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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명작 ‘마우스가드’ 한국에서도 곧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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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스가드 RPG'가 1억 원 펀딩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출처: 텀블벅 공식 페이지)

2009년에 출시된 TRPG ‘마우스가드’는 현재 국내 출간을 준비 중이다. 약 한 달 간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본래 목표 금액보다 1,245% 많은 1억 원이 넘는 돈을 모은 상태다. 펀딩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진행된다.

‘마우스가드 RPG’는 미국 작가 데이빗 피터슨이 그린 동명의 만화 및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TRPG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쥐들을 위한 영토 ‘록헤이븐’을 지키기 위한 생쥐 수호대 ‘마우스가드’ 이야기를 다룬다. 플레이어는 ‘마우스가드’ 일원이 되어 영토를 지켜야 한다. 쥐들의 세계를 위협하는 적들은 다양하다. 여우와 같은 포식자도 피해야 하고, 혹한이나 폭우와 같은 자연환경에도 대처해야 한다.

거대한 자연에서 살아가는 쥐들이 되어 모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마우스가드 RPG’의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원작가 데이빗 피터슨이 그린 일러스트가 백미로 손꼽힌다. ‘마우스가드 RPG’는 2009년에 출시되었으며 현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번역은 작년에 출시된 ‘대기록원의 사서들’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노는 여자들’이다.


▲ 텀블벅을 통해 공개된 '마우스가드 RPG' 번역본 샘플 (사진출처: 텀블벅 공식 페이지)

이들은 올해 10월부터 텀블벅을 통해 ‘마우스가드 RPG’ 한국어 번역본 출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첫 목표는 800만 원이었으나 지난 8일 1,000% 초과 달성을 완료했고 마감 직전에 1억 원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11월 26일 기준 현재 모인 금액은 1억 36만 원이며, 후원자는 1445명이다.

‘노는 여자들’은 1,000% 돌파 당시 추가 펀딩 목표로 1억 원을 제시했다. 만약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기적으로 새로운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TRPG 잡지를 출간하겠다고 밝혔다. ‘노는 여자들’은 ‘TRPG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단편 위주 시나리오는 늘어났지만 중장기 캠페인은 부족했던 것이 아쉬웠다’라며 ‘그래서 1억 원 달성 보상을 정기 간행물로 정했다. 이 목표 달성 후에는 추가 목표가 없으나 펀딩 금액이 증가하면 잡지의 질도 개선되고,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우스가드 RPG’ 텀블벅 펀딩은 11월 27일에 종료되며, 상품은 35,000원, 75,000원, 11만 원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하드커버 롤 북이 포함된 35,000원 상품은 2월 24일부터, 롤 북과 함께 캐릭터 시트, 전용 주사위, 지도, 카드 등이 포함된 두 가지 상품은 3월 26일부터 배송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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