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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혼'의 역주행 전략, 유저간담회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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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모바일 RPG ‘던전앤파이터: 혼(이하 던파: 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도 약 한 달이 지났다. ‘던파: 혼’은 원작의 짜릿한 액션을 모바일로 잘 옮겨왔다는 점에 힘입어,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게임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비스 초기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 튕김 현상이나 결투장 끊김이 있었고, 일부 캐릭터 밸런스 문제가 제기 되기도 했다.

이에 넥슨은 유저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던파: 혼’을 즐기는 유저에게 게임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고, 직접 유저의 목소리를 듣는 유저 간담회 ‘모던 패밀리 데이’를 가진 것이다. 과연 ‘던파: 혼’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갈까? 게임메카도 행사에 참여해 들어보았다.

넥슨은 4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모던 패밀리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곳에는 ‘던파: 혼’을 사랑하는 유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외에도 ‘던파’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도 열렸다.

▲ '모던 패밀리 데이'가 진행된 넥슨 아레나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이른 시간부터 찾아온 '던파: 혼' 가족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사회는 '던파 페스티벌'에도 왔었던 성승헌 캐스터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행사의 시작을 맡은 것은 ‘던파: 혼’을 담당하는 넥슨 나승균 사업실장이었다. 나승균 사업실장은 ‘던파: 혼’ 서비스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말했듯이, ‘던파: 혼’은 서비스 초기 튕김, 끊김, 멈춤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여기에 ‘인형관’ 등 특정 던전이 너무 어렵고, ‘메카닉’, ‘스트리트 파이터’와 같은 직업이 지나치게 약하다는 밸런스 문제도 제기되었다. 이에 나승균 사업실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두 번의 패치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1월 25일 밸런스 패치를 통해, ‘인형관’ 클리어 성공률이 2배 가량 증가했고, 직업간 전투력 편차도 26% 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 남아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 '던파: 혼'의 현재를 말하는 나승균 사업팀장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앞으로도 소통하며 개선해나갈 예정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어 ‘던파: 혼’ 박진욱 디렉터가 향후 진행될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오는 1분기에는 전 직업에 1차 각성이 진행돼, 한층 더 강력한 각성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최고 레벨이 65로 확장되고, 신규 지역 ‘천계’가 추가된다.

▲ 새로운 지역 '천계'가 추가된다 (사진제공: 넥슨)

60레벨 이상의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엔드 콘텐츠도 대거 추가된다. 먼저 4명의 유저가 함께 강력한 대형 보스 몬스터 ‘컨커러’를 상대하는 ‘실시간 레이드’, 30층으로 구성된 탑을 공략하는 ‘절망의 탑’이 새롭게 열린다. 여기에 강력한 성능을 지닌 ‘에픽’ 아이템이 등장하며, 파밍하는 재미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 향후 업데이트될 콘텐츠를 소개하는 박진욱 디렉터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2분기에 예정된 업데이트 내용도 공개됐다. 2분기에는 신규 캐릭터 ‘프리스트’가 등장한다. 여기에 기존 캐릭터들도 2차 각성으로 한층 더 강력한 모습을 뽐낼 예정이며, 신규 지역과 파티 던전이 추가된다. 업데이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던파: 혼’ 공식 카페에서 더욱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Q&A’ 시간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갖가지 질문에, 제작진이 직접 대답했다. 그 중에서도 유저들의 목소리가 가장 높았던 것은 장비가 좋아질수록 비싸지는 ‘수리비’ 문제였다. 수리비가 너무 비싸다보니, 게임 중에 방어구를 착용하지 않고 던전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러한 수리비 문제는 골드의 획득량과 소비량을 파악해 조정될 예정이다.


▲ 게임에 관한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외에도 ‘빙결사’의 갑작스러운 하향에 대해서 해명했다. 서비스 당시 ‘빙결사’가 너무 강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이에 내부에서는 조금씩 하향할 계획을 세웠지만, 오히려 유저 불만을 키울 것으로 생각해 한 번에 조정했다. 그러나 직업에 큰 변화가 있는데도 사전에 공지가 되지 않아 논란이 있었다. 이에 나승균 사업실장은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나승균 사업실장은 "'던파: 혼'에 애정이 있으셔서 이렇게 찾아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소통하며 개발하도록 노력할테니 한 번 믿어달라"고 말했다.

▲ 게임 소개 외에도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성승헌 캐스터의 입담에 현장 분위기도 '활짝'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럭키 드로우'와 함께 '모던 패밀리 데이'의 막이 내렸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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