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소울워커' 신규 코스튬이 대만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팬아트를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게임 개발사 라이언게임즈 김홍규 PD가 사과 입장을 발표하고,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협의를 통해 일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코스튬은 지난 18일, 스마일게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소울워커' 신규 영상에서 소개됐다. 이 영상에는 11월에 등장할 신규 코스튬을 소개하는 대목도 있었는데, 이 중 서큐버스를 테마로 한 코스튬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특히 서큐버스를 테마로 한 팬아트를 그렸던 대만 일러스트레이터가 트위터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는 본인이 그린 팬아트를 증거로 제시하며 '저는 소울워커 제작진과 외주로 계약 중이다. 지금껏 디자인한 코스튬은 제대로 된 과정을 거쳤지만, 서큐버스 코스튬은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저에게 단 한 마디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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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논란이 커지자 '소울워커' 개발사 라이언게임즈 김홍규 PD는 커뮤니티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홍규 PD는 이번에 공개된 '서큐버스' 코스튬과 대만 외주 작가가 그린 팬아트가 비슷한가, 아닌가를 떠나서 대만 작가가 본인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느끼게 한 부분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다른 외주 작가에 외주를 줬고,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사실과 별개로 대만 외주 작가의 권리가 조금이라도 손상되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겠다'라며 '비용을 이중으로 부담하는 것과 상관없이, 협업하는 작가들의 소중한 권리가 조금이라도 침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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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김홍규 PD는 '서큐버스 코스튬 원화를 제작해준 작가님에게도 가이드를 잘못 드려 불필요한 논란이 생겨 죄송하다. 이번 일은 모두 저희 라이언게임즈에서 일차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두 외주 작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소울워커' 아트 디렉터 '암초' 역시 본인 트위터를 통해 '이번 건은 제 불찰이 크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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