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에픽게임즈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3D 무료 스캐닝 애플리케이션 ‘리얼리티스캔(RealityScan)’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얼리티스캔은 에픽게임즈 산하 '캡처링 리얼리티'와 '퀵셀'이 공동개발한 앱으로, 이미지 또는 레이저 스캔으로 모든 크기의 물체와 장면을 재구성할 수 있는 최첨단 사진 측량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통적으로 디지털 경험을 제작하기 위해 실제 에셋을 캡처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전문적이며 많은 작업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리얼리티스캔을 통해 누구나 빠르고 쉽게 3D 스캐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간편하게 가상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실제와 동일한 수준의 디지털 모델을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리얼리티스캔은 인터랙티브 피드백, AR 안내, 데이터 품질 검사 등의 스캐닝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최종 에셋은 3D 콘텐츠 플랫폼 스캐치팹에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픽게임즈는 게임 엔진과 3D 콘텐츠를 통합한 콘텐츠 제작 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틴 부나크 '캡처링 리얼리티' 공동창업자는 "현실 세계를 AR 기반으로 3D 스캐닝하는 것은 가상 콘텐츠 제작의 미래다. 지금까지는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꿈꿔온 기술이었다면, 이제는 실현시킬 수 있는 꿈이 되었다"고 말했다. 마이클 잰코섹 '캡처링 리얼리티' 공동창업자도 "리얼리티스캔은 창작자 모두가 3D 스캐닝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여정의 첫걸음이다."라면서, "커뮤니티 피드백을 반영해 앱을 개발하고 정식 출시에 앞서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리얼리티스캔' 베타 버전은 우선 iOS 사용자를 대상으로 캡처링 리얼리티 홈페이지에서 총 1만 명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곧 얼리 액세스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용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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