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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하락세 타던 테라, 진심 간담회로 상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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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테라는 작년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작년에는 64비트 클라이언트 업데이트와 신규 대전 콘텐츠 테라 배틀 아레나를 선보였으나 64비트의 경우 최적화 문제가 오랜 기간 발목을 잡았고, 배틀 아레나는 유저가 적어서 문을 닫기에 이르렀다. 이후 올해 1월에 테라는 크래프톤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며 새 국면을 맞이하는득 했지만, 서비스 불안정이 한 달가량 이어지며 탄력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순위에도 나타났다. 기존에는 30위대에서 근근이 버티는 모습을 보였으나 작년 하반기에는 50위 안에도 들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순위권에 들어도 45위 밑에 살짝 발을 들였다가 밀려나는 흐름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자체 서비스 시작 직후 순위가 크게 뛰어올랐으나 그 이후 다시 주춤했고, 지난주에는 39위까지 내려가며 벼랑 끝에 몰렸다. 

중요한 갈림길에 선 테라는 스스로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2일 유저 간담회를 열고 신뢰 회복에 나선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6월 말부터 추가되는 여름 업데이트 콘텐츠가 공개됐고, 유저와의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유저 눈길을 끈 부분은 테라를 맡은 블루홀스튜디오 안동균 PD가 예상보다 현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여론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테라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는 점이다. 실제로 그는 테라가 회사 내에서 ‘프로젝트 S’라고 불렸을 때부터 자리했던 원년 멤버다.

게임과 게이머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총괄 PD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다. 다만 올해 초 벌어진 일련의 사태로 제작진과 거리감을 느끼는 유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간담회의 가장 큰 성과는 개발진에 대한 신뢰 회복이다. 본격적인 결과물은 6월 말부터 볼 수 있겠으나, 이에 대한 사전 기대감은 어느 정도 형성됐다. 이번 주에 중요 업데이트가 없었음에도 6계단을 단숨에 뛰어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앞날에 대한 믿음을 심어준 간담회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 테라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크래프톤)

개발진도 빠지고, 인기도 빠진 블리자드 군단

이번 주에는 블리자드 군단이 동반 하락을 면치 못했다. 오버워치를 시작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튼 등이 지난주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고, 특히 히오스와 하스스톤은 낙폭이 큰 편이다. 디아블로 2가 47위로 복귀했으나 이는 2주 넘게 이어졌던 접속 장애가 해소되며 본래 위치를 찾아온 것에 가깝다.

현재 블리자드는 와우와 하스스톤이 고군분투 중이지만 전반적으로 유저 관심을 유도할만한 굵직한 이슈가 없다. 오버워치에서 최근 가장 핫한 이슈는 제프 카플란 디렉터 퇴사였고, 히오스로 대표되는 전략 게임은 현상 유지에 급급하다. 블리자드에서는 지난 몇 년간 주요 개발진들이 점점 이탈하고 있는데, 유저 입장에서 불안한 부분은 게임도 점점 힘이 빠지고 있는 게 체감된다는 점이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로스트아크가 2019년 4월 후 무려 2년 만에 2위까지 치고 올랐다. 게임의 백미는 도전심을 자극하는 레이드인데, 지난 28일에 새로운 군단장 레이드가 열리며 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로스트아크는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크게 늘었고, 주 방송은 신규 군단장 레이드 공략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위권에서는 마비노기가 50위까지 밀려나며 순위권 이탈 위기를 맞이했다. 3월 13일에 열린 유저 간담회를 기점으로 순위권에 복귀한 마비노기는 한 달간 여러 개선안을 발표했고, 4월에 낭만 농장 개편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유저들은 개선 속도가 다소 느리고, 변화를 피부로 체감할만한 규모가 큰 개편이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5월 이후에는 주위를 환기할 큰 한방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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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MMORPG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논타겟팅 MMORPG '테라'는 '발키온' 연합과 '아르곤'과의 전쟁을 그린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테라'는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휴먼과 케스타닉, 아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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