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40개 꽉 채웠다, SNK '네오지오 미니' 세부 정보 공개

SNK가 준비 중인 미니 게임기 ‘네오지오 미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게임기는 올해 여름 일본에 출시될 예정이며, 일본 국내용과 해외에 출시되는 인터내셔널 기기 2종으로 출시된다. 두 버전에 각각 게임 40종이 들어가며, 그 중 14종은 내수용과 수출용 구성이 다르다.

SNK는 6월 9일, ‘네오지오 미니’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통해 자사 신제품 ‘네오지오 미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했다. SNK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출시되는 ‘네오지오 미니’는 3.5인치 LCD가 탑재된 미니 게임기다.

아케이드 게임기, 네오지오 MVS를 작게 줄인 모양으로 무게는 390g이며 크기는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다. 여기에 화면과 함께 아케이드 스틱, 내장 스피커까지 달려 있어 기기만 있어도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충전을 위한 단자와 이어폰 잭 단자도 장착되어 있다.

또한 HDMI 단자가 있어 TV에도 연결할 수 있으며, 별도 발매되는 ‘네오지오 미니 패드’도 있다. ‘네오지오 미니’를 TV에 연결하고 패드를 사용하면 두 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기 하나를 휴대용과 거치형으로 쓸 수 있는 형태다. 또한, 세이브 파일 저장을 지원하며, 아케이드 버전에 없었던 연습 모드나 캐릭터도 플레이할 수 있다.

기기는 총 두 종이며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디자인된 일본 내수용 ‘네오지오 미니’와 푸른색과 검은색으로 구성된 ‘네오지오 미니 인터내셔널’이 있다. 두 기기 차이는 게임이다. 기기 안에는 총 40개 게임이 들어가는데 내수용과 수출용 구성이 다르다. 총 40개 중 26종은 동일한 게임이며, 14종은 다르다. 이에 대해 SNK는 ‘네오지오 미니는 격투 게임을 좀 더, 인터내셔널은 액션 게임을 좀 더 넣었다”라고 말했다.

우선 공통 작품은 ‘킹 오브 파이터즈’ 95, 97, 98, 2000, 2002, ‘사무라이 스피리츠’ 2, 4, 5, ‘아랑전설 스페셜’, ‘리얼 바웃 아랑 전설’,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즈’, ‘월드 히어로즈 퍼펙트’, ‘풍운 슈퍼 태그 배틀’, ‘용호의 권’, ‘막말낭만 제2막 월화의 검사’, ‘메탈 슬러그’ 1, 2, 3, ‘킹 오브 몬스터즈 2’, ‘전국전승 2001’, ‘쇼크 트루퍼즈 세컨드 스쿼드’, ‘블레이징 스타’, ‘탑 플레이어스 골프’, ‘득점왕’, ‘퍼즐드’까지 26종이다.

이어서 일본에 출시되는 ‘네오지오 미니’에는 ‘킹 오브 파이터즈’ 94, 96, 99, 2001, 2003, ‘리얼 바웃 아랑전설 2’, ‘막말낭만 월화의검사’, ‘통쾌 간간 행진곡’, ‘톱 헌터 로드 & 캐시’, ‘닌자 코만도, ‘버닝 파이트’, ‘사이버 립’, ‘ASO ll – 라스트 가디언’, ‘트윙클 스타 스프라이츠’까지 14종이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네오지오 미니 인터내셔널’에는 ‘메탈 슬러그’ X, 4, 5, ‘킹 오브 더 몬스터즈’, ‘쇼크 트루퍼즈’, ‘매지션로드’, ‘라기/블루스 저니’, ‘로보 아미’, ‘크로스 소드’, ‘뮤테이션 네이션’, ‘파이어 수플렉스 3’, ‘라스트 리조트’, ‘고스트 파일럿’, ‘풋볼 프랜지’까지 14종이 들어간다.

‘네오지오 미니’는 올해 여름 일본에 출시되며 인터내셔널 버전은 그 이후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가격대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SNK는 오는 6월 13일(한국 기준)부터 시작되는 E3 2018 현장에서 ‘네오지오 미니’를 시연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