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캡틴 마블’이 개봉 이틀 만에 관객 70만 명을 돌파하면서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하는 첫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캡틴 마블’은 역대 마블 히어로 단독 영화들을 모두 뛰어넘는 예매율을 보여주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영화 개봉에 맞춰 넷마블의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도 ‘캡틴 마블’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2015년에 출시 후, 마블 영화 개봉에 맞춰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마블 퓨처파이트’가 이번 ‘캡틴 마블’은 어떻게 구현했을지, 넷마블 이정욱 사업본부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영화 ‘캡틴 마블’, 게임 속에서도 만나다
영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가 쉴드 요원 닉 퓨리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그런 캡틴 마블의 강인한 모습과 초인적인 힘을 게임에 나타내기 위해서, 스킬 구조 및 연출을 재구성했다.
이정욱 사업본부장은 캡틴 마블 신규 유니폼에 새롭고 강력한 힘을 추가해서, 영화 속 능력을 게임 속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블 퓨처파이트’ 캡틴 마블의 가장 큰 특징은 변신이다.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캡틴 마블 투구 착용 전과 후, 두 가지 모습 모두 게임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며, “5번 스킬인 찬란한 태세를 사용하면 투구 쓴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다른 1번에서 4번까지 스킬과 궁극기 공격 패턴이 강화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닉 퓨리, 민에르바, 코라스, 로난 등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추가는 물론, 그들의 캡틴 마블 버전 유니폼도 업데이트했다. 이 본부장은 각 캐릭터를 캡틴 마블을 돕는 동반자 또는 강력한 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각 캐릭터 특징을 고려하여 가지각색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닉 퓨리와 민에르바의 경우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코믹스 버전 모습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나 이번에 처음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추가된 닉 퓨리는 많은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이정욱 사업본부장은 “닉 퓨리는 이번 캡틴 마블 영화 버전 젊은 닉 퓨리와 코믹스 버전 애꾸눈 닉 퓨리 두 가지 버전으로 추가됐다. 여기에 신규 유니폼, 신규 특수 임무 퀘스트 팩 추가 등 기타 업데이트도 함께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영화와는 다른 ‘마블 퓨처파이트’만의 개성
넷마블은 영화 개봉에 맞춘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 마블과 더욱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마블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지만, 영화를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마블 퓨처파이트’만의 매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말은 제작진의 업데이트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는 “영화와는 다른 고유의 스토리와 아트 스타일을 준비하여 영화의 재미와 또 다른 색다른 재미까지 줄 수 있는 ‘마블 퓨처파이트’ 방식의 업데이트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방향은 영화 속 장면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레전더리 배틀 모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캡틴 마블’ 레전더리 배틀의 경우 영화에 등장하는 전투 장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지만, ‘마블 퓨처파이트’만의 독자적인 스토리를 통해 영화와 다른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다.
이정욱 사업본부장은 “스테이지 주인공인 캡틴 마블과 닉 퓨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유저라 하더라도 정해진 레벨과 등급에 맞춰 해당 캐릭터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신규 유저를 포함한 모든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위한 제작진의 새로운 모험
‘캡틴 마블’ 캐릭터 작업에는 다른 때 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캡틴 마블의 특징은 변신을 통해 다른 스킬과 궁극기가 모두 한층 더 강력하게 변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스킬 형태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정욱 사업본부장은 “개발 당시 찬란한 태세 스킬의 변신 구현 과정에서 애를 먹었다. 변신 해제가 잘되지 않거나, 반대로 너무 빨리 해제되는 등 조절 과정에서 많은 개발의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고생 끝에 이렇게 무사히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본부장은 추후에 있을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마블 영화 개봉 때 있을 새로운 콘텐츠 추가를 기대해 주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하며, “오래된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은 항상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다. 어느 부분도 놓치지 않음으로써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업데이트를 선보이겠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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