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리뷰 : 진삼국무쌍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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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야! 청룡언월도를 받아라~ - 하랑 (9점) |
진삼국무쌍 2는 굉장히 잘 만든 게임 중의 하나다. 칼과 화살이 난무하는 혼미한 전장 속으로 게이머를 인도하고 한 명의
장수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흔한 3D 액션보다 치열함과 액션이 더욱 강조되면서 오히려 그 과장됨이 게임성을 한 차원
끌어 올렸다. 게다가 삼국지에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전투를 재현하여 그 시대의 전투 기분까지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고 또
한가지, 완벽한 한글화는 역시 코에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장점이 다른 타이틀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무색해진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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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내 마음대로 바꾸냐? - 음마교주 (6점) |
코에이의 대하역사액션시뮬레이션 진삼국무쌍 2가 한글판으로 등장했다. 예상과는 달리 완벽에 가까운 한글자막과 한글음성으로
나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게임을 해보면서 느끼는 점은 결국은 반복학습이라는 것이다. 처음 몇일 동안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에 열중했으나 결국 숨겨진 인물을 조건에 맞추어 찾아내고 아이템을 모아야 하는 반복학습이었다. 그래픽과 사운드, 게임의
재미는 물론 탁월하다. 하지만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모으고 숨겨진 인물을 찾아내는 온라인게임의 방식을 비디오 게임에서까지
보아야 한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
인물과 인물이 대립하는 삼국지 특유의 재미를 화끈한 액션으로 옮겨놓은 코에이의 능력은 분명 최고의 점수를 주어도 손색이
없을만 하다. 비디오 게임이 갖춰야할 덕목인 '여러번 즐길 수 있는 장치' 역시 장수나 아이템 수집과 같은 요소로 완벽한
모습을 갖추어내고 있다. 그러나 난 천명, 만명의 졸개들을 베어나가는게 그다지 매력적인 느낌이 들지 않았다.
장수별로 효과 외에는 거의 다를 것이 없는 콤보기술 등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지루해지는 느낌은 명성만으로 듣던 진삼국무쌍의
재미라는 것이 조금은 거품이 섞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즐기는 사람 취향에 따라 다를 문제겠지만 원조 삼국지(?)의
정적인 게임을 상상하는 게이머에게는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호쾌한 액션을 기대하던 게이머에게는 '삼국지'라는 배경을
빼고서라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만한 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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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최고의 액션게임(진삼국무쌍 2) - 금강선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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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한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진삼국무쌍 2처럼 삼국지의 분위기를 느끼며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이
세상에 없으리라 장담한다. 수많은 명장들이 각기 다른 무쌍을 가지고 있어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나 삼국지에서 유명한 전투들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최대의 매력이다. 더욱이 한글화가 너무나 잘되어 있기 때문에 이보다 좋을 순 없다. PS2로
나온 액션게임 중 최고라는 호칭을 붙여도 무리가 없을 듯. 아! 한마디 더 하는데....이거 삼국지라는 바탕 아니라도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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