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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의 차이 분석, 랭커들의 피파온라인4 1차 CBT 체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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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온라인4 브랜드 비디오 (출처: 피파온라인4 공식 홈페이지)

피파온라인4의 1차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가 지난 20일에 종료됐다.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 CBT를 통해 수많은 유저가 신작을 경험했고, 저마다의 경험담을 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은 호평부터 아쉬움까지 다양한 감정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 CBT에 참여하지 못한 유저들은 '과연 어떤 말이 정확한 거지?'란 혼란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건 숙련자들의 평이다. 전작에 대한 깊은 이해도는 물론, 제한된 기간에 수 십판 이상의 경기를 진행한 이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날카롭기 때문이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는 CBT에 참가한 피파온라인3 랭커를 만나 등지기와 전략 수비, 이적시장 등 피파온라인4 이슈거리에 대한 체험담을 들어보았다.

이적시장과 개인 전술 - 콘솔 시리즈에 가까워진 시스템

피파온라인4 접속 시 처음 만나는 건 피파 콘솔 시리즈에 가까워진 인터페이스다. 특히, 가장 많이 변한 건 '이적시장'이다. 전작에서는 단순히 판매자가 설정한 가격의 선수만 살 수 있었지만, 피파온라인4에서는 자신의 원하는 가격을 직접 등록할 수 있었다. 실제 축구에서 선수 매니저와 구단의 협상을 떠오르게 하는 방식이다.

새롭게 추가된 '개인 전술'과 '감독 효과'는 콘솔 시리즈의 것을 그대로 차용했다. 선수 포지션마다 서로 다른 내용의 지시를 내릴 수 있고, 감독에게 설정된 포메이션을 구사하면 특정 능력치가 상승했다. 예를 들어 최전방 스트라이커(ST)는 '균형잡힌 공격', '타겟맨'과 '뒤에서 침투', '가짜 공격수' 역할을 맡길 수 있는데, 선택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확연하게 달랐다.

더불어 '강화' 방식도 변경됐다. 모든 선수를 강화 재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실패해도 강화 수치가 0이 되지 않는다.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그리고 강화에 성공하면 선수가 세레머니를 하는 점도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페이트라임퍼플 - 2017년 정규시즌 21차 66위
- 똑같은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로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강화 성공 시 세레머니 하는 것, 그리고 실패할 때 아쉬워하는 모습 역시 인상 깊었다. 

개인 전술도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일단 피파온라인3 같은 경우는 개인 전술이란 개념이 없어서 포지션, 팀 전술, 참여도 조정으로만 자신의 색깔을 표현했다면, 이젠 선수 별로 지시를 내릴 수 있어 다양성이 강화됐다고 느꼈다.
UEFA우현s - 2017년 정규시즌 22차 38위
- 다른 선수로도 강화가 되게 바뀐 게 신기했다. 새롭게 추가된 개인 전술과 감독 효과는 실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분석하고 전술을 짜는 유저들에게 큰 메리트다.
its최지성 - 2017년 정규시즌 22차 5위
- 인터페이스는 유저 지향적으로 느꼈다. 강화도 '크리티컬'이란 개념이 신선했고 다른 선수로 강화한다는 것도 좋았다. 개인 전술은 피파 시리즈 시스템을 그대로 차용해서 다양성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된다. 감독 효과도 비슷한 개념이다.
Swwg분수v - 2017년 정규시즌 21차 48위
- 정해진 능력치가 아니고 자신이 수정하여 창의적인 플레이를 나오게 한다는 점은 획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병헌 - 2017년 정규시즌 22차 36위
- 개인 전술 같은 경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게임 상의 플레이와 맞지 않아서 피파온라인3에서는 못 쓰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서 좋았다.

▲ 피파온라인4 이적시장은 기존 콘솔 시리즈가 기반이 됐다.


