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도시 랩처를 배경으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주며 FPS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이요쇼크’가 6년 만에 몸을 일으킨다. 2013년에 출시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이후 명맥이 끊긴 줄 알았는데 새로운 스튜디오에서 신작을 만드는 것이다.
2K는 지난 9일(현지 기준) 새로운 게임 개발사 ‘클라우드 챔버’를 설립하고, 이곳에서 자사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인 바이오쇼크 신작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2K 데이비드 이스마일러 사장은 "바이오쇼크는 콘솔에서 많은 인기와 높은 평가를 받아온 시리즈다. 새로운 개발사를 통해 몰입감 있는 FPS 시리즈 차기작을 서둘러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쇼크 신작은 앞으로 몇 년 간 개발 과정을 거치며, 출시 일정 및 플랫폼은 미정이다.
2007년에 출시된 바이오쇼크는 의문의 사고로 비행기가 추락한 후, 바다 속에 있던 수중도시 랩처를 발견한 주인공 ‘잭’이 도시를 탐험하며 벌어지는 일대기를 다뤘다. 수중도시를 세밀하게 표현해낸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10년 넘게 흐른 지금도 엔딩을 생각나게 하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후 2010년에는 바이오쇼크 2편이, 2013년에는 전작과 달리 공중도시를 배경으로 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가 출시된 바 있다. 다만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를 출시한 후 개발사 이래셔널게임즈가 직원 90% 이상을 정리하고, 규모가 작은 게임에 집중하는 고스트 스토리 게임즈라는 새로운 간판을 달았다.
이래셔널게임즈가 구조조정을 감행한 2014년 당시 2K는 바이오쇼크를 아주 중요한 IP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사실상 시리즈 명맥이 끊긴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이 와중 새로운 개발사를 중심으로 바이오쇼크 차기작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바이오쇼크 신작 개발을 맡는 클라우드 챔버는 2K가 설립한 첫 번째 캐나다 자회사이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2K 본사와 캐나다 퀘벡에 각각 스튜디오가 자리한다. 클라우드 챔버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22년 간 종사하며 40개 이상 게임을 출시한 켈리 길모어다. 그는 파이락시스게임즈에서 일하며 시드 마이어의 문명과 엑스컴 개발에 참여했으며, 2K 사상 첫 여성 개발사 총괄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징가, 게임로프트, 오토데스크에서 일한 켄 샥터가 공동 책임자로 영입됐다. 켈리 길모어가 스튜디오를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켄 샥터는 퀘벡 스튜디오를 맡는다.
켈리 길모어는 "아직 사람들의 손이 미치지 못한 세계를 창조하고, 그 안에 스토리를 채워 넣으며 게임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목표로 클라우드 챔버를 설립했다. 우리 개발팀은 스튜디오 구성 및 사고방식을 막론하고 다양성의 아름다움, 그리고 위력을 믿는다. 많은 경력을 보유한 개발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며, 이들 중 다수가 바이오쇼크의 탄생, 발전, 정상으로의 등극에 직접 관여한 경험이 있다. 이들과 함께 훌륭한 2K 차기작을 만들게 되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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