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요괴워치 2’와 ‘사이베리아 3’ 발매

대통령 선거일이 가까워지며 후보들의 공약이 하나 둘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요, 지난 4월 14일에는 “게임을 마치 마약처럼 보는 부정적인 인식이나 편견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게임산업과 e스포츠 최강이었던 한국이 부정적인 인식과 규제로 중국에 추월 당했다는 것이죠.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들어봐야 겠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다음 정권에서는 게임업계가 허리를 쭈욱 펴고, 앞을 바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생기네요.

이번 주에는 어드벤처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타이틀이 출시됩니다. 먼저 슈퍼 히어로 만화의 대명사 마블코믹스와 어드벤처 게임 명가 텔테일게임즈가 힘을 합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더 텥테일 시리즈’가 나옵니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요괴워치’ 2편이 한국어화 발매되고, 5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명작 어드벤처 게임 ‘사이베리아 3’까지. 라인업 탄탄하네요!

자칭 전설적인 무법자와 범죄자 일당이 우주를 구하는 이야기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5월에 영화 2편이 개봉되는데, 그 전에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어드벤처 게임 전문 개발사 텔테일게임즈가 맡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더 텔테일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가 4월 18일 발매되거든요.

이번 작에서는 스타로드, 가모라, 로켓 등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주요 멤버가 벌이는 새로운 모험이 핵심입니다. 격렬한 전투 이후,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멤버들은 엄청난 힘을 지닌 유물을 발견합니다. 그 앞에 마블코믹스 최강자 중 한 명인 ‘타노스’가 나타나죠.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내리는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과연 우주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하드코어 액션의 대명사 ‘다크 소울’이 3편으로 그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유다희’ 양에 많은 게이머들이 도전욕구를 활활 불태웠죠. 혹시 아직까지 해보지 못하셨나요? 그렇다면 기회입니다. 20일 발매되는 ‘다크 소울 3: 더 파이어 페이드 에디션’이 3편의 완성체니까요.

‘다크 소울 3: 더 파이어 페이드 에디션’은 게임 본편과 2개의 DLC를 합친 합본팩입니다. ‘재의 귀인’이 되어 장작의 왕을 탐색하는 본편부터 얼어붙은 대지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애쉬즈 오브 아리안델’, 불의 시대가 끝나고 세계의 끝을 탐색하는 ‘더 링드 시티’까지.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다크 소울’ 3부작의 마무리… 즐기지 못했다면 지금이 절호의 찬스입니다!

비주얼노벨 ‘투하트 2’의 미니게임으로 시작했던 ‘던전 트래블러즈’는 RPG 팬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독자적인 시리즈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오는 20일에는 시리즈 3번째 작품인 ‘던전 트래블러즈 2-2’가 발매됩니다.

이번 작의 무대는 마신의 부활로 인해 멸망 직전의 위기에 몰린 ‘로므리아 왕국’입니다. 마신과의 전투로 인해 기억을 잃은 주인공 ‘프리드 아인하르트’는 예전의 동료와 기억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게임은 전작과 유사한 ‘위저드리’ 스타일의 RPG입니다. 플레이어는 ‘파이터’, ‘스피에라’, ‘매직 유저’등 다양한 용병을 영입하고, 이들과 함께 던전을 공략합니다. 그 과정에서 ‘마물’의 혼을 수집해 ‘봉인서’를 만들어 캐릭터를 강화하죠. 또한 이번 작에서는 희귀하게 등장하는 강력한 마물 ‘변이종’을 잡아 ‘대봉인서’를 만들 수 있는데, ‘대봉인서’를 장비하고 있으면 마물을 소환해 전투를 돕게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사상 가장 약한 주인공이 닌텐도 스위치에 등장했습니다. 20일 발매되는 플랫포머 액션게임 ‘모두 와글 와글! 스펠런커’죠! 어느 날, 갑작스런 혜성의 추락으로 이변이 일어난 지구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펠런커’들은 위험천만한 지저 세계로 떠납니다.

게임은 2015년 발매된 ‘모두와 스펠런커 Z’의 주요 시스템을 계승합니다. 주인공 ’스펠런커’는 여전히 단차에서 떨어지거나 유령에 붙잡히면 그대로 사망하는 연약함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작에서 도움을 주었던 애완동물은 물론, 동굴을 탐색하며 얻는 석판 조각을 모아 유용한 장비도 만들 수 있죠.

