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상승세 어디까지? 배그 동접 80만 돌파

최근 배틀그라운드는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1년 부분 유료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30만 명대까지 감소했던 스팀 유저 수는 2023년 중순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23일 82만 명으로 부분 유료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평일 기준으로도 78만 명 이상을 유지 중이다.

2017년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당시 최대 동시접속자 수 300만이 넘는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각종 불법 핵 프로그램 유저가 들끓었고 최적화 문제 등 운영 면에 많은 실수를 보이며 점차 하락하기 시작했다. 부분 유료화로 전환된 2022년 1월 하락세가 멈추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이어져 2023년 중순에는 35만 명대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7월부터 반등으로 돌아서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2023년 12월에는 다시 60만 명대를 회복했다. 계속된 상승세로 작년 하반기부터는 70만 명을 넘었고, 2025년 2월 23일 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 82만 명을 넘어서며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26일 기준 78만 1,452명으로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2위를 유지 중이다.

2023년 6월까지 하락세를 겪었던 배틀그라운드는 기존의 배틀 로얄과는 다른 블루밤 러시라는 신규 모드를 7월에 도입하고 이후에도 건 플레이 개선, 신규 총기 추가 등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 외에도 미라마 리메이크나, 신규 맵 론도 추가, 클래식 에란겔 한정 서비스, 사녹 지형 파괴 도입 등 다채로운 게임플레이를 위한 여러 가지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이런 꾸준한 업데이트가 유저 수 회복의 원인으로 추측된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3가 전투단 4개를 추가하는 DLC를 출시하며 본편과 함께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출시 후 첫 할인을 시작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이 10위를 차지했으며,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 또한 할인율을 61% 높이기 시작해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