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니맥스를 인수해 게임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MS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게임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MS CEO 사티아 나델라는 지난 22일, 미국 웹진 CNET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니맥스를 인수한 이유와 앞으로의 회사 운영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게임회사는 소프트웨어의 미래다"라며 "계속해서 더 많은 비디오게임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S가 추구하는 목적과 문화, 사명 등에서 공통점이 있는 회사를 찾아 그들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티아 나델라는 그동안 게임 회사 인수에 꽤 많은 공을 들여왔다. 2014년에 CEO로 취임한 직후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을 2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RPG 명가인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를 제작한 언데드 랩, 헬블레이드 시리즈의 닌자 씨어리 등 굵직한 회사들을 줄곧 자사 퍼스트 파티로 편입해 왔다. 덕분에 현재 엑스박스 주요 산하 스튜디오는 제니맥스 관계사를 포함해 22개에 달한다.
MS가 제니맥스 이후로도 계속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발언에 힘입어, 추가 인수 대상과 관련된 루머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Xbox 관련 팟캐스트 방송인 엑스박스에라는 현재 MS가 최소 2군데 이상의 스튜디오를 더 인수한 상태이며, 그 회사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로 유명한 돈노드 엔터테인먼트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제작한 아소보 엔터테인먼트라는 주장을 펼쳤다.
최근에는 소닉으로 유명한 세가 또한 MS의 인수 대상으로 올라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레딧의 한 유저는 MS가 이미 세가를 인수했으며 오는 25일에 TGS 2020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전에 필 스펜서가 일본의 게임 회사를 인수하고 싶다는 의견을 펼친 적이 있는 데다가, 세가가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Xbox가 연상되는 사진과 게시물을 올린 바 있어 해당 루머의 진위여부에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MS가 제니맥스 이후로 어떤 회사를 인수할 것인지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더불어 세가 인수와 관련된 루머는 이번 TGS 2020 온라인 행사에서 사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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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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