또한 새로운 플랫폼인 닌텐도 스위치 특성을 살린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온라인 플레이를 통해 최대 4명의 유저가 함께 동굴 탐험이 가능하죠. 여기에 닌텐도 스위치의 컨트롤러인 ‘조이콘’을 나눠서 로컬 플레이까지 지원합니다.

차기 ‘포켓몬스터’를 노리는 레벨5의 ‘요괴워치’. 애니메이션이 먼저 한국에 상륙해 ‘요괴 붐’을 제대로 일으켰죠. 2015년 발매된 게임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콘텐츠 수급이 늦어지며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데요, 이런 상황을 타개할 신작 ‘요괴워치 2 원조/본가’ 한국어판이 20일 출시됩니다.

‘요괴워치 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신비한 시계 ‘요괴워치’를 지닌 주인공이 다양한 요괴 친구와 함께 펼치는 모험이 핵심입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은 누군가에게 ‘요괴워치’를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시계를 되찾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여러 인물과 만나게 되죠.

이번 작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속 세계가 확장되었다는 점이죠. 1편의 배경인 ‘진달래 마을’에 더해 주인공의 할머니 댁이 있는 ‘산들리’까지 찾아갈 수 있거든요. 여기에 과거의 ‘진달래 마을’과 ‘산들리’도 방문할 수 있으니 더욱 더 넓어진 셈이죠. 이 밖에도 100여 종에 달하는 새로운 요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치열한 4 대 4 대전! 레디앳던 스튜디오의 액션게임 ‘디포머스’가 오는 4월 21일 발매됩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 ‘폼(Form)’입니다. 평범한 캐릭터가 아니라 마치 물풍선처럼 생겼죠. 그렇다 보니 전투도 독특한 모습인데요, 데굴데굴 굴러서 상대에 부딪혀 장외로 밀어버리게 됩니다. 또한 쓰러트린 상대의 조각을 흡수해 캐릭터의 크기를 키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다양한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주어집니다. 상대방과 정신 없이 싸우는 아레나 스타일의 대전, 축구처럼 상대방의 골대에 공을 집어넣는 것이 목표인 ‘폼 볼’, 자신의 운을 시험할 수 있는 ‘더 빅 탑’ 등, 여러 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그 게임이 드디어 발매됩니다! 신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아트, 가슴을 울리는 음악으로 무장한 명작 어드벤처 게임 ‘사이베리아 3’가 팬들을 찾아오네요. 2012년 첫 공개된 후 5년 만의 일입니다.

전작 ‘사이베리아 2’에서 주인공 케이트 워커는 매머드를 찾겠다는 한스의 꿈을 이뤄줍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꿈은 찾지 못했는데요. 이번 작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은 그녀를 예전의 삶으로 되돌리기 위해 쫓아오게 됩니다. 과연 케이트는 어떤 것을 선택하게 될까요?

‘사이베리아 3’는 고전적인 어드벤처 게임답게 전투 없이 퍼즐 풀이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다양한 단서를 수집하고 퍼즐을 풀어야 하는데, 음향 효과를 듣고 답을 유추하거나 아이템을 맞춰야 하는 등, 다양한 내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작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실시간 3D 퍼즐이 등장해, 전작보다 더욱 깊이 있는 퍼즐을 즐길 수 있죠.

아이돌이 펼치는 꿈의 스테이지, 더욱 생생하게 체험하고 싶으신가요? PS VR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반다이남코의 신작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VR’ 한국어판이 4월 21일 발매되거든요. 단, 패키지 발매 없이 디지털 다운로드 전용으로 나옵니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VR’은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 최초의 PS VR 게임입니다. 마이하마 앰피시어터를 배경으로, 귀여운 아이돌의 라이브를 체험하는 것이 핵심 콘텐츠죠. 특히 PS VR을 통해 정말로 라이브 회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에는 ‘신데렐라 걸즈’ 대표곡인 ‘오네가이 신데렐라(お願いシンデレラ)’, ‘’Star!!’와 더불어 신곡 ‘Yes! Party Time!!’까지 총 3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어는 좋아하는 빛깔의 라이트를 선택해 아이돌을 응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