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노트북 시장이 불타오르고 있다. AMD 라이젠 르누아르에 대항해 인텔이 11세대 타이거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군을 대량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더 미세해진 공정에서 제작했으며, 10세대에 비해 내장그래픽 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요즘은 노트북 구매 시 선택지가 크게 늘었다. 경쟁이 심해져서 가격도 다들 착하다.
무게만 1kg 중후반 정도로 조금 타협한다면 대략 50만 원대 중반의 가격으로도 인텔 코어 i5-1035G4(아이스레이크)가 탑재된 고성능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다. 노트북을 구매하기 알맞은 시기라 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노트북을 처음 구매했다면? 기본적인 필수 노트북 액세서리들도 추가로 장만하는 것이 좋다. 제대로 된 노트북 액세서리는 기존 노트북을 몇 배 더 편하게 쓸 수 있게 돕는다. 예를 들어 소중한 노트북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생산성도 크게 향상된다.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도 있다. 노트북을 처음 구매한 '노린이' 여러분들을 위해 필수 액세서리들을 소개한다.
▲ 다나와 노트북/태블릿PC의 ‘노트북 주변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노트북을 처음 사셨나요? 무선 마우스는 필수죠
마우스는 사실상 노트북 사용 시 필수 제품이라 볼 수 있다. 레노버 싱크패드 시리즈의 트랙포인트(빨콩)이 아닌 이상 터치패드 조작은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문서 작업 등의 생산성 작업에서도 마우스가 없으면 상당히 답답하다. 게임은 마우스가 없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노트북용 마우스는 무선 마우스가 대세다. 요즘은 무선 마우스도 제품에 따라 유선과 큰 차이 없는 반응속도를 보여주고, 연속 사용 시간도 많이 향상됐다. 또한 노트북과 함께 사용할 때 선이 없기에 걸리적거릴 일이 없다.
좋은 무선 마우스를 고르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작은 크기, ②가벼운 무게, ③바닥을 가리지 않는 고성능 센서(대신 가격이 비싸진다), ④저소음 등의 조건이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는 휴대성이 강조되는 노트북과 함께 사용해야 하기에 당연한 조건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고성능 센서를 탑재한 제품은 대체로 가격대가 높지만,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유리, 거울과 같은 환경에서도 잘 인식된다. 저소음은 도서관 등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해야 할 때 아주 유용한 옵션이다.
1만 원 이하의 가성비 무선 마우스, 스카이디지탈 SKY W2 저소음 무선 마우스 (블랙)
1만 원 이하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블랙 색상의 저소음 무선 마우스다. 조용한 공간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저소음 스위치가 탑재됐다. 2.4GHz 무선을 지원해 최대 10m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 나노리시버는 마우스 내부에 수납할 수 있다. DPI는 800, 1200, 1600으로 총 세 단계로 나눠 설정할 수 있다. 좌우 대칭형 디자인이라 오른손, 왼손잡이 구분이 없다. 건전지는 AA 사이즈 하나만 사용하며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최고급 휴대용 무선 마우스, 로지텍 MX ANYWHERE 3
작은 크기에 고성능을 갖춰 사무실, 카페, 공항 라운지 등 어디서나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마우스다. 고급 스테인레스 소재의 스크롤 휠, 실리콘 사이드 그립, 세 가지 컬러 옵션(그래파이트, 페일그레이, 로즈핑크)을 갖췄다. 스테인레스 소재의 휠은 MagSpeed 휠로 1초 만에 1000줄을 빠르게 스크롤하고 픽셀 단위로 정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고, 소음도 줄였다.
