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과 넷게임즈 CI (사진제공: 넥슨)
김정주 대표가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넥슨 관계사 주가도 큰 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넥슨이 올해 5월에 인수한 넷게임즈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1월 3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넷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29.99% 상승한 9,58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상승 주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3일 한국경제가 단독 보도한 김정주 대표의 NXC 지분 매각 추진설이다.
보도에 따르면 넥슨 지주회사, NXC 김정주 대표는 본인과 부인 유정현 NXC 감사, 그리고 김 대표 개인회사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NXC 지분 98.64%를 매물로 내놨다.
NXC는 넥슨 지주회사이며, 넷게임즈는 지난 5월에 넥슨에 인수됐다. 현재 넥슨이 보유한 넷게임즈 지분은 47,74%에 달한다. 만약 김정주 회장의 NXC 지분 매각이 타결된다면 넷게임즈도 영향권에 들어간다.
12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넥슨 일본법인 시가총액은 1조 2,635조 엔, 한화로 13조 원에 달한다. 규모가 큰 매물인 만큼 이를 인수할 후보로 지목되는 곳도 대형 회사들이다. 이 중에는 중국 대표 게임사 텐센트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넷게임즈도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슨은 김정주 회장의 NXC 지분 매각설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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