▲ 피파온라인4 개인 전술 선택 화면


▲ 피파온라인4 펩 과르디올라 감독 효과 

체감 - 실제 축구와 같은 현실성

이번 CBT에서 전작과의 차이를 가장 크게 둔 건 역시 플레이 체감이다. 보다 현실적인 축구를 강조하고자 날렵한 체감보다는 무거움에 중점을 뒀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테스터가 처음 몇 판 정도는 선수와 공의 움직임이 피파온라인3와 달라 이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적응했다는 의견이 많았다.또한, 적당한 무게감으로 피파온라인3의 'QW 로빙쓰루패스', '크로스' 같은 특정 커맨드가 강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CBT 기간이 흐를수록 테스터들은 긴 패스와 드리블, 짧은 패스 등 다양한 전개 방식을 택했다. 물론 불만도 있었다. '온라인 스포츠 게임치고는 너무 무겁다', '빌드업이 패스 위주로 가는데 경기장이 너무 좁다'란 아쉬움인데, 이런 점들은 추후 테스트에서 개선이 요구된다.

UEFA형석 - 2017년 정규시즌 21차 28위
- 전개 속도가 피파온라인3에 비해 느리긴 하다. 처음은 답답했지만 좀 시간이 지나고 나니 빠르게 전개하는 법도 알았고 확실히 피파온라인3에 비해 재미있어졌다. 

그런데 실제 축구보다 골을 넣기가 어려워졌다. 헤딩을 따낼 확률은 극단적으로 줄어 들었고, 패스는 바로 앞에서 줬는데도 똑바로 못 받는 사례가 있었다. 물론 선수 능력치의 문제라고 여기기에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문제라고 생각한다.
페이트라임퍼플 - 2017년 정규시즌 21차 66위
- 드리블 유저이다 보니 드리블을 많이 해봤는데, 피파온라인3에 비해 무거워졌다. 실제 축구와 비슷하게 하려고 이렇게 된 듯하지만 너무 나간 느낌이다.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크로스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자세라던가, 상대방의 압박 여부까지 신경 써야 한다. 

패스는 크로스에 비해 조금 낫다. 2대1 패스가 굉장히 좋아졌고, 스루패스도 성공률이 올라간 느낌이다. 드리블 패스를 통한 전개도 마음에 들었고, 스루패스 보다 더 깊은 패스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땅볼로 전개할 때 선택지가 다양해졌더라.

물론 개선돼야 할 사항도 있다. 앞서 말했던 체감도 있지만 작은 경기장과 자동 수비 유무다. 작은 경기장에 자동 수비까지 사용하면 공격 루트가 굉장히 적어진다. 그러다 보니 중앙 공격은 힘들고, 땅볼 연계로 돌파는 해야겠고, 골은 안 들어가고. 답답한 면이 분명 있었다.
UEFA우현s - 2017년 정규시즌 22차 38위
- 피파온라인3에 비해 무거웠다. 그래도 패스가 굉장히 정확해졌고 빠른 원투패스가 가능해졌다. 드리블을 선호하는데 체감이 실제 축구와 같았다. 근데 경기장이 작은 건 좀 아쉽다.

턴 동작도 개선이 필요하다. 너무 느려서 드리블 할 때 심리전을 하기 힘들다. 특히, 공격 전개를 할 때 힘들어서 수비하는 입장에서 막기가 너무 쉬웠다.
its최지성 - 2017년 정규시즌 22차 5위
- 0레벨 선수라서 체감은 답답할 수 있지만, 선수를 영입하고 어느 정도 강화해보니 플레이 할 만했다. 초창기 답답함은 어디까지나 0레벨 선수인 걸 감안하면 수용할 만한 수준이었다.

