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ㅊㅊ] 스팀 넥스트 페스트, 극찬 받은 체험판 5선

스팀 넥스트 페스트가 돌아왔습니다. 체험판 출시는 언제나 반가운 소식이지만, 그 중에서도 넥스트 페스트는 수많은 체험판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스팀 주요 행사 중 하나죠. 다만 그 작품 수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어떤 게임을 해볼 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겜ㅊㅊ]에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 이상을 받은 넥스트 페스트 속 추천작을 모아봤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나이티카입니다. 병력을 배치해 적 군대와 전투하는 오토배틀러 전략게임으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52명 참여, 99% 긍정적)’을 기록 중이죠. 플레이어는 왕국의 사령관이 되어, 마법사, 창병, 정령, 광부 등 각기 다른 특색의 병력을 활용해 악마들을 소탕해야 합니다.

병력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각 병과마다 차지하는 공간 크기가 다르기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병력을 배치하느냐가 클리어의 핵심입니다. 특정 병과끼리 인접하게 배치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발동돼 전투를 유리하게 끌고 나갈 수도 있죠. 그 외에도 병력은 매 스테이지마다 무작위로 지급되기 때문에, 어떤 병과를 획득했느냐에 따라 매번 다른 빌드를 만들어가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속도감을 원하신다면 헤이스트: 브로큰 월드를 추천드립니다. 못지 않은 압도적인 속도감과 캐릭터를 강화해주는 유물, 진행 루트를 플레이어가 결정하는 스테이지 방식 등 로그라이크 요소를 결합한 달리기 액션게임이죠. 유저 평가도 ‘매우 긍정적(445명 참여, 99% 긍정적)’으로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언덕을 활용한 가속 시스템입니다. 언덕에서 날아오른 뒤 내리막에 착지하면 가속이 붙고, 반대로 오르막에 떨어지면 장애물에 부딪힌 것처럼 체력과 속도가 감소하죠. 그만큼 신경 쓸 게 많지만, 흐름만 제대로 탄다면 빠른 속도로 지형과 장애물을 순식간에 돌파하는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르 특성상 언어 장벽이 낮아 큰 문제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바벨탑: 혼돈의 생존자들은 국내 개발사 나누(NANOO)에서 개발 중인 액션게임으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701명 참여, 82% 긍정적)을 기록 중인 작품입니다. 플레이어는 모험가가 되어, 최상층에 도달하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전설의 탑을 오르며 괴물들과 맞서게 됩니다.

전반적인 구성은 뱀파이어 서바이벌식 슈팅 액션에 디아블로식 파밍 구조를 더한 방식입니다. 주변에서 몰려오는 적을 처치해 경험치를 얻어 능력치나 스킬을 강화하고, 전투를 통해 얻은 장비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키워나갈 수 있죠. 장비마다 옵션 개수와 성능이 다르며, 등급도 희귀도에 따라 일반부터 매직, 희귀, 전설 등급으로 나누어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친구와 함께 할 멀티플레이 게임을 찾으신다면 큐빅 오디세이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큐빅 오디세이는 오픈월드 세계에서 자원을 모아 시설과 도구를 지어 살아남는 크래프팅 생존게임입니다. 유저 평가도 ‘매우 긍정적(194명 참여, 93% 긍정적)’으로, 많은 분들이 호평을 남겼죠.

게임 속 세계는 정육면체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반적으로 마인크래프트를 연상케 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큐빅 오디세이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며, 레이저 채굴기와 스캐너, 우주선 등 과학 기술이 접목된 도구와 시설들이 등장하죠. 이를 활용해 다양한 행성을 모험하고, 궁극적으로 행성을 집어삼키는 은하계 감염을 정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샷건 캅 맨은 제목 그대로 샷건 캅 맨이 되어 지옥의 악마들을 쓸어버리는 슈팅 플랫포머게임입니다.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66명 참여, 98% 긍정적)’으로 참여 수가 적긴 하지만, 기자가 이번 넥스트 페스트에서 특히 인상 깊게 플레이 한 작품이기에 추천드립니다. 2019년 출시되어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2만 3,466명 참여, 96% 긍정적)’을 받았던 ‘마이 프렌드 페드로(My Friend Fedro)’ 개발사의 차기작이기도 하죠.

규칙은 간단합니다. 권총과 산탄총, 기관단총 등 여러 총기를 활용해 등장하는 악마들을 처치하면 되죠. 독특한 점은 점프 키가 따로 없는 대신, 총기 반동을 활용해 뛰어오르거나 일정 시간동안 체공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잘만 활용하면 함정을 빠르게 회피하는 동시에 적들을 순식간에 제압할 수 있죠. 덕분에 상당한 타격감과 속도감을 자랑하며, 캐릭터 외형과 대화에서 묻어 나오는 진한 블랙 코미디 분위기도 매력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