또한, 4000DPI의 다크필드 센서를 탑재해 유리(4mm 이상), 거울 위에서도 정교한 트래킹이 가능하다. 그립감은 로우 프로파일의 유선형 디자인과 실리콘 사이드 그립으로 편하다. 긁힘 및 파손 걱정도 없다. 이지스위치 기술로 최대 3개의 장치에 멀티 페어링이 가능하다. 로지텍 FLOW 기술도 지원해 최대 3대의 Mac을 넘나들며 커서를 이동하거나 파일을 복사 붙여넣기할 수 있다. USB-C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1분 충전시 3시간, 완충 시 70일 사용 가능하다. 앱별(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파이널컷 프로 등)로 사전 설정된 프로필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고급 노트북을 구매했다면 함께 매치하기 좋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선 키보드
무선 키보드는 왜 필요할까? 사실 노트북 키보드도 타이핑이 크게 불편한 건 아니니, 엄밀히 말하면 무선 키보드는 없어도 별 상관은 없다. 하지만 숫자키패드가 필요할 경우 무선 키보드가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13, 14인치 노트북은 숫자키패드가 없는 경우가 많다. 간단한 문서 작업 등이라면 숫자키패드가 없어도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겠지만, 액셀 등의 생산성 작업을 할 때는 조금 다르다. 또 노트북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등을 동시에 연동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멀티 디바이스 연결을 지원하는 무선키보드가 작업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노트북용과 매치하는 무선 키보드는 ①휴대성과 ②연결 편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무선키보드는 보통 풀배열이 많아서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휴대가 쉽지 않다. 이 때 텐키리스 정도의 사이즈로 작은 제품이 휴대가 쉽다. 그런데 숫자키패드를 활용해야 하는데 텐키리스 키보드면 의미가 없다. 즉 텐키리스 사이즈에 숫자키를 갖춘 제품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숫자키가 없더라도 휴대성이 아주 뛰어나며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한다면 이 또한 선택해 볼 만하다.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키보드 하나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으니 경우에 따라 좋은 선택지가 된다.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키보드, 로지텍 K380
노트북, 태블릿을 동시에 쓰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키보드다. 최대 3개의 PC 및 모바일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로지텍 이지스위치 기술로 1, 2, 3 버튼을 눌러 연결된 기기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디자인은 컴팩트하며 가벼운 무게로 제작돼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다. 키감은 노트북 키보드를 닮아 편안하다. 연결되는 기기의 OS(윈도우, 애플 iOS10 이상, 안드로이드)에 따라 자동으로 기능키 및 단축키도 인식한다. 익숙한 레이아웃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2개의 AAA 사이즈 배터리가 포함됐으며, 배터리 수명은 최대 2년이다. 컬러는 차콜 그레이, 블루, 파우더 핑크, 퓨어 화이트 중 선택할 수 있다.
풀배열은 아닌데 숫자키가 있는 무선 키보드, 로지텍 K580
무선 키보드 제조사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곳이 로지텍이다. 슬림 멀티 키보드 로지텍 K580은 그중에서도 휴대성이 뛰어난 편에 속한다. 풀배열 키보드는 아니기에 크기가 작아 휴대가 쉽지만, 의외로 숫자키를 갖춰 생산성 작업에도 적합하다(생략된 키는 Fn 키와의 조합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연결은 블루투스 LE(4.1) 및 유니파잉 USB 수신기(키보드 상단 배터리 커버에 수납 가능)가 제공된다. 이지스위치 버튼으로 최대 2개 기기에 동시 연결할 수 있다. 팬터그래프 방식으로 탄력있고 부드러운 키감을 갖췄다. 추가로 스마트폰 거치대 용도로 쓸 수 있는 구멍이 제공돼 모바일 기기와도 잘 어울린다. 배터리 수명도 길다. 두 개의 AAA 배터리로 최대 24개월 사용할 수 있다.
소중한 노트북 보호와 이동의 편리함을 위한 가방과 파우치
맨손으로 휴대하거나 기존 헐렁한 가방에 노트북을 휴대한다면 어떨까? 노트북 보호가 전혀 되지 않아 외부에서의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 출국 시 공항 캐리어에 노트북을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그냥 넣고, 입국해 열어본다면 어떻게 돼 있을까? 패널이 깨져 있거나 고장이 날 확률이 높다. 즉 노트북 가방은 노트북을 효과적으로 보호해 줄 수 있다. 이에 노트북 가방도 야외 활동 시 필수품에 가깝다.
