테스트 체험기 1부에서 밝힌 바와 마찬가지로 워크래프트3 전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군의 유니트에게 보너스 효과를 주는 기술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다른 종족과는 달리 나이트 엘프의 영웅은 공격형 마법을 주로 시전한다.
☞ 사인드웰러 (Sindweller)
사인드웰러는 부메랑과 같은 칼날을 이용해 회오리 전법(?)으로 적군을 쓰러뜨리는 직접 공격형 영웅이다. 스토리상 데몬과 손을 잡고 어둠의 힘을 사용하기에 상류층의 나이트 엘프가 멀리하는 영웅으로 불려지고 있다. 세 명의 영웅 중 가장 높은 체력과 공격력을 지니고 있다.
특수기술로는 에너지 빔을 발사하여 적군의 마나를 소진시켜버리는 ‘마나번(Mana Burn)’, 공격력을 높여주고 타격과 동시의 적군의 마나를 소진하는 ‘임몰레이션(Immolation)’, 적의 공격에 대한 회피율을 높여주는 ‘이베이전(Evasion)’, 궁극의 기술로는 악마로 변신하여 파이어볼을 발사하고 주위의 유니트에게 타격을 입히는 ‘메타모르포시스(Metamorphosis)’가 있다.
☞ 메이브 위스퍼와인드 (Mave Whisperwind)
호랑이(프리스트세이브 타이거)를 타고 다니며 장거리 활 공격을 구사하는 메이브 위스퍼와인드는 아군에게 오라를 걸어 공격력을 높여주는 마법과 넓은 범위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는 기술을 자랑한다.
특수기술로는 부엉이를 날려보내 지도의 특정 위치를 파악하거나 투명 유니트를 검색하는 ‘센티넬’, 화살에 불을 묻혀 기본공격에 위력을 더하는 ‘시어링 애로우(Searing Arrow)', 아군 유니트의 장거리 공격력을 높여주는 ’트루샷 오라(Trueshot Aura)', 궁극의 기술로는 하늘에서 운석을 떨어뜨려 적군을 공격하는 '스타폴(Starfall)‘이 있다.
☞ 아쉬리고 로즈우드 (Ashirigo Rosewood)
상체는 나이트 엘프, 하체는 사슴으로 되어 있는 영웅. 그리스 고대신화에 나오는 센타리우스와 비슷한 형상을 가지고 있다. 장거리 화살 공격을 구사하며 주위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마법공격이 위력적이다.
특수기술로는 땅 밑으로 뿌리를 내려 적에게 대량 피해를 가하는 ‘엔탱글링 루트(Entangling Roots)', 나무를 괴물로 변신시켜 공격 유니트를 만들어내는 ’포스 오브 네이처(Force of Nature)', 아군의 방어력을 높이는 ‘쏜즈 오라(Thorn Aura)', 하늘에서 신성한 비를 내리게 해 아군의 체력을 높여주는 ’트랜퀼러티(Tranquility)'가 있다.
게임 진행 방식은 어떨까?
초반 나이트 엘프의 게임 방식은 다른 종족과 마찬가지로 영웅을 최대한 빨리 생산하여 레벨을 높이며 지도의 곳곳에 위치한 특수건물, 자원을 확보해나가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본 공격 유니트인 아처가 장거리 무기인 활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초반 5~6명 이상의 아처와 영웅을 중심으로 NPC 사냥에 나선다면 별다른 피해 없이도 높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자원 확보방법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단순히 금광 옆에 메인기지인 생명의 나무를 건설하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끝낼 수 있다. 공급제한을 늘려주는 건물인 문 웰(Moon Well)에서 공짜로 마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건물을 짓고 마법 공격 유니트를 몇 명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방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법공격을
준비 중인 영웅]
나이트 엘프는 ‘헌트레스(Huntress)' 유니트의 특수기술을 이용하여 지도의 곳곳을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부엉이를 날려보내 지도의 특정 위치를 살펴볼 수 있는 이 기술은 스타크래프트의 ’스캔‘기능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적어도 정보전에 있어서는 나이트 엘프의 이러한 특징을 따라 올만한 종족이 없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이러한 정보전을 바탕으로 게임이 중반 이상으로 진행되면 속속 고급형 유니트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가장 독특한 종류를 꼽아보자면 공중 공격 유니트인 '히포그라입(Hippogryph)'과 머리가 둘 달린 용 '키메라(Chimaera)', 그리고 지상 유니트인 ‘드루이드 오브 더 클로우’ 정도로 나눌 수 있다.
[키메라와
드루이드의 모습]
우선 히포그라입은 공중 근접 공격을 가하는 대형 독수리(?) 유니트로서 라이더 기술을 연마하게 되면 ‘아처’를 등에 태우고 대공과 대지를 모두 포괄하는 다기능 유니트로서의 위력을 뽐낼 수 있다.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뽑을 수 있는 유니트이기 때문에 적군의 확장기지를 방어하는데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메라는 나이트엘프족 궁극의 유니트로서 마치 테란의 배틀크루저를 연상시키는 듯한 육중한 위용을 과시한다. 사정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대공/대지의 공격이 모두 가능하며 이른바 녹색 침 뱉기 기술을 연마하면 배틀크루저의 야마토건과 같이 빠른 시간 안에 적군의 건물을 파괴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워크래프트3 출시전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 왔던 드루이드 오브 더 클로우는 디아블로2 확장팩에 삽입되었던 그것과 비슷한 모습으로 나이트 엘프 종족에 등장한다. 보통 상태일 때에는 아군에게 마법을 걸어주는 역할을 담당하다가 변신기술을 연마한 뒤에는 곰으로 변신하여 엄청난 직접공격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체력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근접 공격 유니트 부분이 상당히 취약한 나이트 엘프족의 단점을 중・후반 부근에 충분히 만회시켜줄 수 있는 유니트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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