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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미르 소송 3개 중 2개 판결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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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

위메이드는 올해 3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3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르의 전설’에 대한 새로운 이슈를 발표하며 내년에는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음을 어필했다. 주요 내용은 소송과 신작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11월 7일에 진행된 2018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르의 전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먼저 눈길을 끈 부분은 소송이다. 주요 소송 3개 중 2개에 대한 최종 판결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는 것이다.

장현국 대표는 “소송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세 가지다. 북경에서 진행 중인 37게임즈 ‘전기패업’ 저작권 침해 소송, 또 하나는 게임은 출시했으나 로열티는 주지 않는 킹넷에 대한 싱가폴 중재소송, 마지막은 ‘미르의 전설’ PC 퍼블리셔 샨다게임즈가 현지 업체에 웹게임과 사설서버에 불법으로 라이선스를 준 것에 대한 계약위반 중재다”라고 말했다.

이 중 두 가지는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우선 ‘전기패업’은 지난 4월에 마지막 재판이 끝났으며 최종 판결만 기다리고 있다.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킹넷은 지난 9월에 최종 히어링을 완료하고 마지막 판결만 남았으며 내년 1분기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샨다와의 소송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샨다와 진행 중인 싱가폴 중재는 히어링이 내년 6월로 잡혀 있다. 히어링 후 길어지면 6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에 내년 말 정도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르의 전설’에 대한 소송이 하나씩 정리되면 IP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도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장현국 대표의 의견이다.

또 다른 이슈는 신작이다. 현재 위미에드는 ‘미르4’와 ‘미르의 전설 2’를 계승한 모바일게임 ‘미르M (열혈전기HD)’, ‘미르의 전설’을 원작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준비 중이다. 이 중 전략 게임은 최근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을 완성한 엔드림이 맡고 있다.

위메이드 IR실 김상원 이사는 “미르4는 2018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르M’도 내년 하반기 출시를 예상한다. 2019년은 ‘미르’를 원작으로 한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이 공개되는 원년이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과 국내에서 위메이드가 새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카루스M’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이카루스M 해외 출시 시점은 내년 1분기다. 일본, 대만 등 순차적으로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르의 전설’ IP 사업과 신작으로 반전을 준비 중인 위메이드가 원하는 성과를 거둘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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