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싫어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디아블로 이모탈' 영상 (사진출처: '디아블로'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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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블리즈컨을 통해 첫 공개된 ‘디아블로’ 모바일,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유저 반응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디아블로’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시네마틱 트레일러에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상에 대한 댓글 역시 부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11월 5일 기준 ‘디아블로’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디아블로 이모탈’ 시네마틱 트레일러 유저 반응은 ‘좋아요’가 1만 4,000회에 그친 반면 ‘싫어요’는 35만 회에 달한다. 국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블리자드코리아 공식 유튜브에 올라간 ‘디아블로 이모탈’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 반응은 ‘좋아요’가 460회, ‘싫어요’가 1만 6,000회다.
▲ 국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사진출처: 블리자드코리아 유튜브 공식 채널 갈무리)
다시 말해 글로벌과 한국 모두 ‘디아블로 이모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 댓글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우선 글로벌 버전에는 '지난 20여 년 동안 블리자드는 최고였다. '오크 vs 휴먼(워크래프트 2)'에 처음으로 로그인했던 것을 기억하며 살아가겠다. 잘 있어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그 사람을 살해한 것과 같다', '본인 스스로 프랜차이즈 생명을 끊는 것을 발표하는 이상한 방식이었다' 등이 있다.
국내 유튜브 댓글도 비슷하다. ‘디아블로 2를 밤새면서 했고, 디아 3를 기대하며 예약구매 하려고 줄 섰던 내 지난 추억이 부정당한 느낌이다’, ‘디아블로 1부터 모든 시리즈를 미친 듯이 즐겨왔지만 이렇게 기대감 없는 시리즈는 처음이다’, ‘모바일 디아블로는 좋지만 ‘디아블로’의 미래랍시고 중국산 양산형 모바일게임을 내놔서 팬들의 기대를 망쳐놓은 것이 문제다’ 등이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와 넷이즈가 협업하는 ‘디아블로’ 모바일 액션 RPG다. 게임에 대한 평가는 출시된 후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으나 문제는 서비스 시작 전에 여론이 매우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IP를 기반으로 했기에 '디아블로' 유저들은 반드시 공략해야 할 타깃층 중 하나다. 과연 블리자드가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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