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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직접 경고에 '마리오 로얄' 결국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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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소송을 피하기 위해 서비스를 종료한 '마리오 로얄'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저작권 소송을 피하기 위해 서비스를 종료한 '마리오 로얄'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최근 저작권 소송을 피하기 위해 게임 내 이미지를 뜯어고친 '마리오 로얄(DMCA 로얄)'이 결국 문을 닫았다. 닌텐도 측의 저작권 침해 경고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이다.

'마리오 로얄' 제작 및 서비스사인 인페르노플러스는 26일, 게임 공식 사이트를 닫았고 서비스 종료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인페르노플러스는 "닌텐도 측 변호사들은 여전히 이 게임이 저작권을 침해한다고 알렸다. 그들은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주진 않았지만, 아마도 레벨 디자인이나 물리 역학 등이 오리지널 마리오 게임과 너무 가까운 것이 이유일 것 같다" 라며 이미지 교체만으로 상황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알렸다.

이어 제작진은 "결국 나는 무턱대고 게임을 수정하고 서비스할 수 없게 됐다. 그렇게 하면 더 큰 법적 소송의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라며 "돌아오는 주에 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게임에 대해 자세히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유감이지만, 그 동안 재미있었다" 라고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마리오 로얄'은 1985년 발매된 닌텐도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소스를 바탕으로 최대 75명의 플레이어가 배틀로얄을 벌이며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독특하면서도 익숙한 게임성으로 인해 출시 초기부터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다양한 게임 방송에서 이 게임을 다뤘다.

그러나 팬 메이드 게임에 대해 엄격한 저작권을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닌텐도에 발각됨에 따라 '마리오 로얄'은 약 보름 간의 짧은 수명을 마감했다. 제작진은 그래픽 소스를 수정해 캐릭터와 배경 등을 바꾸고 이름을 'DMCA로얄'로 교체하면서 저작권 침해를 피해가려 했지만, 닌텐도 측은 여전히 기본적인 게임성 면에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내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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