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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목표는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낙하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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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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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에 대형 신인이 등장했습니다. 스포츠 전문 방송사 OGN과 블루홀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계약을 맺고 리그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이죠. 초반에는 ‘켠김에 왕까지’ 같은 오락성 프로그램으로 제작되겠지만, 앞으로는 본격 e스포츠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e스포츠화를 위한 기반이 차츰 마련되고 있는 모습이라 기대가 큽니다.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플레이어가 제한된 맵 내에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겨루는 배틀로얄 TPS입니다. 점점 좁아지는 플레이 반경 속에서 생존을 걸고 치열하게 전개되는 게임 방식이 많은 인기를 얻으며 출시 2달여 만에 300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죠. 인터넷에서는 각종 BJ들이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하는 영상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오버워치’나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같은 소규모 대전 게임과는 다른 재미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화 시동 소식에 게임메카 유저분들도 많은 기대를 보냈습니다. 게임메카 ID choimok 님은 "스트리머들 벌써부터 팬 층 거느리고 잘하는 사람 많은데 정규리그까지 생긴다니... 기대각이네" 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게임메카 ID ekphoto 님의 "나도 1등 두번이나 했는데 이 기회에 프로게이머나 해볼까?" 라는 댓글을 비롯해, SNS 상에서는 새로운 e스포츠 기대작 출범과 함께 프로게이머로의 전직(?)을 기대하는 유저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반면 e스포츠화에 대한 우려를 비추는 의견도 있습니다. 게임메카 ID 검은13월 님의 "근데 저러면 100명을 어떻게 관리하려고", ID 페엥구인 님의 "e스포츠로 롱런하기에는 운이 너무 크게 작용하지 않나?" 같은 의견이 대표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오프라인에서 10~12석 규모로 마련됐던 e스포츠 경기장을 100명 규모로 대폭 확장해야 하고, 100명에 달하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쫒고 중계할 수 있는 옵저버 시스템도 마련해야 합니다. 좁혀오는 자기장의 중심 위치가 승패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게임이다 보니, 공정성을 위한 장치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 같은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e스포츠화를 위한 과도기적 시도가 여기저기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3일 카카오TV가 주최한 이벤트 매치 ‘카카오TV 배틀그라운드 PD 마스터즈’는 50인이 참여한 대형 게임을 어느 정도 매끄럽게 중계해냈습니다. 비록 운영상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보이긴 했지만, 첫 번째 대규모 대회 중계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긍정적인 모습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스타크래프트’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2’, ‘오버워치’까지 그 동안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e스포츠 게임들은 대다수가 외산 게임이었습니다. 과연 ‘배틀그라운드’는 국산 게임으로서 전세계를 열광시킬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이구동성]에 인용된 유저댓글 중 매주 한 분씩을 추첨해 제우미디어의 게임소설(리퍼 서적)을 보내드립니다. 선정된 유저분께서는 '게임메카 회원정보'에 기재된 주소 및 연락처를 배송 가능한 곳으로 수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우수 댓글: 검은13월 (증정서적-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 II: 용의 비늘/ 리처드 A. 나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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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에서 개발한 FPS 신작으로, 고립된 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마치 영화 ‘배틀로얄’처럼 섬에 널려있는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최후의 1인이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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