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리뷰 - 하이히트 메이스볼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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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야구를
아느냐 - 하랑 (9점)
최고의 야구게임이 등장해서 본인은 대단히 기쁩니다.
일단 PC 버전보다 PS2용 하이히트 베이스볼이 훨씬 안정적이고 다이나믹한 연출을 보여주기 때문에 물 흐르는
듯한 게임 |
진행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만족감은
PC의 것보다 더욱 커지는군요.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3DO의 개발자들이 회사 뒤 공터에서 매일매일 야구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야구라는 것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게임이란, 그래픽이나
화려한 연출, 효과, 캐릭터보다는 역시 '사실에 입각한 특별한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스스로 일깨워주는,
그런 게임이 바로 하이히트 베이스볼 200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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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비디오 게임에
왠 버그가 - 음마교주 (7점)
하이히트 베이스볼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게임이라는 장르로 소화하는데 있어서 하드볼 시리즈 이후 나에게 가장
사랑받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야구는 장르상 스포츠게임이지 |
만 야구라는 성격상 시뮬레이션 장르쪽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야구는 실제로도 수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머리싸움을 하는 데이터 분석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실제 야구에서 데이터대로 승부가 나지 않는 것은 사람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이히트 베이스볼은 실제 데이터가 실제 게임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에 가깝게 야구라는 게임을 소화해냈다. 그러나 PC게임도 아닌 비디오게임에서 치명적인 버그가 너무 눈에
보이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특히 DVD가 아닌 CD롬이라는 저장매체라서 그래픽이 조금 썰렁해 보인다는 것도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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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히트를 하기 위해서
플스 2를 구입하겠다? 절대 강추
- 헐크매니아 (9.5점)
하이히트 베이스볼 시리즈는 3DO 사장이 직접 게임 매뉴얼을 작성할 정도로 야구광이라서 직원들이 어줍잖은 게임을 |
만들어서 가지고
가면 “당신, 해고당하고 싶어?”라는 말을 한다고 할 정도로 사실성에 많은 비중을 둔 게임이다. MLB 구단들의 충실한
최신 로스터 반영(게임 출시 이후의 업데이트는 실제와 조금 다르지만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다)과 게임의 사실성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야구 게임보다도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PC버전이 우리나라에 출시되었지만 PS2 버전은 PC에서 맛볼
수 없었던 타격감과 훨씬 부드럽고 생생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 ON 2 모드 등 PS2 버전에서만
있는 아케이드 기능은 비디오게임기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만약 자신이 야구게임광이고 하이히트2003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PS2게임기를 사야 할 것이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렇다”라고 말해주겠다. 하지만
타격시 소리가 나오다 안나오다 하는 버그는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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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의 패치버전이었다면
만족했을지도,,, - 러프 (6점)
야구라는 장르의 현실성이라는 면에서 비춰볼 때 하이히트 베이스볼 2003은 분명 중독성도 높고 본연의 재미를 확실히 추구한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PC라면 몰라도 |
비디오 게임쪽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고쳐나가야 할 점이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PC보다
그리 높지 않은 그래픽 디테일과 부자연스러운 선수들의 움직임. 전작과 비교할 때 그다지 변화를 느낄 수 없는 점 등을
들어보면 내용의 충실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이다. 가장 사실적이고 풍부한 데이터로 ‘기록관리’에 입각한 야구게임을
즐기려면 하이히트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아직 한국 PS2 정발판에 쓸만한 야구게임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하이히트를 선택해야만
하는 하나의 구매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기존의 팬이라면 패치에 가까운 2003의 변화에 실망을 느낄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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