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델린으로 여행을 떠나요
▶마델린 마을을 살펴봐요!
마델린 마을에 첫 발을 내딛은 뒤의 난 입이 ‘헤~’ 하고 벌어질 정도로 웅장한 마을 크기에 압도당했다. 쉴츠의 수도로 불리는 엘림마을보다 더 큰 것 같아 보였다. 마을의 화려함만 따지자면 단연 엘림마을을 넘어서는 모습. 마델린 마을 전체에 울려 퍼지는 신나는 음악들, 화려함과 세련미를 모두 보여주는 예술적인 마을의 모습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우선 서커스단부터 둘러봤다. 공을 가지고 노는 물개와 훌라우프 묘기를 보이는 곰돌이가 입구를 지키고 있는 곳이다. |
마델린에 방문하는 모험자라면 열의 아홉은 이곳에 꼭 오게 될 것 같다. 왜냐? 마델린으로 오는 모험자들의 대부분은 광대전직위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다음은 수련의 탑. 광대로 전직할 수 있는 곳은 서커스단뿐이지만 아쉽게도 서커스단에서는 전직만 가능할 뿐 치사하게도 광대의 각종 스킬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다른 모든 직업에도 해당되므로 대충 넘어가기로 하자.
어쨌든 수련의 탑에서는 각종 백수스킬과 함께 광대스킬을 배울 수 있다. 백수스킬은 다른 곳에서도 배울 수 있지만 광대스킬은 이 곳 외에는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으므로 레벨이 올라 새로운 스킬을 익혀야 할 때는 반드시 이 곳에 들러야 한다. 굉장히 불편하다.
▲씰에서
보기 드문 모션인데…
마델린 마을에는 점집도 있다. 2004년이 거의 다 지났으니 이제 2005년의 운세, 사주팔자, 궁합 등을 알아볼 때. 그래서 들러보게 된 점집. 점집의 안에 있었던 사나 씨에게 점을 부탁했지만 복채로 금 하나를 요구하는 바람에 무효.
“이봐요~ 금은 꽤 귀한 거라고요!”
▲혼나버렸음…
교회라고는 하지만 성당에 가까운…. 성당은 외부인에게 공개가 어려웠는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밖에는 에란테스 씨가 집시 꼬마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때마침 목이 말라 물 한 컵만 달라고 에란테스 씨에게 부탁하자 엄청 바쁜 모습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물병에 물을 담아 주는 성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누님 최고!
▲에밀리아가
계속 막는 바람에 결국 포기~
그렇게 마델린 마을을 어슬렁대다 마쿠스 씨 집에 방문했다. 아니 방문하려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마쿠스 씨의 얼굴조차 볼 수 없었다. 문을 두드리기가 무섭게 마쿠스 씨의 비서라고 자청하는 에밀리아(건방져서 호칭을 안 붙이기로)가 매섭게 집에 들어가려는 나를 쏘아붙였기 때문이다. 특별한 볼 일이 없는 사람은 마쿠스 씨를 볼 수 없다는 말을 했는데 특별히 마쿠스 씨를 보기 위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에밀리아의 언변에 밀려 결국 마쿠스의 집 탐방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무대는
공허하다
운영자들의 갖가지 이벤트가 열린다는 마델린 무대. 설날을 맞이해 이곳에서만 무려 3개의 이벤트가 열렸다는데…. 다음 이벤트에는 나도 꼭 참가하리라 마음먹고 텅 빈 무대에서 책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해서 들린 책방. 하지만 하지만 아무도 없다. D.가이드라는 사람이 서 있었지만 말을 걸어도 묵묵무답. 여기 대체 뭐하는 곳이야?
▶마델린 외곽도 살펴볼까요!
1. 레이우크 숲 동부 씰 온라인의 모험자 가이드 맵 편을 살펴보면 ‘마델린 북쪽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곳이 바로 이곳, 레이우크 숲이다. 예전부터 이 곳에는 이상한 기운이 흘러 자연환경이 기괴하게 바뀌어 있다. 정체불명의 바일이 돌아다니고 지세가 험해, 한번 들어가면 되돌아오지 못한다는 소문이 도는 곳. 초급 여행자들은 접근을 삼가 해야 할 곳이다’ 이렇게 나와 있네! 이곳에는 곰돌이, 무당벌레, 파리(헷~ 플로라, 글로아였음), 누에고치 등 동물형 몬스터들만 있다는 것이 특징. |
2. 글라시스 평원
이곳에 가면 귀여운 모습(?)의 바일들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바일 세 녀석을 한 번 살짝 엿보기로 하자.
▲대한민국이라는 이계의 국민 아이스크림 ‘죠스바’를 생각나게 하는 레이샥 3세(왼쪽)와 애완동물 삼으면 딱 좋을 것 같은 느낌의 버블 드래곤(오른쪽) |
▲험악한
얼굴이 인상적인 바일, 쏠라!
그렇지만 이 녀석들의 레벨은 80~90대로 웬만한 모험자들이 귀엽다고 까불었다가는 그대로 적십자 신세지기 딱 좋다. 내가 이곳에서 이 녀석들을 상대할 수 있는 날은 언제쯤일까?
3. 글라시스 강 상류
글라시스 강의 설명을 한 번 볼까?
‘쉴츠에서 가장 알려진 강을 꼽는다면 이 글라시스 강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쉴츠의 선조인 이스니아의 몸에서 흘러나온 물로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는 강. 주위에는 비옥한 토양을 자랑하는 글라시스 평원이 자리잡고 있다. 치안도 좋은 편이고 바일도 약한 편. 강가에서는 낚시꾼들이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강에는 뱃사공이 있어 아델수도원으로 갈 수 있다’ 이상이 씰 온라인 모험자 지침서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뭐 치안이 좋다고 하는데 모험자들만 득실거릴 뿐, 이 지역을 돌아다니는 병사 한 명 보지 못할 걸? NPC는 뱃사공 한 명 뿐이라는…. 이곳은 초보자 존이라 이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다. 특이사항이라면 이곳에서 많은 백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 정도일까? |
하지만 이 곳 남쪽에는 지하묘지가 있는데 이 곳은 이제껏 보지 못한 엄청난 레벨의 바일들이 득실거리는 곳이다. 나 같은 저레벨은 경비병이 보내주지도 않는다. 언젠가 고레벨이 된다면 한 번 꼭 탐험해 보고 싶다.
이상으로 마델린 마을 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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