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아캄’ 시리즈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피어 오르고 있다.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몬트리올이 올린 의미심장한 영상 때문이다.
지난 22일(캐나다 현지시간), ‘배트맨: 아캄’ 시리즈 외전 ‘배트맨: 아캄 오리진’을 만든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몬트리올이 트위터를 통해 ‘배트맨’ 탄생 8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30초 동안 미동 없이 건물 벽면에 ‘배트맨’ 로고가 비춰진 모습이 담겨 있는데, 3초와 21초에 영상이 요동치며 특이한 형태의 로고 2종이 스쳐 지나간다.
2종 로고가 의미하는 바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것이 ‘라스 알 굴’과 ‘올빼미 법정’을 뜻하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라스 알 굴’은 ‘배트맨: 아캄 시티’와 ‘배트맨: 아캄 나이트’ DLC에 등장했던 반면, ‘올빼미 법정’은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미국 유명 코믹스 스토리 작가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가 탄생시킨 ‘올빼미 법정’은 ‘배트맨’의 무대인 고담시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재력집단의 사교모임이다. 인조인간 법 집행자 ‘탈론’을 앞세워 전투를 벌이며, 자신들이 바라는 이상을 방해하는 자들을 미궁 속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들어 죽여 버린다.
‘올빼미 법정’이 ‘배트맨: 아캄’ 시리즈 신작에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은 지난 2018년 11월,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몬트리올 소속 개발자가 올빼미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트위터에 게시하면서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트위터 영상을 ‘올빼미 법정’ 작가 스콧 스나이더가 ‘#bewarethecourtofowl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리트윗했다가 삭제한 점은 이러한 추측에 신빙성을 더한다.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몬트리올은 수석 디자이너 오사마 도리아스(Osama Dorias)는 지난 2018년, 팟캐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회사가 DC 유니버스를 소재로 한 오픈월드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월, 구인공고를 냈는데 회사소개란에 ‘300명 이상의 직원이 있으며, AAA급 게임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서술돼 있다.
‘배트맨’ 탄생 8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배트맨: 아캄’ 시리즈 신작이 선보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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