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네 번째 디아블로3 메카 랭킹입니다. 지난주 언급한 성기사의 '축망' 세팅은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유지 중이지만, 야만용사 1위 세팅 '대지지진'은 입지가 불안하네요. 바로 뒤에서 조금씩 따라오고 있는 '황야' 세팅 때문입니다.
10시즌 초반, 대지지진은 황야와 무려 64%의 격차를 기록하며 야만용사의 인기 세팅으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는 좁혀졌고, 이번 주에 들어서는 격차가 35%까지 줄었습니다. 이 기세라면 조만간 야만용사의 1위 세팅이 바뀌게 될 수도 있겠네요.
황야는 이름 그대로 '황야의 진노' 세트 아이템을 사용합니다. 주력 공격은 '소용돌이'와 주변으로 퍼지는 '먼지 돌풍'인데요. 황야의 진노 4세트 효과는 소용돌이 사용 중 받는 피해를 50% 줄여주고, 6세트에서는 소용돌이 피해 800% 증가와 동시에 먼지 돌풍 룬의 효과를 발휘하게 합니다. 이런 효과로 황야 야만용사는 더 강력한 소용돌이를 쓸 수 있죠.
황야 세팅에는 고대 허리띠 '카시우스의 자긍심'이 중요합니다. 바로 고통 감내의 지속시간을 늘려주기 때문인데요. 고통 감내는 5초 동안 받는 모든 피해를 50% 줄여주고, 모든 제어 방해 효과에 면역이 되는 스킬입니다. '카시우스의 자긍심'으로 늘어난 고통 감내 지속시간은 황야의 진노 4세트 효과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죠.
이외에도 '황야의 진노' 세트와 함께 사용하는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불카토스의 서약'과 '아슈반트의 쌍검'을 꼽을 수 있습니다. '불카토스의 서약' 세트는 '불카토스의 전사다운 피'와 '불카도스의 근엄한 맹세'로 이루어진 쌍검 세트입니다. 2세트 효과로 소용돌이 사용 중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30% 증가하기에 황야와 잘 어울리죠. '아슈반트 쌍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세트 효과가 공격속도와 공격력, 그리고 방어력까지 올려줘 많은 랭커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야만용사의 1위 세팅을 노리고 있는 황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2위에 머물러 있는 황야와 달리, 넷째 주에 결국 1위를 차지한 세팅도 있습니다. 바로 부두술사의 '악몽혼공'이죠.
'으뜸가는 주인'과 '의연한 자의 호칭기도'로 이루어진 '악몽의 유산' 세트와 혼령 공세 스킬을 사용하는 세팅인데요. 지난주까지 '아라키르의불박'에 9% 차이로 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주에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며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부두술사 랭커의 ‘악몽혼공’ 세팅 분석
그럼 악몽혼공 세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6일 기준, 악몽혼공으로 대균열 기록 최상위권을 달성한 랭커는 '그대그대그대'입니다. 필수 장비인 '악몽의 유산' 세트를 착용하고 있으며, 혼령 공세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이발사의 단도'와 '죽음의 응시'도 장착하고 있군요. 혼령 공세의 냉기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서리불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발사의 단도'는 혼령 공세를 대상에 축적합니다. 쌓인 혼령 공세는 시전이 끊김과 동시에 폭발하여 주변의 적들에게 축적된 공격력의 250%의 대미지를 입히죠. 보조 무기인 '죽음의 응시' 또한 혼령 공세 관련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허깨비 룬 효과의 발휘인데요. 활성화된 허깨비 한 마리당 혼령 공세의 공격력이 44%씩이나 올라 대미지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서리불꽃'은 냉기 기술로 주는 피해를 증가시키고, 50% 확률로 적을 빙결 상태에 빠트립니다. 때문에 냉기 속성을 가지고 있는 혼령 공세와는 너무나도 잘 맞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죠. 이외에 신발은 많은 유저가 선호하는 '환영 장화'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대그대그대' 유저의 카나이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신성한 수확도'입니다. 물론, 신성한 수확도를 무기에 착용하고 '이발사의 단도'를 카나이함으로 보내는 유저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발사의 단도'의 공격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이를 무기로 가져가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죠. 이외에는 '우상족 아첨꾼'을 소환할 수 있는 '초월의 허리띠'와 '혼령 출몰'과 '메뚜기 떼'로 상대에 대한 공격력을 300% 올릴 수 있는 '공허의 반지'도 보입니다.
이번에는 스킬과 지속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 핵심 스킬인 '혼령 공세'에는 '사혈' 룬을 선택했네요. 사혈은 혼령 공세의 화살이 적중할 때마다 6,437의 생명력을 회복시켜 생존에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는 '신성한 수확도'와 '공허의 반지' 영향을 받는 '혼령 수확', '혼령 출몰', '메뚜기 떼'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금주의 이슈
26일, 디아블로 공식 홈페이지에 강령술사의 스킬 패치 공지가 게시되었습니다. 강령술사는 현재 베타 테스트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패치 내용은 일부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시체 폭발, 시체 창, 망자의 군대의 대미지 상향이네요. 또한, 망자의 땅 유효 시간이 두 배로 증가했고, 강령술사의 패시브에 4초간 무적 효과도 추가되었습니다.
▲ 시체 폭발, 시체 창, 망자의 땅 상향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 죽음의 군대 상향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이뿐만이 아닙니다. 위 밸런스 패치와 함께 여러 가지 업데이트도 진행되었습니다. 강령술사의 직업 세트의 자세한 내용과 해당 세트 던전이 추가되었고, 지옥불 목걸이와 할키온의 승천에는 강령술사에 관련된 지속 기술이 더해졌습니다.
신직업에 대한 새로운 소식들은 매번 유저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특히, 이번 상향은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구체적인 부분도 많이 드러나 강령술사가 등장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몇몇 유저들은 벌써부터 세트 아이템에 대해서 토론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고요. 이렇게 많은 유저들이 기대를 하고 기다리는 만큼, 강령술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