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2021년도 단 며칠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게임사들도 다가오는 22년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향해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죠. 신년에 출시될 수많은 타이틀이 모습을 보였지만, 유독 눈여겨볼 점은 국내 PC/콘솔게임 개발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마치 느슨했던 모바일 위주 게임 판에 긴장감을 주는 것 같이 말입니다.
이번에는 모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주류 시장인 PC/콘솔에 도전하는 국내 게임사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2022년 출시 게임을 모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여기 소개한 것 외에도 수많은 게임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출시연도가 확정된 게임 중 눈에 띄는 작품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1. 리틀 데빌 인사이드
지난 10월 28일, 니오스트림 인터렉티브가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가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도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2022년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장기간 개발 소식이 없어 걱정하던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라앉혀줬다는 평입니다. 아쉬운 점은 개발 진척도를 알 수 없다는 것인데요, 제작자가 ‘개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부득이하게 출시를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기에 기대할 여지는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부디 22년에는 연기 없이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졌으면 좋겠네요.
2. 대항해시대 오리진
많은 게이머들에게 드넓은 대양을 항해하는 재미를 선사했던 대항해시대가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으로 돌아옵니다. 시리즈 최고의 수작 ‘대항해시대 2’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데요, 라인게임즈는 내년 1월 28일 2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동일 연도 내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오리진이 타 시리즈와 다른 점을 꼽자면 확률놀음이 없다는 점, 전체적인 난이도가 낮아져 입문하기 편해졌다는 점입니다. 코어 층이 많은 게임에서 대중화를 꿈꾸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과연 신규 제독들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DNF 듀얼
네오플과 길티기어 개발사 아크시스템웍스, 블러디 로어 시리즈로 유명한 에이팅의 합작으로 탄생한 DNF 듀얼이 22년 여름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최근까지 국내 스트리머들이 많이 테스트를 플레이 했었고, 이를 통해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격투게임이면서도 조작을 단순화시켜 진입장벽을 낮췄고, 길티기어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그래픽과 던파 클래스들의 고유 특징이 잘 어우러져 호평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장르가 장르인 만큼 호불호는 갈리고 있습니다만, 게임성 면에서는 베타테스트임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재미있었고 기대된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4. 크로우즈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썸에이지 기대작 크로우즈가 내년으로 발매를 연기했습니다. 출시 시기가조금 늦춰지더라도 지난 테스트에서 얻은 유저 피드백을 토대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연내 출시가 미뤄진 것은 아쉽지만, 추가 테스트를 통해 지적받은 부분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이기에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로우즈의 특징은 총소리나 역광, 탄도학 등 전투에 현실성을 가미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인데요, 불만의 목소리가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으로 보아, 지나친 현실 고증은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하나 봅니다.
5. 언디셈버
라인게임즈가 선보이는 핵앤슬래시 ARPG, 언디셈버가 지난 13일 진행된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출시일을 22년 1월 13일로 확정지었습니다. 자동전투 시스템을 없애고 직업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전투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은 언디셈버는 발매에 앞서 버그 수정, 유저 피드백 반영 등 마무리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로스트아크 이후 오랜만에 보는 국산 핵앤슬래시인 만큼 더 기대가 되는데요, 언디셈버 구인영 디렉터가 ‘기존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발언한 만큼, 곧 모습을 드러낼 언디셈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보도록 하죠.
6. 크로스파이어X
스마일게이트 간판 FPS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 크로스파이어X가 더 게임 어워드 2021에 등장했었죠. 게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전투 장면과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작업하고 있는 스토리 모드까지, 짧지만 다양한 내용이 소개됐습니다. 영상 말미에는 내년 2월 10일 정식 출시를 예고하는 문구도 담겼습니다. 세계적인 FPS 명가들이 연이어 죽을 쑤고 있는 상황이라, 크로스파이어X의 출시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 과연 크로스파이어X는 암울해진 세계 FPS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요?
7. 디스테라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생존 FPS, 디스테라가 2022년 상반기에 찾아올 예정입니다. 해당 게임은 세기말 지구에서 생존하는 것이 목적인 슈팅 액션게임으로, 자원을 구하러 돌아다니고 자신만의 거주지를 구축하는 크래프팅 요소가 핵심 요소로 자리해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배고픔과 목마름, 적의 위협, 환경이나 재해 등 모든 것들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죠. PvP와 PvE가 적절히 배합돼있고, SF 장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재미있다는 유저 평이 많습니다.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진 만큼, 조만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8. 건그레이브 G.O.R.E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건그레이브 후속작, G.O.R.E(이하 고어)는, 전작 건그레이브 VR부터 개발을 맡아 온 스튜디오 이기몹이 다시금 선보이는 시리즈 후속작입니다. 이기몹은 세계적인 콘솔게임 퍼블리셔들과 계약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정도로 실력 있는 국내 스튜디오인데요, 지난 10월 선보인 트레일러 영상에서 화려한 연출과 액션을 선보여 국내외 팬들에게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마니아층이 확고한 게임인 만큼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지, 더 나아가 국내외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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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데빌 인사이드
미정
- 플랫폼
- PC
- 장르
- 롤플레잉
- 제작사
- 네오스트림
- 게임소개
- ‘리틀 데빌 인사이드’는 네오스트림에서 개발한 어드벤처 RPG로, 매력적인 세계관과 그래픽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메인 미션에 따라 진행되지만, 오픈월드와 같은 자유로운 플레이를 지원한다.... 자세히
태어나서 지금까지 게임이 제 손을 떠났던 적이 없었습니다. 늘 옆에서 즐거운 게임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가 되고자 합니다.kdyoung1028@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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