패스가 어려운 건 있었다. 아니, 애초에 공의 움직임과 사운드가 잘 맞아 떨어져서 흔히 말하는 '슛 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좀 덜한 느낌이다. 묵직한 효과음이 있다면 더 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Swwg분수v - 2017년 정규시즌 21차 48위
- 선수들의 움직임이 현실성을 너무 강조해서 그런지 몰라도 게임 같다는 느낌이 아니었다. 조정해서 적응하기 쉽도록 바꿔야할 것 같다.
▲ 피파온라인4는 골대 앞까지 가는 땅볼 빌드업이 중요하다.

등지기와 전략 수비 -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

피파온라인4 공개 후 가장 화제가 된 건 '등지기'와 '전략 수비'였다. 우선 '등지기'는 피파온라인4의 기반이 되는 피파17에서 굉장히 위력적인 스킬이었다. 따라서, CBT 시작 전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소문과 달리 공을 지닌 채 등지기만으로 하프라인에서 패널티 박스까지 갈 수 없었고, 수비 AI에 의해 공을 뺏기기도 했다. 인터뷰한 다수의 랭커들은 밸런스가 무너질 정도의 '사기 스킬'은 아니라고 전했다. 실제 피파17을 해본 랭커들 또한 온라인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밸런스 조정이 있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피파온라인 시리즈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전략 수비'는 낯설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작키나 발동 방식 등이 가장 이슈가 됐고, 실제로 몇 번 해보고 다시 자동 수비를 택한 이도 많이 보였다. 그래도 태클을 원하는 타이밍에 걸 수 있다는 점, 공을 바라보기만 할 뿐 뺏지 않는다는 소문과는 달라 큰 걱정거리는 되지 않았다.

UEFA형석 - 2017년 정규시즌 21차 28위
- 등지기를 써도 다리 사이로 발을 뻗어서 가져가더라. 그렇게 사기적인 기술은 아닌 것 같았다. 수비 방식은 키보드라도 난 전략 수비를 선택했다. 왜냐하면 자의적으로 공을 뺏는다는 게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동 수비를 하면 커서가 마음대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지공이 중요해진 마당에 커서가 마음대로 바뀐다면 낭패를 보기 쉽다.
박상민v - 2017년 정규시즌 21차 105위
- 등지기의 경우 콘솔 시리즈를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딱 괜찮은 거 같다. 전략 수비는 피파온라인4로 처음 접했는데 확실히 이게 더 재미있다. 말로만 들었을 땐 하나부터 열까지 수동으로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어느 정도 가까이 가니깐 자동으로 뺏기도 하더라. 

자동 수비만 해봤는데 적응하기도 쉬웠고, 그리고 무엇보다 패드만의 특권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조작 방법에 무관하게 그냥 전략 수비로만 나왔으면 좋겠다.
페이트라임퍼플 - 2017년 정규시즌 21차 66위
- 등지기는 확실히 효과적인 기술이긴 한데 템포가 느려지는 단점도 있었다. 전략 수비는 할 말이 많다. CBT 기간 내내 이것만 사용했는데, 실수가 나오면 바로 뚫린다는 점이 실제 축구와 유사했다. 그리고 자동 수비로 하면 가끔 헛태클이 나가는 경우가 있다. 전략 수비로 하면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다.
its최지성 - 2017년 정규시즌 22차 5위
- 등지기는 가장 실제 축구에 가까운 기술이라고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본다. 전략 수비는 피파18보다는 쉽고 17정도의 수준으로 구현됐다. 이번 테스트에서 키보드로 전략 수비를 해봤고, 충분히 할 만 했다. 매력적인 시스템이 구현됐다고 생각한다.
Swwg분수v - 2017년 정규시즌 21차 48위
전략 수비를 이번에 처음 해봤는데 여러가지를 요구하더라. 시야가 넓어야 하고, 커서 변경도 피파온라인3보다 빠르게 이뤄져야 제대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초보자들은 섣부르게 선택하기 힘들 듯하다.

▲ 피파온라인4 키보드로 전략 수비를 선택했을 때

▲ 피파온라인4의 등지기를 사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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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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