잘 고른 노트북 가방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가성비를 고려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①노트북 보호에 초점을 맞춰 충격 흡수, 방수 등을 지원하는 지의 여부, ②앞서 언급한 노트북 액세서리의 수납 가능한 공간 지원 여부, ③마지막으로는 책/서류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나눠져 있는지의 여부다. 또한, 파우치를 선택한다면 액세서리 수납 여부보다는 노트북 보호에만 신경쓰면 된다.
아주 무난한 백팩, 샤오미 클래식 비즈니스 백팩
가성비로 유명한 샤오미가 선보인 비즈니스 백팩이다. 샤오미 90분 비즈니스 백팩으로 불리며 내부에 15인치 노트북 수납공간이 있다. 표면 코팅처리로 가벼운 물 정도는 막는 생활방수 기능이 지원된다. 가방 뒷면에는 캐리어 홀딩벨트가 있어 여행에 적합하다. 이외에 별도로 USB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 가방 측면에 우산 및 물병 수납 가능, 내구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가방 뒷면 PE 소재 등이 눈에 띈다.
넉넉한 사이즈의 서류가방, DAMONCOM 17형 노트북 가방 NT-330
17형 노트북도 수납할 수 있는 커다란 서류가방이다. 총 3가지 컬러(블랙, 그레이, 네이비)가 지원된다. 겉감은 고밀도 발수 옥스퍼드 천이며 안감은 폴리에스테르다. 무게는 0.5kg이다. 더블 지퍼 디자인이며 손잡이가 넓어 편안하다. 생활방수가 지원된다. 히든 포켓이 있어 스마트폰을 수납할 수 있다. 캐리어에 고정해 여행할 수 있는 인레이 디자인을 갖췄다.
저렴하지만 착한 파우치, 멜로디 네오프렌 양면 노트북 파우치 (15.6인치)
탁월한 신축성 및 충격 흡수, 생활방수에 강한 네오프렌 소재로 제작된 노트북 파우치다. 두툼한 내부 안감으로 노트북을 보호한다. 바느질 처리가 튼튼하며 안감 바느질도 깔끔하다. 마우스패드 및 노트북 받침대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양면 노트북 파우치인 만큼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여행이나 출장길에 쓰기엔 부족하지만, 대학교 강의실을 옮겨다닐때 흠집 방지 용으로 쓰면 좋다.
그 외 노린이들에게 추천하는 있으면 좋은 아이템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바라보지 말아요, 3M PF 프라이버시 필터 (15.6W9)
누군가의 시선이 나의 노트북 화면에 와 닫는 건 썩 즐거운 일은 아니다. 요즘은 노트북 디스플레이도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흔해졌기 때문에, 오히려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 보호나 프라이버시 보호는 더 어려워졌다.
이런 경우 시야각을 제한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액정 보호필름도 좋은 선택이 된다. 3M PF 프라이버시 필터 (15.6W9)가 이에 해당한다. 오픈된 장소에서도 작업 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3M 특허 기술인 마이크로루버 필터로 정면의 사용자만 화면을 볼 수 있고, 측면 사용자(좌/우 30° 이상)에게는 화면이 안 보인다. 눈부심 방지 코팅 및 스크래치 방지 하드 코팅도 갖춰 화면도 안전하게 보호한다.
소음도 줄이고, 흠집이나 더러워짐도 예방하고, 노트북 키스킨
키보드 키스킨을 활용하면 먼지를 방지할 수 있고, 소음도 저소음으로 바뀐다. 이는 노트북 키보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데, 말싸미 브랜드 제품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정확한 1:1 정밀계측과 100% 국내생산 원단의 제작공정으로 만들어진다고. SGS, MSDS 인증도 받았다. 물이나 각종 이물질에 강하며 탄력성과 유연성도 뛰어나다. 5중 코팅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표면에 먼지가 쌓이지 않는다.
▲ 나에게 딱 맞는 노트북, 노트북 주변기기가 궁금하다면 '다나와 CM추천'을 이용하자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김도형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