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 연, 원작에 없는 신규 직업 '격투가'가 온다

오는 6월, 바람의나라: 연에 원작에 없었던 신규 직업이 추가된다. 두 주먹을 불끈 쥔 격투가다. 아울러 신규 지역 용궁, 공성전, 결혼 등 연내 적용될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상세 정보도 공개됐다.

넥슨은 13일 오전 10시부터 바람의나라: 연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6월에 진행되는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와 준비 중인 개선사항을 전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신규 직업 '격투가'다. 바람의나라: 연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MMORPG이며, 직업 역시 원작 초기에 등장했던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 4가지다. 그리고 6월 업데이트를 통해 원작에 없는 격투가가 새로운 직업으로 합류한다.

바람의나라: 연 이태성 디렉터는 은 격투가에 대해 사냥에 큰 강점을 지닌 근접형 직업이며, 초보자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직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 밝혔다. 격투가 출시와 함께 신규 서버가 열리며, 다른 직업에서 격투가로 바꿀 수 있는 직업변경권이 출시된다. 아울러 계정 내 환수, 도감, 장비공유가 도입되며 격투가 추가에 맞춰 신규 캐릭터를 더 빠르게 키울 수 있다.

넥슨은 13일부터 격투가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매주 업데이트 관련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보상은 TS쿠폰 2종이다. TS쿠폰은 장비쿠폰과 환수소환석 쿠폰으로 구성되며, 장비쿠폰은 분해했던 장비를 일부 복구할 수 있고, 환수소환석 쿠폰은 첫날 120개, 이후 6일간 12개씩 총 192개에 달하는 환수소환석을 준다. 이후에도 새로운 TS쿠폰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추가되는 신규 콘텐츠도 발표됐다. 다른 유저와 결혼할 수 있는 결혼, 다른 서버로 옮길 수 있는 서버 이전권, 새로운 지역 용궁, 성을 두고 다투는 공성전 등이 있다. 이태성 디렉터는 “용궁은 심판의 날, 용왕의 투구, 정화의 방패, 괴력선창 등 다양한 장비와 함께 한두고개에서 토깽이의 간을 구해 주홍투구를 얻는 등 다양한 옛 추억의 임무도 완벽히 제공해드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공성전에 대해서는 “바람의나라 PC 버전 공성전 경험을 그대로 모바일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환경에 어울림과 조작에 대한 경험에 따라 일부는 변경될 수 있으나 꼭 바람의나라 PC에서 경험했던 재미있는 공성전으로 보답해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지적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사항을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개선사항은 5월에서 7월까지 모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반복 콘텐츠에 대한 피로도를 낮춘다. 이를 위해 레이드 입장 레벨과 캐릭터 레벨 차이가 클 경우 바로 보스로 넘어갈 수 있도록 조정하고, 요일동굴 입장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줄이되 보상을 3배 더 지급한다.

아울러 장비 성장주기를 조절하고, 파밍 난이도를 개선한다. 구체적으로는 일반장비에서 '예리한'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때 기존 강화와 각인이 유지되도록 한다. 아울러 사신수 성장방식도 개선선하고, 무과금 유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비성장 시스템을 추가한다.

문파에도 변경사항이 있다. 먼저 문파버프를 시간에 맞춰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구매에서 문파원들에게 누적된 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변경한다. 이어서 최대 4명만 참여할 수 있는 문파 레이드 참여 인원을 늘린다. 이 외에도 거래소 수수료 인하, 거래소 화폐 푸른보석 신규 용도 추가, 이벤트 경험치 손실방지 시스템, 솔로플레이 유저 보조방안, 불필요한 아이템을 경험치, 특별 보상으로 바꿔주는 소각 등이 도입된다.

마지막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TS샴푸와 함께 하는 학대피해아동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을 후원하면, 넥슨과 TS샴푸에서 바람의나라: 연 스페셜 쿠폰과 뉴프리미엄 TS샴푸, TS패스트컨디셔너가 포함된 패키지 세트를 선물한다. 패키지는 후원금 입금이 완료된 순서로 선착순 600명에게 지급하며, 후원금은 기부금 영수증 처리가 가능하다.

이태성 디렉터는 "바람의나라: 연이 서비스를 해온 지 1주년을 향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유저 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 '그것을알려주막'이나 개발자 서신 등을 통해 수행자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고 바뀌어서 유저 분들과 함께 성장하며 재미있는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