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 데드 리뎀션 2' 스크린샷 (사진제공: 락스타게임즈)
출시를 약 1주일 정도 앞둔 락스타게임즈 오픈월드 액션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직원들을 과로로 밀어 넣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락스타게임즈 공동 창립자 댄 하우저가 외신 인터뷰에서 자주 100시간 가량 근무했다고 밝힌 것이다.
논란은 지난 14일(현지기준) 댄 하우저가 해외 언론 벌처(Vulture)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스크립트를 쌓으면 8피트(약 2.5미터)가 된다거나 2,200일의 모션 캡처 기간이 필요하다는 등 게임이 방대한 스토리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댄 하우저는 “주간 100시간 근무를 여러 번 하고 있다”는 발언을 남겼다.
이러한 발언으로 인해 락스타게임즈가 직원에게 과도한 노동을 강요한다는 논란이 빚어졌다. 게이머들은 ‘기자가 100시간 근무에 대해 지적하지 않은 점이 실망스럽다’거나, ‘댄 하우저가 크런치를 정당화시키고 있다’며 지적했다.
실제로 북미에서는 게임업계 노동 강도에 대한 지적이 자주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016년 10월에는 너티독에서 10년 이상 일했던 에이미 헤닉 디렉터가 “1주일에 최소 80시간은 일한 것 같다”며, “더 이상 사람들의 피에 젖은 게임을 칭찬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댄 하우저는 성명을 발표했다. 댄 하우저는 “해당 기사는 게임 내에서 이야기와 대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것이며, 다른 개발팀에 연관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즉, 주간 100시간 근무는 댄 하우저를 포함한 시니어 라이팅 팀 4명이 했다는 것. 아울러 댄 하우저는 “락스타게임즈는 다른 누구도 이렇게 근무하길 기대하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프로젝트에 열정을 지닌 몇몇 사람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이러한 추가 노력은 선택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지나친 노동시간은 큰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7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에 따르면 IT 업계 중에서도 게임업체의 근로 시간 위반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에 2018년 7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주 52시간 근로제를 시작하는 등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락스타게임즈가 개발하는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오는 10월 26일 출시되며, 국내에서도 한국어판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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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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